이완영 의원은 "주사를 전달만 했지 직접 확인해본 적은 없다는 거냐?"라고 묻자 김 전 자문의는 "네 취임 이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의원은 "그렇다면 대통령이 맞았는지 다른 사람이 맞았는지 확증이 없지 않느냐"고 따져묻자 김 전 자문의는 "그렇죠. 실제적으론. 아무튼 그 주사를 그 분 손에 쥐어줬다. 설명해드리고 어떻게 맞는지"라고 말했다. 처방한 주사제를 직접 대통령 손에 전달하고 주사를 놓는 방법까지 알려줬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간호장교한테"라며 처방된 주사제를 전달했냐고, 재확인 질문을 하자 김 전 자문의는 "아니오, 그분한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전 자문의의 답변에 당황한 듯 주제를 돌려 다른 증인에게 질문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