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지역 항덕들 사이에는 영천을 미는 분위기가 있었읍니다. 쓸만한 부지도 있고 산 내지 고지를 밀어야하는 군위/의성과 달리 후보지가 평지인데다가 대구에서의 거리도 저 둘보다 훨씬 가깝고 철도도 이미 지나가기에 공철 놓기도 쉽고 (최근에 철수했지만) 보잉에서 운영하는 정비 시설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시장이 부정적 의견을 보여서 나가리....

무안은 좀 있으면 ktx도 지나갑니다. 거기다가 광주가 조만간 문을 닫아버리면 무안 - 제주 노선만 놓고 봐도 엄청난 추가 수요를 가져갈 수 있지요. 반면 저 경북 신공항은 김해가 당장 문닫지 않는 한 정말 수요를 창출해 낼 구석이 하나도 없어서, 아무리 기존 부지 판 돈으로 짓는다고 해도 군 시설도 지어야 하고 여러가지로 무리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만... 이제는 활주로 3200짜리 2본에 연간 천만 능력으로 짓는다니 이건 과욕이라고밖에 보이지 않읍니다. 활주로 1본짜리 가덕도안도 빠꾸먹이면서 한편으로 이걸 허가해주는 중앙정부는 또 뭔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