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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14 10:08:08 |
Name | 호라타래 |
Subject | 지방의료 정상화, 싼값에 얻을 수 없다 |
https://m.khan.co.kr/view.html?art_id=202009140300055 좋은 건 나눠보라고 배웠습니당 ㅋ_ㅋ 의사정원 추가라는 의제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그 자체만으로 지방의료 정상화를 이룰 수 없다는 건 대부분 동의하는 지점이 아닐까 싶어요. 연결해서 살펴볼만한 자료는 두 가지 정도가 있는데,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및 100대 국정과제] http://www.korea.kr/archive/expDocView.do?docId=37595 - 국가균형발전은 현 정권의 5대 목표 전략이다 라는 점만 인지하고 넘어가면 될 듯하고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2018~2022)] http://www.korea.kr/archive/expDocView.do?docId=38571&group=/ - 이런 5개년 계획에 포함되는 정책 및 예산 사업은 이 계획으로만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계획들에도 동시에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고 보셔요. - 공공보건의료대학(원) 관련 내용은 한 꼭지로 들어가 있네요. 병원 관련된 이야기는 세세히 보이지 않고요. - 결국은 지역 산업과 경제가 자생력을 갖추어야 할텐데, 지역혁신을 담당하는 기관 쪽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는 그말싫이기는 합니다ㅠ ㅇ 취약지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전북 남원, ’22) * 졸업생은 비수도권 의료취약지 의료원ㆍ적십자병원ㆍ보건소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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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이 있고 계속 확장중이라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지방 소도시 사는 중인데...
지역 경제가 나름 좋아지고 있는 여기도 이런데, 인구 감소/정체쪽은 어떨까 싶네요.
매복 사랑니 발치하러 가까운 대도시에 가야 한다니까 서울 사는 지인은 속편하게 '서울와서 뽑아' 이러고 있고... ㅋㅋ
산부인과 하나 있는데, 옆도시에는 산부인과가 없어서 엄마들이 이 도시로 온다고 하고..
마취의 없어서 무통분만이 안되기 때문에 아는 엄마들은 대도시 친정집으로 간다고..
당장 저희 공장 산재사고 나면 목숨 간당간당 하는 응급상황 아니면 수도권 ... 더 보기
지역 경제가 나름 좋아지고 있는 여기도 이런데, 인구 감소/정체쪽은 어떨까 싶네요.
매복 사랑니 발치하러 가까운 대도시에 가야 한다니까 서울 사는 지인은 속편하게 '서울와서 뽑아' 이러고 있고... ㅋㅋ
산부인과 하나 있는데, 옆도시에는 산부인과가 없어서 엄마들이 이 도시로 온다고 하고..
마취의 없어서 무통분만이 안되기 때문에 아는 엄마들은 대도시 친정집으로 간다고..
당장 저희 공장 산재사고 나면 목숨 간당간당 하는 응급상황 아니면 수도권 ... 더 보기
공단이 있고 계속 확장중이라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지방 소도시 사는 중인데...
지역 경제가 나름 좋아지고 있는 여기도 이런데, 인구 감소/정체쪽은 어떨까 싶네요.
매복 사랑니 발치하러 가까운 대도시에 가야 한다니까 서울 사는 지인은 속편하게 '서울와서 뽑아' 이러고 있고... ㅋㅋ
산부인과 하나 있는데, 옆도시에는 산부인과가 없어서 엄마들이 이 도시로 온다고 하고..
마취의 없어서 무통분만이 안되기 때문에 아는 엄마들은 대도시 친정집으로 간다고..
당장 저희 공장 산재사고 나면 목숨 간당간당 하는 응급상황 아니면 수도권 병원으로 보냅니다.. 거기가 수술 잘한다고..
의사 늘리는게 답은 아니라는데, 지방 사는 입장에서는 왜 답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서울에서 경쟁 박 터지면 지방으로도 좀 와주시지 않을지.. 실제로 제가 혈압약 타러 다니는 의원 의사님도 1시간반 거리 대도시에서 출퇴근하신다고..
지역 경제가 나름 좋아지고 있는 여기도 이런데, 인구 감소/정체쪽은 어떨까 싶네요.
매복 사랑니 발치하러 가까운 대도시에 가야 한다니까 서울 사는 지인은 속편하게 '서울와서 뽑아' 이러고 있고... ㅋㅋ
산부인과 하나 있는데, 옆도시에는 산부인과가 없어서 엄마들이 이 도시로 온다고 하고..
