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도 재미나네욤

자기 아버지랑 똑같이 생겼네요.

그와 별개로 기시 노부스케 얼굴이 너무 튀어서 저것만 일러스트인가 착각하게 만듬...

아베가 이래저래 되게 복잡한 인물이죠. 아베가 진짜 극우냐, 더 나아가서 우익으로서의 포지션이 본인의 신념에 근거한 것인가도 불확실하고 여기에 아내 얘기도 끼어있고...

저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G맨의 눈꼬리를 밑으로 쭈욱 끌어내린 사진인가 생각했습죠.

정치인이란 타이틀로 보면 유능하다는 얘기도 되겠죠. 논란이 될 거리를 많이 가지고 있음에도 그걸 죄 관리하고 총리3선까지 했으니까요. 사실 정치인에게 신념에 따른 행동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죠. 신념으로 정치하는 시대도 아니고요. 개인적으론 움직임이 적은 정치인보단 기민하게 자기 포지션 찾아 움직이는 정치인을 낫다 봅니다. 하나만 믿고 가면 큰사고치기 쉽거든요.

아베가 일본 내에서 친한파로 분류되던 적마저 있으니(우리 입장에서는 뭔 개소리람? 이지만) 참으로 복잡한 인물인건 맞습니다. 스탠스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할까...

아무래도 고이즈미 밑에서 정치를 하고 있었으니 그렇겠죠. 그러다 북한이랑 틀어질 건수인 납북문제에 기민하기 대응한걸보면 아베 자신의 정치적 감각이 훌륭한거라 볼수밖에요. 그걸 기반으로 아베하고 싶은거 다했으니ㅋ 주루 방어 잘하는 1루수 같은 느낌이에요.

그냥 일본에선 뭘 하든 일반 국민들의 정치적 의견이 정계에 반영될 여지가 별로 없어서 그냥 하고 싶은대로 다 해도 되는 거 아닌지... 한국이었으면 난리났을 짓들을 태연하게 저지르는데 일본 언론은 아예 언급도 안 하더만요. 조선일보가 저기에선 디폴트인 느낌?

기시노부스케도 그 당시 기준으로는 엄청 친한파였으니까요 뭐 지금이야 만주국 전범이니 소리 듣긴하지만 시대적 보정을 하면 우리나라에 상당한 도움을 준 인물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옳으냐 그르냐의 문제를 떠나야하겠지만 말이죠 ㅠ

이게 다 과거사 청산을 엉망으로 해논 탓이지 싶...서로 뭘 잘해줄라고 해도 욕 먹는게 디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