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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3/15 10:21:48 |
Name | 메존일각 |
Subject | 의사 없어 수술 못받는 수술 절벽 10년내 온다 |
https://news.nate.com/view/20190315n01873 전국 외과/흉부외과 전문의 중 50대 이상이 과반수 초과인데 젊은 피가 충원되지 않는답니다. 급격한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각종 외과 수술수요가 폭증할 수 있는 점을 꼬집습니다. 저 같은 의알못 입장에선 외과 전문의들의 대우를 일부 개선한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지 의문이네요. 핀셋 처방이 가능한지 의문일 뿐더러 다른 과 전문의들과의 형평성 시비도 일 것 같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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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뀔일이 없습니다. 이미 고어사 인조혈관사태가 잘 알려주고 있죠. 의사들이 외과를 안하는데 정부로서는 방법이 없다. 그래서 의사 숫자를 늘리려고 했더니 의사들이 반대한다. 뭐 이거면 겜셋이죠. 이번 정부에서 6개월 뒤에 터질 일도 (인조혈관) 터질때 까지 아무것도 안하는데 다음 정부에서 터질일을 할 미련한 관료는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 복지메타는 건보 흑자 빨리 다 써서 생색내기기 때문에 미래의 일은 미래의 사람들이 걱정하라고..
그리고 개인적으론 외과 보단 병리의사 부족이 더 보건적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건 컨센서스도 없죠.
그리고 개인적으론 외과 보단 병리의사 부족이 더 보건적 위협으로 다가옵니다. 이건 컨센서스도 없죠.
진짜 VIP들은 수술 잘하는 교수 수술시키고 명의급은 옵저빙 시키기도.. 병원장도 부담스럽거든요. 매주 외과 의사들을 보는 입장에서 한참 물오를때가 있어요.. 와 이거 어떻게 손상없이 뗏지? 대단하네 이런 느낌.. 보통 전성기 10년쯤 봅니다. 근데 개인차가 크긴 합니다. 저희병원은 70넘은 대통령 자문의하는 분은 아직도 1-2명 빼곤 젤 잘한다는..
음 뭐 저도 정치영역에선 민주당 싫어한는데 보건을 바라보는 태도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박근혜 정부 최대치적 중 하나가 초음파 급여 시작인데 이거 김대중정부 부터 할려다 계속 좌초했었죠. 제가 느끼는 딱 한가지 차이는 잘난체 하냐 안하냐 정도. 그리고 우파 정권이 좌파적인 정책, 반대로 좌파 정권이 우파적인 정책을 할려고 할때 나오는 저항의 정도 차이라고나 할까요 (근데 이것도 개짬뽕이라..) 물론 홍위병과 핵심 씽크탱크 정도는 바뀝니다만
일반적인 전문직에 대한 태도라면 비슷하게 느낀게 있긴 있습니다. 의전 같은거 밀어붙일때 막는 입장에서 보니 아 이사람들은 기본 세팅이 잘못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있긴 했어요.
일반적인 전문직에 대한 태도라면 비슷하게 느낀게 있긴 있습니다. 의전 같은거 밀어붙일때 막는 입장에서 보니 아 이사람들은 기본 세팅이 잘못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있긴 했어요.
사실 의사수가 문제라기 보단 전문의가 되어서도 일반의에 비해 나을 것이 없다는게 문제라 의사수를 늘려도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은데, 요새는 그냥 1000만 의사 양병설을 밀고 있습니다.
그게 일반적인 생각인데 문제는 의사류는 잉여가 새로운 수요를 만듭니다. 결국 계속 비대한 부분은 비대해지고 마른 부분은 말라요. 의료비는 계속 늘지만 필수의료는 고사하는. 아무리 많다고 해도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으로 안가거든요. 리스크를 낮추던지 리턴을 올릴려고 하죠. 그러고 그런 선의에 의해서 하이리스크 로우리턴 영역에서 일하던 (송충이?) 분위기가 요즘은 와해되어 가고 있지요.
토비님도 이런 생각 하실 줄은 몰랐네요...
