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낼까 말까 하는 건 그네들의 후안무치한 태도 때문입니다.

https://news.nate.com/view/20190401n43963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저희가 들어갈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검표원이 아무 얘기 하지 않았어요. 저희 다 이 옷 그대로 입고 들어갔습니다. 선관위에 확인한 바에 따라서…."

전직 검사이자 법무부 장관이었던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황 대표를 포함, 자한당 선거유세인들은 바로 그 현장에서 입장을 막으며 실랑이가 벌어지는 모습을 봤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대놓고 뻔뻔한 소리를 하고 있죠. 입장권도 매표하지 않고 들어간 주제에 말입니다.

하지만 경남FC 측도 뒤가 없으니 단호합니다.

https://sports.v.daum.net/v/20190331191250033

구단 관계자는 “(황 대표 측이나 자유한국당으로부터)경기장에 입장하겠단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입장 편의를 제공한 일은 결코 없다”고 억울해했다. 구단 측은 “황 대표 측 일행 가운데 일부가 경기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고 밀고 들어온 데다, 경호원의 안내를 사실상 무시하고 경기장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봤을 것이고 누군가는 녹취 또는 녹화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저렇게 대놓고 거짓말을 합니다. 당장 피곤해지는 건 지역도당이라 자한당 경남도당에서도 뒤늦게 공문을 보낸 것이겠죠.

이런 판이니 [사과를 할지 안 할지]도 모르겠고, [당차원 사과문만 낼지 당사자인 황교안이나 강기윤도 낼지] 알 수 없고, 우여곡절 끝에 내더라도 [제대로 인정하는 사과문일지 핵심은 빼먹은 티파니 사과문일지]도 알 수 없죠.

아무튼 인정하는 순간 누군가 고발장을 내어 공론화 하면 덮고 싶어도 덮기 힘들 것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