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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어가려다가 글 가져온 입장에서 답을 드리는데 말씀하신 부분은 홍차넷에서 ㄹㅇ 여러 번 나온 주제이므로 반복하고 싶지는 않읍니다. 예를 들어 첫 질문이신 의협이 받고 안받고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니지요. 이걸 댓글로 처음부터 하나하나 다시 짚어보는 건 이 기사의 의도와도 맞지 않고 지금 시점엔 큰 의미도 없고...
다만 말씀 중 사실관계만 바로잡자면 2020년도나 지금이나 '총파업'은 없읍니다. 의료기관 파업 참여율은 아주 잘 쳐줘도 20%대를 넘어선 적이 없읍니다. 이건 위에 언급드린 의료계 내 의협의 역할과도 연관되어 있기도 합니다
다만 말씀 중 사실관계만 바로잡자면 2020년도나 지금이나 '총파업'은 없읍니다. 의료기관 파업 참여율은 아주 잘 쳐줘도 20%대를 넘어선 적이 없읍니다. 이건 위에 언급드린 의료계 내 의협의 역할과도 연관되어 있기도 합니다
의협이라고 하지 않고 의사들 중 행동력있고 집단화되어 대표성을 보여주는 부류라고 정정하면 될까요? 딱히 타협의 여지를 보여준적도 없고 여론 신경쓴적도 없는건 의협이랑 마찬가진 것 같습니다.
요는 지금의 사태가 일방적으로 정부의 불통탓이라는 글과 댓글 분위기에 도저히 공감을 할수가 없다는 거지요. 4년전에 일년에 2000명이 아니라 일년에 400명 증원하겠다고 할때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국민들이 다들 기억할텐데 그냥 정부나 의사나 자강두천으로 보일뿐이지요.
요는 지금의 사태가 일방적으로 정부의 불통탓이라는 글과 댓글 분위기에 도저히 공감을 할수가 없다는 거지요. 4년전에 일년에 2000명이 아니라 일년에 400명 증원하겠다고 할때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국민들이 다들 기억할텐데 그냥 정부나 의사나 자강두천으로 보일뿐이지요.
몇명이든 과정이 문제가 아닐까요? 말씀하신대로 의료계 당사자들이 수긍할 만한 "합리적으로" 근거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통해 제안했다면 뭐...
계속 언급되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지도 않고, 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와 사전 교감 없이 당장 내년부터 늘리겠다고 하면 400명이든 2천명이든 동일한 반응일 겁니다.
흥미로운 점은 박민수 차관이 당시에도 관련이 있었는데 이시람의 증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 차관은 26일 오후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 더 보기
계속 언급되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지도 않고, 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와 사전 교감 없이 당장 내년부터 늘리겠다고 하면 400명이든 2천명이든 동일한 반응일 겁니다.
흥미로운 점은 박민수 차관이 당시에도 관련이 있었는데 이시람의 증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 차관은 26일 오후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 더 보기
몇명이든 과정이 문제가 아닐까요? 말씀하신대로 의료계 당사자들이 수긍할 만한 "합리적으로" 근거와 충분한 협의 과정을 통해 제안했다면 뭐...
계속 언급되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지도 않고, 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와 사전 교감 없이 당장 내년부터 늘리겠다고 하면 400명이든 2천명이든 동일한 반응일 겁니다.
흥미로운 점은 박민수 차관이 당시에도 관련이 있었는데 이시람의 증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 차관은 26일 오후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정원 400명 증원을 추진한 근거를 묻는 질의에 “증원 규모를 정할 때 과학적 근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협의체를 통한 논의과정도 없었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당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었다.>
국내외 의료 편의성의 비교는 전혀 없이 OECD기준 의사수기 적은게 문제라것이 정부의 주장인데, 실제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문제가 있다면 의사수를 늘리면 되는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구조의 문제를 개선해야 하는 것인지, 만약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면 몇 명을 늘리는게 미래 상황을 고려해서 합리적인지 이런 얘기가 충분한 기간동안 이루어지고, 회의도 하고 기록이라도 남겨야 받아들일 겁니다.
전정부 400명이나 지금 2천명이나 이런 측면에서는 동일한 문제입니다.