그게 그렇게 간단히 수요 - 공급으로 이어지지가 않읍니다
그리고 법조계랑 의료계는 인력 양성 과정도 다르고 취업 형태도 다릅니다
막연히 같은 전문직이다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어요
그래서 로스쿨이랑 의대의 메타를 서로 상대편에서 따오려고 하는 건 현실적이지도 않고 실패할 확률이 높읍니다
그게 그렇게 간단히 수요 - 공급으로 이어지지가 않읍니다
그리고 법조계랑 의료계는 인력 양성 과정도 다르고 취업 형태도 다릅니다
막연히 같은 전문직이다 이외에는 공통점이 없어요
그래서 로스쿨이랑 의대의 메타를 서로 상대편에서 따오려고 하는 건 현실적이지도 않고 실패할 확률이 높읍니다
tkr이나 thr같은 비교적 수월한 수술도 환자분들마다 예후가 천차 만별인데 저는 수술하시는 선생님마다 수술실력에 차이가 있다는걸 믿습니다. 환자군이 매번 달라지긴한데 어느병원 어느선생님이 보내신 환자군은 대부분 예후가 엄청 좋으셔요...
저는 해당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고민해본 사람이 아니니 원초적인 질문부터 하나 하나 짚어 가게 되는거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고민에서는 현실화의 어려운 문제중 기존 의료인분들의 소위 밥그릇 문제에 대한 고려는 빠져있으니까요.
그 부분 빼고 생각하면... 그냥 많이 늘리면 되는거 아냐? 뭐 이런 생각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제 성향으로도 계층화된 기득권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허무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로스쿨의 도입 역시 취지가 인력 공급 확대에 있다고 보고 찬성... 더 보기
그리고 제 고민에서는 현실화의 어려운 문제중 기존 의료인분들의 소위 밥그릇 문제에 대한 고려는 빠져있으니까요.
그 부분 빼고 생각하면... 그냥 많이 늘리면 되는거 아냐? 뭐 이런 생각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제 성향으로도 계층화된 기득권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허무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로스쿨의 도입 역시 취지가 인력 공급 확대에 있다고 보고 찬성... 더 보기
저는 해당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고민해본 사람이 아니니 원초적인 질문부터 하나 하나 짚어 가게 되는거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고민에서는 현실화의 어려운 문제중 기존 의료인분들의 소위 밥그릇 문제에 대한 고려는 빠져있으니까요.
그 부분 빼고 생각하면... 그냥 많이 늘리면 되는거 아냐? 뭐 이런 생각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제 성향으로도 계층화된 기득권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허무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로스쿨의 도입 역시 취지가 인력 공급 확대에 있다고 보고 찬성하는 쪽입니다.
의사분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내용들은, 단순히 밥그릇 걱정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견이라면 공개된 커뮤니티에서 솔직하게 말씀하지 않으시겠지요.
저와 다른 의견이 있다면, 실제로 일하시는 분들은 그런 고민들이 있으시구나 하고 들으려 합니다.
그리고 제 고민에서는 현실화의 어려운 문제중 기존 의료인분들의 소위 밥그릇 문제에 대한 고려는 빠져있으니까요.
그 부분 빼고 생각하면... 그냥 많이 늘리면 되는거 아냐? 뭐 이런 생각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제 성향으로도 계층화된 기득권이 있다면 그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허무는 쪽을 선호하는 편이구요.
그래서 로스쿨의 도입 역시 취지가 인력 공급 확대에 있다고 보고 찬성하는 쪽입니다.
의사분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시는 내용들은, 단순히 밥그릇 걱정만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견이라면 공개된 커뮤니티에서 솔직하게 말씀하지 않으시겠지요.
저와 다른 의견이 있다면, 실제로 일하시는 분들은 그런 고민들이 있으시구나 하고 들으려 합니다.
그리고 홍차넷 의사 선생님들 얘기들어보고, 내가 대학병원 가서 보는 것들을 생각해보면... 의사들은 너무 근무시간 긴거 같은데... 이런 생각도 있어서 그렇습니다.
내가 직장다녀봐도 일정시간 이상 근무해서 내 생활이 없어지는건 힘든일인데, 의사들은 그런 기간을 필수로 거친다고? 그리고 그렇게 돌아가야만 시스템이 유지된다고? 이해가 안되는데? 사람이 더 많아야 하는거 아냐?
뭐 이런 생각인거죠.
노동자 입장으로서 근무시간이 너무 긴 노동자 계층이 있다는게 안타까워서요.
내가 직장다녀봐도 일정시간 이상 근무해서 내 생활이 없어지는건 힘든일인데, 의사들은 그런 기간을 필수로 거친다고? 그리고 그렇게 돌아가야만 시스템이 유지된다고? 이해가 안되는데? 사람이 더 많아야 하는거 아냐?
