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tific reports는 저도 1저자 논문이 2개 있어요. 그리고 지금 리뷰 중에 있는 것도 하나 있구요 (그만큼 대중적인...). 물론 scientific reports가 좋은 저널이긴 합니다만(nature 산하지죠), 저널에 한 번 출판이 되었다고 인정을 받게 되는게 아닙니다. 이것은 "그냥 당신이 실험을 했던, 그 자리에 그 시간에 일어났던 일은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니다" 정도입니다. 이런 일이 다른 자리에 다른 시간에 자꾸 나타나야 그때서야 "사실"로 인정받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재현성"이라고 합니다. 혈압약은 내가 먹어도 남이 먹어도 동물이 먹어도 아침에 먹어도 점심에 먹어도 저녁에 먹어도 혈압이 떨어집니다. 일관성과 재현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네이처에 실린 논문 중 40프로 정도만 재현성이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때문에 "진짜 혈압이 떨어지나?"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