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19/12/07 00:57:36
Name   The xian
Subject   황교안 '주 52시간'이 과도?.."이러니 꼰대 정당" 비판
https://news.v.daum.net/v/20191206200418229

우선 저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주 52시간을 기본으로 깔고가는 것 자체가 매우 잘못됐다고 봅니다.

법정근로시간은 주 52시간이 아니라 주 40시간입니다. 주 52시간은 40시간 + 초과근무 12시간입니다.
현실에서 제가 초과근무를 하고 있든 아니든. 주 52시간이 기본이라고 외치는 건, 대전제부터 잘못된 겁니다.

(한가지 더.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에 토, 일요일 각각 8시간이라고 해석해 주 68시간이라는 잘못된 법해석이
오랫동안 계속되던 것을 작년에 고치지 않았다면 지금 주 52시간이 아니라 주 68시간 운운했겠지요.)

어쨌든 주 52시간 프레임을 조성하는 정치권과 경제지를 위시한 언론들은 정말이지 쓰레기질 하는 겁니다.


더욱이 실질적으로는, 초과근무 수당을 안 주는 방식으로 포괄임금제를 악용하는 환경을 도외시하고 황교안씨처럼
"발전을 지속하려면 일하는 게 더 필요하다."라거나 "젊은 사람들은 돈 쓸데가 많아 일을 더 해야하는 데
정부가 막았다"라는 소리를 하는 건, 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뻘소리 헛소리지요.

초과근무만큼 수당을 실제로 더 주는 곳이 아닌,포괄임금제를 악용하여 몇시간을 더 일하든
받는 돈은 그대로인 상당 수의 근로자에게 황교안씨의 망언은 일 하다 죽으라는 저주의 소리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그놈의 '젊은 사람' 핑계.
자유한국당은 그간 젊은 사람이 애를 낳는 것은 국가적 의무다 뭐다 하면서 애를 낳으라고 강박하고
돈도 쓸 데도 많으니 일도 더 해야 되네 뭐네 하며 출산과 근로와 소비의 의무를 다 지라고 하는데.

무슨 젊은 사람은 당신들과 다르게 하루가 한 52시간쯤 되나 봅니다?


https://news.v.daum.net/v/20191206213426314

그리고 근로시간을 어겼다고 사업주를 처벌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뿐이라고 헛소리 하는 거 보면,

황교안씨의 주장은 애초에 근본부터 틀렸지요.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https://news.v.daum.net/v/20191124080315052

지금은 어디까지나 제한된 사항에 대해서만 가능하지만,
노동부 인가 받으면 한시적이나마 주 52시간 이상 일 시키는 게 합법이고, 불법이 아닙니다.

만약 '경영상 사유'도 인가 요건에 포함하기까지 하면 사실상 주 52시간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 The xian -



7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40 정치국회의원 전수조사…69명 “차별금지법 찬성”, 206명 “응답 거부” 27 메오라시 20/06/30 3276 0
23161 국제일기예보 생방 중 아장아장 난입, 캐스터 다리 덥석 잡은 녀석은... 7 사과농장 21/02/02 3276 1
24462 사회갑작스러운 20대 女 사망…2145번 성매매 강요한 친구 있었다 11 Regenbogen 21/06/03 3276 2
26019 사회"아직도 세월호 리본 다냐" 지하철서 폭행·욕설 50대, 징역형 15 Regenbogen 21/10/04 3276 0
27088 정치이준석 "선대위 그만둠" 65 대법관 21/12/21 3276 1
27388 정치윤석열 "새시대준비위, 해체 안하고 계속해서 정권교체 위해 같은 길 걸을 것" 49 22/01/05 3276 0
10749 의료/건강'4시간만 자도 충분하다' 라는 주장은 거짓 10 성공의날을기쁘게 18/06/12 3276 0
12832 IT/컴퓨터구글, 중국용 검색엔진 '드래곤플라이' 공식 인정 7 이울 18/09/27 3275 0
18225 과학/기술한국계 조니 김, NASA 우주비행사에 선발 12 곰곰이 20/01/16 3275 0
11343 국제태국 네이비실 "동굴 소년·코치 13명 전원 구조" 5 April_fool 18/07/10 3275 9
21597 정치고민정 "文 감사글, '간호사 vs 의사' 편가르기로 보는 시각에 놀라" 27 Blackmore 20/09/03 3275 0
19814 정치이석연 "국민 선택에 절망…정권 폭주 못막은 대가 되돌아올 것" 23 Schweigen 20/04/16 3275 1
28011 정치김성주, 정은경에 “여당 후보 찍도록 코로나 관리해달라” 논란 10 Profit 22/02/07 3275 0
27758 사회퇴사하며 '유부남 팀장이 성폭력' 전체 이메일.. 대법원 "명예훼손 아냐" 10 Regenbogen 22/01/24 3275 1
24962 사회"발령지 제대로 보려고" 530km 거리 자전거 타고 부임한 미 영사 7 맥주만땅 21/07/16 3275 2
3014 게임문재인 당선인 "셧다운제 폐지 등 게임산업 진흥" 포문 여나 2 Credit 17/05/12 3275 2
16924 스포츠25년 만에 다시 뭉친 연세대 농구부 베스트5 6 CONTAXND 19/09/25 3274 0
16672 국제일본 “한국, 다자외교 무대서 양국 문제 거론하지 말라” 9 그저그런 19/09/05 3274 0
23844 사회내 방은 3~4평이지만 내 집은 200평… 6월쯤 동대문에 ‘코리빙’ 2호점 16 goldfish 21/04/04 3274 0
5437 의료/건강생수에서 역겨운 냄새가..제품 회수 empier 17/09/22 3274 0
18755 IT/컴퓨터삼성폰 '내 디바이스 찾기' 알림 오류…"테스트중 잘못 발송" 1 다군 20/02/20 3274 1
19830 정치태구민 당선인, 현충원 참배 4 步いても步いても 20/04/17 3274 0
215 기타홍준표 주민소환 투표 무산…도 선관위 '각하' 결정 6 April_fool 16/09/26 3274 0
8223 기타빼앗긴 숨·행복.. 지옥같은 삶에 고통만 남았다 1 알겠슘돠 18/02/23 3273 0
14897 의료/건강정부, 고어사 '소아용 인공혈관' 해외가격 수용 방침 10 메리메리 19/03/16 327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