뭐 이런 생각인거죠.
노동자 입장으로서 근무시간이 너무 긴 노동자 계층이 있다는게 안타까워서요.
그렇습니다만.. 저희가 심심하면 하는 말이, 원숭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거든요. 아무리 퍼붓고 퍼붓고 퍼부어도. 힘들고 월급 적고 위험한 일은 아무도 하기 싫은 법입니다. 그래서 실력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손을 빌릴 수 밖에 없어요. 지금 제 밑에 전공의들 중에도, 진짜 별로인데도 어쩔 수 없이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 나라 일자리 없다고 난리지만, 월급 쥐꼬리 주는 중소 기업들은 일할 사람 없다고 난리입니다. 똑같습니다. 아무리 의사를 많이 찍어내도, 돈 적게주고 힘들고 위험한(소송의 위험성이나 보호자에게 칼맞을 위험성이 높은) 일은 아무도 안하려고 합니다. 아마 여기 계신 선생님들 중 제가 가장 중증도 높은 환자들을 볼텐데, 저도 왜 하는지 누가 물으면.. 나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것 말고는 딱히 설명할 게 없어요..
아무리 우리 나라 일자리 없다고 난리지만, 월급 쥐꼬리 주는 중소 기업들은 일할 사람 없다고 난리입니다. 똑같습니다. 아무리 의사를 많이 찍어내도, 돈 적게주고 힘들고 위험한(소송의 위험성이나 보호자에게 칼맞을 위험성이 높은) 일은 아무도 안하려고 합니다. 아마 여기 계신 선생님들 중 제가 가장 중증도 높은 환자들을 볼텐데, 저도 왜 하는지 누가 물으면.. 나 아니면 안될 것 같다는 것 말고는 딱히 설명할 게 없어요..
개인적으론 부족하다 - > 더 뽑아야지
는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와 관련이 없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 '왜 부족한가' 를 질문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당장 제 자신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고요.
중요한 건 '왜 부족한가' 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이유를 납득시키고 해결책에 대해서 논의 하는 것인데, 의사라는 집단이 메신저로서도 정치권력으로서도 거세된 집단이기에 답이 없어 보입니다. (뭐 이렇게까지 되기 전에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그게 부족했던건 의사의 실책이려나요.)
는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합니다.
자기와 관련이 없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 '왜 부족한가' 를 질문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고 봅니다. 당장 제 자신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고요.
중요한 건 '왜 부족한가' 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이유를 납득시키고 해결책에 대해서 논의 하는 것인데, 의사라는 집단이 메신저로서도 정치권력으로서도 거세된 집단이기에 답이 없어 보입니다. (뭐 이렇게까지 되기 전에 노력을 했어야 되는데, 그게 부족했던건 의사의 실책이려나요.)
저도 모든 글들을 다 읽어보는건 아니라서...
다들 자기 관심있는 글들만 읽게 되잖아요?
그래서 스킵을 많이 했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읽어도 그게 그 얘긴지 못 알아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를 캐치하지만 저는 써있는 내용도 제대로 못 알아먹었을 가능성이 높지요.
음... 그리고 봤는데 까먹었을 수도 있어요.
저는 되게 잘 까먹는 사람이라...
근데 한편으로는 무슨말 하시는지 이해도 됩니다.
한참 얘기가 진행된 이후에 갑툭튀 한 뉴비가 등... 더 보기
다들 자기 관심있는 글들만 읽게 되잖아요?
그래서 스킵을 많이 했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읽어도 그게 그 얘긴지 못 알아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를 캐치하지만 저는 써있는 내용도 제대로 못 알아먹었을 가능성이 높지요.
음... 그리고 봤는데 까먹었을 수도 있어요.
저는 되게 잘 까먹는 사람이라...
근데 한편으로는 무슨말 하시는지 이해도 됩니다.
한참 얘기가 진행된 이후에 갑툭튀 한 뉴비가 등... 더 보기
저도 모든 글들을 다 읽어보는건 아니라서...
다들 자기 관심있는 글들만 읽게 되잖아요?
그래서 스킵을 많이 했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읽어도 그게 그 얘긴지 못 알아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를 캐치하지만 저는 써있는 내용도 제대로 못 알아먹었을 가능성이 높지요.