저수가가 근본적인 문제이긴 해도 교정해야 할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의대 졸업후 바로 환자를 못보게 한다고 갑자기 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부분적으로 동의하긴 합니다. 물론 이 발표는 전공의가 없는 것을 막아보려는 땜질식 처방인게 너무나 뻔하지만 (지금 모든게 이런식입니다. 유급도 유예하겠다. 전문의 시험도 보게 해주겠다 뭐 이런), 아예 환자들 못보게 하는게 아닌 (못보게 하면 군의관 공보의들 중 상당수가 없어집니다.) 수련의 정도에 따른 가능한 진료 범위와 합리적 보상체계를 손봐야 할 필요는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의사의 행위에 대한 법은 일제시대에 만들어 놓은게 그대로입니다. 의사면허만 있으면 결과가 어떻든 모든 걸 다할 수 있어요. 오늘 의대 졸업하고 아무 수련이 없어도 당장 내일부터 내시경 사서 막 할 수 있고, 소화기내과 교수가 개업해서 하는 내시경과 수가가 동일한 황당한 법입니다.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진료과목 피부과 이런걸 써 놓을 수 있구요. 저희 때와 달리 요즘 학생들은 이런 구조를 잘 알고 힘들게 수련 받느니 빨리 개업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하는 셈이죠. 이런 근본적 불합리성을 없애 체계를 정상화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데 다 무시하고 당장 2천명 늘리면 된다고 밀어붙인 것은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이고 현장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생각이란게 분명합니다.
게다가 당시 학생들이었던 지금의 전공의들이 휴학을 하고, 전공의들도 파업을 했다가 의협회장 최대집한테 뒷통수를 맞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다 떠나 학생들이 돌아오기에는 물리적으로 너무 늦었어요, 뭘 배워야 다음학년으로 진학을 하는데 지금 돌아와도 불가능합니다. 내년은 정말 걱정입니다. T.T
계속 언급되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지도 않고, 당사자들과 충분한 협의와 사전 교감 없이 당장 내년부터 늘리겠다고 하면 400명이든 2천명이든 동일한 반응일 겁니다.
흥미로운 점은 박민수 차관이 당시에도 관련이 있었는데 이시람의 증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박 차관은 26일 오후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안상훈 의원이 문재인 정부 시절 의대 정원 400명 증원을 추진한 근거를 묻는 질의에 “증원 규모를 정할 때 과학적 근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협의체를 통한 논의과정도 없었다”고 답했다. 박 차관은 당시 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었다.>
국내외 의료 편의성의 비교는 전혀 없이 OECD기준 의사수기 적은게 문제라것이 정부의 주장인데, 실제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문제가 있다면 의사수를 늘리면 되는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구조의 문제를 개선해야 하는 것인지, 만약 의사수를 늘려야 한다면 몇 명을 늘리는게 미래 상황을 고려해서 합리적인지 이런 얘기가 충분한 기간동안 이루어지고, 회의도 하고 기록이라도 남겨야 받아들일 겁니다.
전정부 400명이나 지금 2천명이나 이런 측면에서는 동일한 문제입니다.
저수가가 근본적인 문제이긴 해도 교정해야 할 다른 부분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의대 졸업후 바로 환자를 못보게 한다고 갑자기 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부분적으로 동의하긴 합니다. 물론 이 발표는 전공의가 없는 것을 막아보려는 땜질식 처방인게 너무나 뻔하지만 (지금 모든게 이런식입니다. 유급도 유예하겠다. 전문의 시험도 보게 해주겠다 뭐 이런), 아예 환자들 못보게 하는게 아닌 (못보게 하면 군의관 공보의들 중 상당수가 없어집니다.) 수련의 정도에 따른 가능한 진료 범위와 합리적 보상체계를 손봐야 할 필요는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의사의 행위에 대한 법은 일제시대에 만들어 놓은게 그대로입니다. 의사면허만 있으면 결과가 어떻든 모든 걸 다할 수 있어요. 오늘 의대 졸업하고 아무 수련이 없어도 당장 내일부터 내시경 사서 막 할 수 있고, 소화기내과 교수가 개업해서 하는 내시경과 수가가 동일한 황당한 법입니다.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진료과목 피부과 이런걸 써 놓을 수 있구요. 저희 때와 달리 요즘 학생들은 이런 구조를 잘 알고 힘들게 수련 받느니 빨리 개업하는게 낫다는 판단을 하는 셈이죠. 이런 근본적 불합리성을 없애 체계를 정상화시켜야 하는데 이 과정에는 매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데 다 무시하고 당장 2천명 늘리면 된다고 밀어붙인 것은 너무 어처구니없는 일이고 현장을 전혀 모르는 사람의 생각이란게 분명합니다.
