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는 enveloped RNA virus 입니다. 그리고 보통 접촉 격리를 하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죠. 비말 같은 것이 튀어서 전염되는 것이기 때문에요.
근데 중국 전파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때문에 불안합니다.
envelope virus 특히 rna envelope virus는 춥고 건조한 겨울 환경에서. 비말이 건조해지며 공기중에 두둥실 떠다닐 가능성이 존재하게 됩니다. envelope이 있기 때문 바이러스의 손상이 적을 수 있으며(즉 오래 생존할 수 있으며) 특히 세포 자체내 효소등을 이용해 자가복제를 ...더 보기
코로나바이러스는 enveloped RNA virus 입니다. 그리고 보통 접촉 격리를 하면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죠. 비말 같은 것이 튀어서 전염되는 것이기 때문에요.
근데 중국 전파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때문에 불안합니다.
envelope virus 특히 rna envelope virus는 춥고 건조한 겨울 환경에서. 비말이 건조해지며 공기중에 두둥실 떠다닐 가능성이 존재하게 됩니다. envelope이 있기 때문 바이러스의 손상이 적을 수 있으며(즉 오래 생존할 수 있으며) 특히 세포 자체내 효소등을 이용해 자가복제를 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고 겨울에는 더 잘 버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기감염으로 전파 현태가 변할 수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로 몇몇 외국 방송에서 외국 감염병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며 airborne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을 지켜보겠습니다. 메르스 때도 전문가 말 오지게 안들어서 그 난리를 쳤는데. 그때보다 의사들의 말이라면 더 난청인 정부라 기대중입니다 (?).
간만에 란셋 리포트 읽었는데 시장외 감염도 주욱 있고, 생각보다 cardiac injury도 많고 여튼 좀 삼각하더군요. 스테로이드도 잘 안 듣고, 물론 폐렴이니 만큼 고령, 당뇨등의 인자들도 크고 말이지요. 이번 주 안에 우한시 외 전염이 얼마나 잡히느냐가 키인듯 합니다. 메르스때도 사실상 사람대사람 감염은 슈퍼스프레더 밖에 없었고, 이미 전염성 자체가 메르스, 사스 보다 더 높아 보여서요.
1. 란셋 한 편. nejm한 편 나왔던데. 이 둘의 리뷰 및 출판 속도가 후덜덜인 것 보면 전세계적으로 분위기가 장난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겨울이라 ... 우리나라 메르스 퍼질 때에도 "Winter is coming" 이러면서 긴장탔던 것 생각하면...
2. 간간히 들리는 구글 검색 소식을 들으면, 발병자 9만명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사실이라면 월드워z급 전세계 대재앙이고, 사실이 아니더라도 환자 집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사람들이 굉장히 불안한 상황이라는 얘기라 긴장중입니다.
3. mortality가 낮고 증상이 경한 환자들이 많은게 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에서 문제가 될 때에도 워낙 높은 사망율이 오히려 병의 전파 차단에 도움이 되었다는데. 이번 코로나는 낮은 virulence가 오히려 적절하게 퍼지기 딱 좋은 듯 합니다.
ps. 댓글 다는 동안 1명 상하이에서 사망. 총 56명 사망이네요. 상하이에서 사망 환자 생긴 것이 걱정이네요.
이미 오늘 중국에선 700명인가 신환이 더 늘었고, 사망자도 10여명 더 증가해서 지금 증가 추세로 이미 SARS는 제쳐버린 것 같습니다. 초기대응 실패에 중국특유의 은폐까지 겹쳐서 더더욱 예상이 안되는데요. 왜 이리 컨트롤을 못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론 이 바이러스 자체가 사스보다 더 전염력이 강한 걸로 예상되지만, 사스가 광동성에서 생긴 후 홍콩에서 처음 발견되고 발견 이후에 많이 발생했어도 국지적으로 머물러 있었던 거에 비해 전 중국 및 세...더 보기
이 사이트 초기에 메르스 이야기를 조금 쓴 것 같은데.. 감회가 새롭네요
이미 오늘 중국에선 700명인가 신환이 더 늘었고, 사망자도 10여명 더 증가해서 지금 증가 추세로 이미 SARS는 제쳐버린 것 같습니다. 초기대응 실패에 중국특유의 은폐까지 겹쳐서 더더욱 예상이 안되는데요. 왜 이리 컨트롤을 못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기본적으론 이 바이러스 자체가 사스보다 더 전염력이 강한 걸로 예상되지만, 사스가 광동성에서 생긴 후 홍콩에서 처음 발견되고 발견 이후에 많이 발생했어도 국지적으로 머물러 있었던 거에 비해 전 중국 및 세계적으로 퍼진건 아마 다군님 말씀대로 교통량의 증가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12월에 처음 생긴 질환을 얼마전 까지 아무대응을 안했던건, 아마 중국 자체가 G2 뽕을 너무 맞지 않았나 하는 음모론(?) 을 생각해봅니다.
도광양회하던 2003년이 아니라 시진핑 일인 치하의 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착시가 이런 사태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을까 하는.. 오히려 더 관료주의가 판을 치고 복지부동하고, 사회적 불균등과 함께 경제성장은 했어도 시민의식과 생활수준의 근대화가 따라가지 못한 총체적 문제라고나 할까요. 문화적 다양성은 인정해야 하지만 박쥐 같은걸 시장에서 파는 건...
시진핑이 실각한다면 (실각할 수 있을지나 몰라도) 아마 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트리거가 될 거 같다는건 저의 기대감일까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