음... 그리고 봤는데 까먹었을 수도 있어요.
저는 되게 잘 까먹는 사람이라...
근데 한편으로는 무슨말 하시는지 이해도 됩니다.
한참 얘기가 진행된 이후에 갑툭튀 한 뉴비가 등장해서...
아니 그거 이렇게 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하고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해서 처음부터 얘기를 다시 하게 만드는건 피곤한 일이니까요.
다들 자기 관심있는 글들만 읽게 되잖아요?
그래서 스킵을 많이 했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 읽어도 그게 그 얘긴지 못 알아챘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 문제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행간에 숨어있는 의미를 캐치하지만 저는 써있는 내용도 제대로 못 알아먹었을 가능성이 높지요.
음... 그리고 봤는데 까먹었을 수도 있어요.
저는 되게 잘 까먹는 사람이라...
근데 한편으로는 무슨말 하시는지 이해도 됩니다.
한참 얘기가 진행된 이후에 갑툭튀 한 뉴비가 등장해서...
아니 그거 이렇게 하면 되는거 아니에요? 하고 밑도 끝도 없는 질문을 해서 처음부터 얘기를 다시 하게 만드는건 피곤한 일이니까요.
네 당장 홍차넷의 반응을 보더라도, 이유를 납득시키는 노력이 부족했고 그게 더 필요하다는 말씀은 구구절절 공감합니다
실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쪽의 이야기를 잘 안 꺼내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에 지쳐버렸기 때문입니다. 설명 좀 할라치면 그래도 내 옆에 의사 한둘은 월 천만원 2천만원 3천만원씩 가져가더라로 일반화하거나 (그래서 한 번은 개인적으로 월급명세서 까주니까 자기가 잘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아예 `그들이 몰려온다` `여기 의새들 많네` 이런 식으로 매도당하기 일쑤라서...
온라인서 설득이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제껴두고라도, 그냥 잘못된 통계나 팩트만 바로잡는것조차도 고까워하는 여론이 꽤 있는 건 사실입니다.
실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쪽의 이야기를 잘 안 꺼내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에 지쳐버렸기 때문입니다. 설명 좀 할라치면 그래도 내 옆에 의사 한둘은 월 천만원 2천만원 3천만원씩 가져가더라로 일반화하거나 (그래서 한 번은 개인적으로 월급명세서 까주니까 자기가 잘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아예 `그들이 몰려온다` `여기 의새들 많네` 이런 식으로 매도당하기 일쑤라서...
온라인서 설득이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제껴두고라도, 그냥 잘못된 통계나 팩트만 바로잡는것조차도 고까워하는 여론이 꽤 있는 건 사실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의사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자영업자의 포지션이 너무 쎘던게 과거의 문제였어요. 누구나 자영업자로 변신 가능했고 그러다 보니 큰 틀을 안바라보고 살았는데.. 이젠 자영업자도 힘들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봉직의가 되었던 교직의가 되었던 이 노동자로서의 입장정리가 되었어야 하는데 또 이 중에서 보직자도 나오고 그러다 보니 마치 자기가 또 경영자가 된 것 처럼 착각한다던지, 혹은 경영자의 입장만 전달됩니다. 그러다 보니 정부에선 조지고 --> 경영자는 아끼고 --> 의사 노동자는 갈리는게 3,40년간 지속 ... 더 보기
요즘 드는 생각은.. 의사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자영업자의 포지션이 너무 쎘던게 과거의 문제였어요. 누구나 자영업자로 변신 가능했고 그러다 보니 큰 틀을 안바라보고 살았는데.. 이젠 자영업자도 힘들어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봉직의가 되었던 교직의가 되었던 이 노동자로서의 입장정리가 되었어야 하는데 또 이 중에서 보직자도 나오고 그러다 보니 마치 자기가 또 경영자가 된 것 처럼 착각한다던지, 혹은 경영자의 입장만 전달됩니다. 그러다 보니 정부에선 조지고 --> 경영자는 아끼고 --> 의사 노동자는 갈리는게 3,40년간 지속 되어 왔어요. 그러다 보니 네거티브 피드백이 전혀 안갔습니다. 조지면 되네 되자나 하면서 78년 박정희가 남산에서 의사 조진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왔어요.