게다가 당시 학생들이었던 지금의 전공의들이 휴학을 하고, 전공의들도 파업을 했다가 의협회장 최대집한테 뒷통수를 맞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다 떠나 학생들이 돌아오기에는 물리적으로 너무 늦었어요, 뭘 배워야 다음학년으로 진학을 하는데 지금 돌아와도 불가능합니다. 내년은 정말 걱정입니다. T.T
링크드린 기사 어디에도 일방적이라는 이야기는 없고 다른 회원님들 댓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머지 말씀은 위에서도 언급한 대로 수십번 나왔던 이야기 또 하고 싶진 않으니 패스하겠읍니다. 예를 들어 의료계 내에 행동력/집단화/대표성 셋 모두를 보여주는 부류는 2020년이나 지금이나 존재한 적이 없읍니다. 업계가 사분오열되어 이전투구나 일삼고 정부와 각개전투 하고 있는 점 여러 번 지적되었고 기사도 많이 나왔었어요
나머지 말씀은 위에서도 언급한 대로 수십번 나왔던 이야기 또 하고 싶진 않으니 패스하겠읍니다. 예를 들어 의료계 내에 행동력/집단화/대표성 셋 모두를 보여주는 부류는 2020년이나 지금이나 존재한 적이 없읍니다. 업계가 사분오열되어 이전투구나 일삼고 정부와 각개전투 하고 있는 점 여러 번 지적되었고 기사도 많이 나왔었어요
저는 이 사안이 의협에 대한 설득보다
대국민 설득이 중요하다 보는데요.
방식과 논리면에서 완벽하게 정부가 국민 설득을 못했다 봅니다. 이런 건에서 국민이 의사 편 드는 경우는 정말 적은데, 상황이 이렇게 된거 자체가 설득을 못했다는 증거 같거든요.
- 방식 : 굳이 그렇게 당장 급하게 올해부터 바뀌어야 하나? 점진적 상승도 아니고?
- 논리 : 왜 2,000명이 합당한지에 대한 논리를 찾을 수 없음. 오히려 천공이 더 많이 언급됨.
만약 정부가 방식과 논리를 갖춰서(합당한 논리가 있다면)
의대 증원을 밀어붙였다... 더 보기
대국민 설득이 중요하다 보는데요.
방식과 논리면에서 완벽하게 정부가 국민 설득을 못했다 봅니다. 이런 건에서 국민이 의사 편 드는 경우는 정말 적은데, 상황이 이렇게 된거 자체가 설득을 못했다는 증거 같거든요.
- 방식 : 굳이 그렇게 당장 급하게 올해부터 바뀌어야 하나? 점진적 상승도 아니고?
- 논리 : 왜 2,000명이 합당한지에 대한 논리를 찾을 수 없음. 오히려 천공이 더 많이 언급됨.
만약 정부가 방식과 논리를 갖춰서(합당한 논리가 있다면)
의대 증원을 밀어붙였다... 더 보기
저는 이 사안이 의협에 대한 설득보다
대국민 설득이 중요하다 보는데요.
방식과 논리면에서 완벽하게 정부가 국민 설득을 못했다 봅니다. 이런 건에서 국민이 의사 편 드는 경우는 정말 적은데, 상황이 이렇게 된거 자체가 설득을 못했다는 증거 같거든요.
- 방식 : 굳이 그렇게 당장 급하게 올해부터 바뀌어야 하나? 점진적 상승도 아니고?
- 논리 : 왜 2,000명이 합당한지에 대한 논리를 찾을 수 없음. 오히려 천공이 더 많이 언급됨.
만약 정부가 방식과 논리를 갖춰서(합당한 논리가 있다면)
의대 증원을 밀어붙였다면 의협은 못 설득 시켜도
국민 여론은 사뭇 달랐을 겁니다.
야당 지지자 축빠들의 유인촌에 대한 스탠스를 보세요.
충분히 설득력있다면 다른 편이라도 지지해줍니다.
대국민 설득이 중요하다 보는데요.
방식과 논리면에서 완벽하게 정부가 국민 설득을 못했다 봅니다. 이런 건에서 국민이 의사 편 드는 경우는 정말 적은데, 상황이 이렇게 된거 자체가 설득을 못했다는 증거 같거든요.
- 방식 : 굳이 그렇게 당장 급하게 올해부터 바뀌어야 하나? 점진적 상승도 아니고?
- 논리 : 왜 2,000명이 합당한지에 대한 논리를 찾을 수 없음. 오히려 천공이 더 많이 언급됨.
