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새 제일 관심있는 분야가 이 '세계화'의 미래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어찌될지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기존 정치권에 대한 회의감이 늘어간다면, 빠르면 다음 대선이나 늦어도 그 다음 대선전에는 한국판 트럼프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더구나 우리에겐 언제나 전쟁의 빌미가 될 북한도 있으니, 여차하면 다 뒤집고 전쟁하자 뭐 이런 시나리오도 가능하겠죠.
지금은 소위 좌파에 방점이 있는 민족이란 키워드와 반일이라는 키워드, 반일-반북-반pc-핵보유-반중-그리고 반미 까지 이루는 새로운 움직임이 생길 수 있을 지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아직은 모르겠어요. 이 정부가 정권 재창출을 하더라도 현재처럼 구심력이 떨어져가면 공간이 커질지도 모르겠다 싶기는 한데.. 역시 주변국의 숙명을 탈피 할 수 있을 지.
지금까지 이번 정부의 행보를 보면 좌파나 진보는 갈수록 세를 잃게 되겠죠. 물론 그렇다고 그 세력이 다시 자유당으로 갈 것 같지는 않구요. 틈새시장을 노린다고 제 3세력이 있지만, 지금으로써는 애매한 스탠스로 양쪽에서 외면당하고 있죠. 결국 새로운 구심력이 있는 정치세력이 나오려면 강력한 주장 - 나쁘게 말해서 선동적인 주장 - 을 펼쳐야 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양쪽을 모두 싫어하는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으려면, 아마 민족+반PC 전면에 내세우는 한국판 트럼프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