의협이라는 루스한 전체 집단으로 2000년에 반항을 한번 해봤지만 처절한 패배감을 맛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파업은 절대 반대에요. 결국 의사는 자신이 노동자임을 자각하고 경영자와 쇼다운을 쳐서, 개별 병원이 셧다운 되면서 전체 시스템에 데미지가 가게 해야합니다. 이걸 다른말로 이야기 하자면 노조죠.
요즘 동남권 원자력병원 부터 시작해서 아주대 병원, 보훈병원 등 의사 노조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런쪽으로 견제를 하고, 망할 병원은 망하게 하고, 지역별로 의료시스템이 붕괴가 되어야 그 담에 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 와중에 채산성 나빠지고 도산하고 하겠지만 그 병원들이 안망했던게 현재의 모순의 시작입니다. 한국의료 전체가 거대한 호플리스 병동였어요.
의협이라는 루스한 전체 집단으로 2000년에 반항을 한번 해봤지만 처절한 패배감을 맛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파업은 절대 반대에요. 결국 의사는 자신이 노동자임을 자각하고 경영자와 쇼다운을 쳐서, 개별 병원이 셧다운 되면서 전체 시스템에 데미지가 가게 해야합니다. 이걸 다른말로 이야기 하자면 노조죠.
요즘 동남권 원자력병원 부터 시작해서 아주대 병원, 보훈병원 등 의사 노조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런쪽으로 견제를 하고, 망할 병원은 망하게 하고, 지역별로 의료시스템이 붕괴가 되어야 그 담에 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 와중에 채산성 나빠지고 도산하고 하겠지만 그 병원들이 안망했던게 현재의 모순의 시작입니다. 한국의료 전체가 거대한 호플리스 병동였어요.
확실히 의사란 집단이 heterogeneous(이질화) 해서 집단내에서 이익이 상충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정치력이 약한 가장 큰 이유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정부도 이걸 잘 이용해 왔고요..
네 ㅋ
홍차넷에선 뉴비가 아니지만, 홍차넷의 경계를 넘어 현실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한국의 의료현실 어떻게 개선할것인가]라는 토론에서는 뉴비에 가깝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홍차넷에선 뉴비가 아니지만, 홍차넷의 경계를 넘어 현실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한국의 의료현실 어떻게 개선할것인가]라는 토론에서는 뉴비에 가깝다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모든 일이 그렇죠.. 동물들도 먹이랑 편리하고 안락함을 따라 갈걸요..
솔직히 돈 100만원 주면 어느직장에서건 누가 일합니까.. 다 돈때문에 하는거지..
솔직히 돈 100만원 주면 어느직장에서건 누가 일합니까.. 다 돈때문에 하는거지..
바보같은 질문일지도 모르겠는데...
자기 전공을 찾지 못한 (인기있는 과에 몰린다는건 경쟁률이 있다는거고, 인기없는 과가 있다는건 지원자가 없다는건데...) 의사선생님들은 그냥 일반의가 되어서 바깥으로 나오시는건가요? 아니면 재수-삼수를 해서 꼭 가고싶은 곳으로 결국은 가게 된다는건가요?
인기있는 과에서 모든 지원자들을 소화못하게되고 그 떨어지신 분은 ....? 전체적으로 수요(전문의 자리)와 공급(수련의를 마치고 전공을 찾으려는 의사)의 비율이 미달일라나요??? 아니면 로스쿨 졸업생들처럼 재수-삼수-사수... 이러다가 변시 낭인처럼 되는건가..?
자기 전공을 찾지 못한 (인기있는 과에 몰린다는건 경쟁률이 있다는거고, 인기없는 과가 있다는건 지원자가 없다는건데...) 의사선생님들은 그냥 일반의가 되어서 바깥으로 나오시는건가요? 아니면 재수-삼수를 해서 꼭 가고싶은 곳으로 결국은 가게 된다는건가요?
인기있는 과에서 모든 지원자들을 소화못하게되고 그 떨어지신 분은 ....? 전체적으로 수요(전문의 자리)와 공급(수련의를 마치고 전공을 찾으려는 의사)의 비율이 미달일라나요??? 아니면 로스쿨 졸업생들처럼 재수-삼수-사수... 이러다가 변시 낭인처럼 되는건가..?