마취의 없어서 무통분만이 안되기 때문에 아는 엄마들은 대도시 친정집으로 간다고..
당장 저희 공장 산재사고 나면 목숨 간당간당 하는 응급상황 아니면 수도권 병원으로 보냅니다.. 거기가 수술 잘한다고..
의사 늘리는게 답은 아니라는데, 지방 사는 입장에서는 왜 답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서울에서 경쟁 박 터지면 지방으로도 좀 와주시지 않을지.. 실제로 제가 혈압약 타러 다니는 의원 의사님도 1시간반 거리 대도시에서 출퇴근하신다고..
보통 비싼 돈으로도 안 될 겁니다. 좀 파다보니 이 문제는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더군요. 최소한 지방의 한두 거점도시라도 어마어마한 개발을 해서 더 나은 인프라를 제공해도 쉽지 않을 듯해요.
지방 의료의 문제는 광역시나 대도시급이랑 중소도시급에서 제기되는 문제도 다르고 느끼는 온도차도 다르거든요
댓글 말씀만 들어 봐선 중소도시급 이야기인 것 같긴 한데, 기사에 제시되는 건 나름 대도시 이야기라서...
댓글 말씀만 들어 봐선 중소도시급 이야기인 것 같긴 한데, 기사에 제시되는 건 나름 대도시 이야기라서...
1. 지방경제 살린다면서 산업단지나 공기업을 지방으로 보낸다.
2. 지방대학 취업률이나 교육의 질 낮다고 지방대학 없애고 서울 대학으로 지원 몰빵한다.
저는 이 두가지가 모순된다는걸 정부가 언제 깨달을지 모르겠어요.... 높은 분들이 다 인서울 좋은 대학 출신이라 그런가?
제가 십여년 지방에서 근무하면서 아이 낳고 보니, 주변에 저희처럼 내려와서 사시던 분들도 아이가 학교 갈 나이 되면 대도시로 가고 주말부부해요. 늦어도 중학교때는 도시 가시더군요.
사회 인프라 얘기 하셨는데, 최소한 지방으로 내려온 사람들이 계속 살 수 있게 교육 인프라라도 모순되지 않는 정책을 펴줬으면 좋겠습니다.
2. 지방대학 취업률이나 교육의 질 낮다고 지방대학 없애고 서울 대학으로 지원 몰빵한다.
저는 이 두가지가 모순된다는걸 정부가 언제 깨달을지 모르겠어요.... 높은 분들이 다 인서울 좋은 대학 출신이라 그런가?
제가 십여년 지방에서 근무하면서 아이 낳고 보니, 주변에 저희처럼 내려와서 사시던 분들도 아이가 학교 갈 나이 되면 대도시로 가고 주말부부해요. 늦어도 중학교때는 도시 가시더군요.
사회 인프라 얘기 하셨는데, 최소한 지방으로 내려온 사람들이 계속 살 수 있게 교육 인프라라도 모순되지 않는 정책을 펴줬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수도보다 좋은 인프라라는건 그냥 너무 .. 지방에 암것도 안하겠다랑 같은거같아요. 수도가 왜 수도겠어요. 그건 버블시대 일본도 못하던건데. 일본이 섬으로 갈라져있고 4대도시 소리해도 도쿄가 압도적인것처럼.. 그걸 따라갈순 없죠. 어느정도의 괴리를 줄이면 지방에서 그냥 살려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 남원에서 전주로 보통 유학 많이 보내는데(중고등학교) 이것도 보낼거면 서울에 보내든가 하는게 맞지만 실제론 현실적인 결정에 따라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지금 상황이 고려할 가치가 없는 상황이다 수준이라면 지방을 살리겠다는건 지역사회에... 더 보기
근데 수도보다 좋은 인프라라는건 그냥 너무 .. 지방에 암것도 안하겠다랑 같은거같아요. 수도가 왜 수도겠어요. 그건 버블시대 일본도 못하던건데. 일본이 섬으로 갈라져있고 4대도시 소리해도 도쿄가 압도적인것처럼.. 그걸 따라갈순 없죠. 어느정도의 괴리를 줄이면 지방에서 그냥 살려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고.. 남원에서 전주로 보통 유학 많이 보내는데(중고등학교) 이것도 보낼거면 서울에 보내든가 하는게 맞지만 실제론 현실적인 결정에 따라 일어나는 일이니까요. 지금 상황이 고려할 가치가 없는 상황이다 수준이라면 지방을 살리겠다는건 지역사회에서 자란 사람들이 그 지역에서 배우고->일을하고->삶을 재생산하는 과정에서 고려할만한 동인이 좀 개선되어간다 정도만 되어도 유효한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의대만해도 서울 사는 학생들이 의대가려고 지방의대 가는일도 많고
공무원 시험도 지방으로 거주지 옮겨서 가는 친구들도 많다고 생각하면