만약 정부가 방식과 논리를 갖춰서(합당한 논리가 있다면)
의대 증원을 밀어붙였다면 의협은 못 설득 시켜도
국민 여론은 사뭇 달랐을 겁니다.
야당 지지자 축빠들의 유인촌에 대한 스탠스를 보세요.
충분히 설득력있다면 다른 편이라도 지지해줍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507
바로 이틀전 갤럽 여론조사인데 국민이 의사편을 들고있는게 맞나요?
의대정원 확대 잘된일 56% 잘못된일 34%
의대정원 관련해 정부를 더 신뢰 38% 의사를 더 신뢰 36%
윤석열이 임기내 대부분 바보짓만 하느라 전국민의 30%이상을 뭘해도 싫어하는 극도의 안티로 만든거 생각하면 그 안티가 30%같은데요... 다른 분야에서 조금 더 정상적인 대통령이었으면 56:34가 아니라 76:14 나왔을거같네요
바로 이틀전 갤럽 여론조사인데 국민이 의사편을 들고있는게 맞나요?
의대정원 확대 잘된일 56% 잘못된일 34%
의대정원 관련해 정부를 더 신뢰 38% 의사를 더 신뢰 36%
윤석열이 임기내 대부분 바보짓만 하느라 전국민의 30%이상을 뭘해도 싫어하는 극도의 안티로 만든거 생각하면 그 안티가 30%같은데요... 다른 분야에서 조금 더 정상적인 대통령이었으면 56:34가 아니라 76:14 나왔을거같네요
네 이번 사태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정부가 국가의 의료체계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의사를 상대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알수 없는 2천명 증원 위해 "우리편"인 국민들이 이미 밥 그릇 챙기는 집단으로 미워하고 있는 의사들을 6개월만 버티면 이길 수 있는 "적"으로 상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쁜 이미지를 강화시켜왔고, 의협(대표단체의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러운)을 비롯한 의료계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죠. 결과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더 공고히 되어 국민과 의사 사이에 간극이 더 멀어졌는데 이것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를 ... 더 보기
알수 없는 2천명 증원 위해 "우리편"인 국민들이 이미 밥 그릇 챙기는 집단으로 미워하고 있는 의사들을 6개월만 버티면 이길 수 있는 "적"으로 상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쁜 이미지를 강화시켜왔고, 의협(대표단체의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러운)을 비롯한 의료계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죠. 결과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더 공고히 되어 국민과 의사 사이에 간극이 더 멀어졌는데 이것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를 ... 더 보기
네 이번 사태의 가장 안타까운 점은 정부가 국가의 의료체계에 대한 내용을 가지고 의사를 상대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알수 없는 2천명 증원 위해 "우리편"인 국민들이 이미 밥 그릇 챙기는 집단으로 미워하고 있는 의사들을 6개월만 버티면 이길 수 있는 "적"으로 상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쁜 이미지를 강화시켜왔고, 의협(대표단체의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러운)을 비롯한 의료계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죠. 결과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더 공고히 되어 국민과 의사 사이에 간극이 더 멀어졌는데 이것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를 점점더 힘들게 합니다. 가끔 진료보시러 왔다가 이 문제로 저에게 화내는 환자들에게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동료의사들이 우울증에 빠져 있지만 의료인이 되어야 할 학생이나 전문의가 되어 활동해야 할 전공의들의 상처가 크다는게 미래를 더 암울하게 합니다.
알수 없는 2천명 증원 위해 "우리편"인 국민들이 이미 밥 그릇 챙기는 집단으로 미워하고 있는 의사들을 6개월만 버티면 이길 수 있는 "적"으로 상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나쁜 이미지를 강화시켜왔고, 의협(대표단체의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러운)을 비롯한 의료계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죠. 결과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더 공고히 되어 국민과 의사 사이에 간극이 더 멀어졌는데 이것은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를 점점더 힘들게 합니다. 가끔 진료보시러 왔다가 이 문제로 저에게 화내는 환자들에게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동료의사들이 우울증에 빠져 있지만 의료인이 되어야 할 학생이나 전문의가 되어 활동해야 할 전공의들의 상처가 크다는게 미래를 더 암울하게 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국민이 의사편을 든다구요?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오히려 특유의 선민의식, 다른 국민들을 제2국민으로 취급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건 몰라도 정말 이들은 답이 없구나 라 느꼈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오히려 특유의 선민의식, 다른 국민들을 제2국민으로 취급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건 몰라도 정말 이들은 답이 없구나 라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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