몇번 해보다 안되면 다른 과든 일반의든 하겠지요. 원하는 전문의가 되지 못하는 것은 변시낭인보다는
변호사시험은 합격했으나 취업이 안되서 밀려서 개업한 사람이 더 비슷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변호사시험은 합격했으나 취업이 안되서 밀려서 개업한 사람이 더 비슷한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급여 현실화도 큽니다. 간호사 면허보유자중 상당수 허수인거도 사실이지만 비슷하게 물리치료사도 도수치료쪽으로 상당부분 빠졌어요. 심평원청구 가능한 신경계 치료쪽은 급여가 한정적이거든요. 관리자직급아니면 max4000이에요. 반대로 비급여 청구 가능한 도수치료쪽은 능력제로 벌어가니 다들 그리로 빠집니다.
요게 장단점이 있는게 급여 항목인 신경계 쪽은 자기개발이라는게 거의 없어요. 일정수준가면 보통 정체 현상입니다. 근데 비급여쪽인 도수치료쪽은 무한경쟁이다보니 다들 피터지게 자기계발합니다. 이게 당연한거지만 동기부여가 잘되는거죠.... 더 보기
요게 장단점이 있는게 급여 항목인 신경계 쪽은 자기개발이라는게 거의 없어요. 일정수준가면 보통 정체 현상입니다. 근데 비급여쪽인 도수치료쪽은 무한경쟁이다보니 다들 피터지게 자기계발합니다. 이게 당연한거지만 동기부여가 잘되는거죠.... 더 보기
급여 현실화도 큽니다. 간호사 면허보유자중 상당수 허수인거도 사실이지만 비슷하게 물리치료사도 도수치료쪽으로 상당부분 빠졌어요. 심평원청구 가능한 신경계 치료쪽은 급여가 한정적이거든요. 관리자직급아니면 max4000이에요. 반대로 비급여 청구 가능한 도수치료쪽은 능력제로 벌어가니 다들 그리로 빠집니다.
요게 장단점이 있는게 급여 항목인 신경계 쪽은 자기개발이라는게 거의 없어요. 일정수준가면 보통 정체 현상입니다. 근데 비급여쪽인 도수치료쪽은 무한경쟁이다보니 다들 피터지게 자기계발합니다. 이게 당연한거지만 동기부여가 잘되는거죠. 아무리 내가 시간투자하면 뭐합니다. 기브앤 테이크가 안되는데. 비급여쪽은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테크닉 질배워와서 매출을 올리면 내 급여가 올라간다는 희망이 보이니 의료의 질이 상대적으로 올라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게 장단점이 있는게 급여 항목인 신경계 쪽은 자기개발이라는게 거의 없어요. 일정수준가면 보통 정체 현상입니다. 근데 비급여쪽인 도수치료쪽은 무한경쟁이다보니 다들 피터지게 자기계발합니다. 이게 당연한거지만 동기부여가 잘되는거죠. 아무리 내가 시간투자하면 뭐합니다. 기브앤 테이크가 안되는데. 비급여쪽은 내가 열심히 공부해서 테크닉 질배워와서 매출을 올리면 내 급여가 올라간다는 희망이 보이니 의료의 질이 상대적으로 올라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 저정도면 꽤 의료계 친화적 국민이라 자부하는데도 그래서 너는 얼마까지 감내할래 물어보면 잘 모르겠어요. 지금보다야 당연히 인상되어야 하지만 현재 소득을 고려했을 때 현재보다 10만원은 흔쾌히 가능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저항감이 생길거 같아요.
그래서 말인데 투트랙으로 가면 어떨까요? 감기, 무좀, 탈모... 처럼 위중하지 않은 질환은 의보에서 제외시키거나 자기부담율을 확 올리고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응급, 난치성, 고비용 질환이나 1급 전염병 등 위중하거나 국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질환만 보장하는거죠.
의료쇼핑도 방지하고 가벼운 질환 정도는 개인이 알아서 하는 방식이면 어떨까 싶긴한데 말이죠. 큰 위험은 사보험으로 카바하고요. 어려울라나...
그래서 말인데 투트랙으로 가면 어떨까요? 감기, 무좀, 탈모... 처럼 위중하지 않은 질환은 의보에서 제외시키거나 자기부담율을 확 올리고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응급, 난치성, 고비용 질환이나 1급 전염병 등 위중하거나 국가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는 질환만 보장하는거죠.
의료쇼핑도 방지하고 가벼운 질환 정도는 개인이 알아서 하는 방식이면 어떨까 싶긴한데 말이죠. 큰 위험은 사보험으로 카바하고요. 어려울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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