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을 치르는 손님 입장에서는 ‘내가 결제를 하는데 직원이 무슨 도움을 준다는 것인지’ 하고 듣기에 따라서는 거슬릴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며칠 전, 실제로 자기는 이것 때문에 점원한테 '뭘 도와주신다는 거냐'고 되묻는다는 사람이 트위터에 나타나서 꽤 까였어요. ㅋㅋㅋ 틀린 어법이라 한들, 점원한테 따지는 건 시비걸기에 지나지 않죠.

틀리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좀 안 맞으면 어때, 말 다 통하는데. 다 알아 들었잖아?! 뭐 이런 걸 가지고 쓸데없이."

이런 소리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이것도 이젠 옛날 이야기네욤.

점원들이 몰라서 그렇게 쓰는게 아닐텐데..

문장 구조 틀려서 진상과의 마찰 확률 줄이기
vs
문장 구조 정확히 해서 진상에게 지적 받을 확률 높이기

전 전자 고를 것 같네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직원이 진짜 맞춤법 어법 왕이라고 해도 별 이상한 걸로 트집잡는 진상들 차단하려고 선제적으로 왜곡된 극존칭 쓰게 되는 거죠.
이거는 근본적으로 국어 문제가 아니라 손님이 왕 문화 문제에요

진상들 때문에 이 어투 계속 쓴다에 50000원 겁니다.

국어는 모르고 대접은 받고 싶은 무식한 진상때문이죠.

1983년에 나온 통일찬송가에 수록된 '저 밭에 농부 나가'인데 이미 감사는 드리는 거였죠.
물론 이것도 왜정기 번역 될 때는 감사해요 였지만..

헛 죄,...죄송ㆍ......

저는 예 도와주세요 로 받습니당
그럼 빵 터지심

이건 어쩔 수 없죠. 이런걸로 시비 거는 사람들은 안 없어지는데 상대적으로 약자들한테 맞춤법이 어쩌고 존칭어가 어쩌고 하는 것만큼 무의미한 일이 있나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