문제의 원점중 하나인 서울급의 진료퀄리티를 못받는다는 해결할 수 없지만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지금보다는 좀 나은 의료환경을 목표로한다면 스탭 하나씩 시도해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의대만해도 서울 사는 학생들이 의대가려고 지방의대 가는일도 많고
공무원 시험도 지방으로 거주지 옮겨서 가는 친구들도 많다고 생각하면
문제의 원점중 하나인 서울급의 진료퀄리티를 못받는다는 해결할 수 없지만
중증응급질환에 대해 지금보다는 좀 나은 의료환경을 목표로한다면 스탭 하나씩 시도해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의료전달체계의 측면에선 부산 정도만 해도 광역시 중에선 2차병원층이 굉장히 탄탄하다고 평가받고 있읍니다. 서울 바깥의 인천/경기 지역에서 따라잡은지 얼마 안 됐지요
주간에는 어디든 다들 잘 굴러갑니다. 문제는 야간이랑 휴일인데, 기사에 제시된 이야기도 그렇고 어떤 의료기관에 주간 인력이 얼마나 있든 결국 야간이랑 휴일엔 쉬고 싶어 해요. 당직 세우면 안되냐고 하는데 당직을 구하는 것도 세우는 것도 쉽지 않읍니다
시장이 포화되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들조차도 밤엔 잘 안하고, 토요일은 해도 일요일은 안 하는 것 보면 [법적으로 강제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간에는 어디든 다들 잘 굴러갑니다. 문제는 야간이랑 휴일인데, 기사에 제시된 이야기도 그렇고 어떤 의료기관에 주간 인력이 얼마나 있든 결국 야간이랑 휴일엔 쉬고 싶어 해요. 당직 세우면 안되냐고 하는데 당직을 구하는 것도 세우는 것도 쉽지 않읍니다
시장이 포화되고 경쟁이 치열한 분야들조차도 밤엔 잘 안하고, 토요일은 해도 일요일은 안 하는 것 보면 [법적으로 강제하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의대 입학에 지역쿼터 넣으면 어느 정도 해결되는 문제긴 하죠. 지역 사람이 지역 대학 나와서 지역 병원에서 근무할 확률은 서울러가 지역에 와서 지역대학 졸업하고 지역에 남을 확률보단 높을 테니. 그런 의미에서 저는 공공의대도 완전히 evil만은 아니라는 생각인데 천하에 하세월이긴 합니다.
'어차피 인서울 대학 보내려면 일찌감치 서울로 가는게 낫지' 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제 이야기는 학원을 지원하자는게 아니라 지방에도 '갈만한' 대학이 있으면 굳이 서울로 안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근무하는 공장에도 지방거점대학 출신들이 꽤 있는데, 요즘 지방거점대학은 이분들 나올때보다 위상이 더 떨어졌으니까요.
이건 개인적인 경험인데,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 나온 분들이 서울에 남으려는 경향이 제일 높은것 같고..
저처럼 서울 출신 서울에서 대학 나와서 별 생각 없으면 지방 가도 잘 적응하고..
지... 더 보기
제 이야기는 학원을 지원하자는게 아니라 지방에도 '갈만한' 대학이 있으면 굳이 서울로 안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근무하는 공장에도 지방거점대학 출신들이 꽤 있는데, 요즘 지방거점대학은 이분들 나올때보다 위상이 더 떨어졌으니까요.
이건 개인적인 경험인데,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 나온 분들이 서울에 남으려는 경향이 제일 높은것 같고..
저처럼 서울 출신 서울에서 대학 나와서 별 생각 없으면 지방 가도 잘 적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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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서울 대학 보내려면 일찌감치 서울로 가는게 낫지' 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제 이야기는 학원을 지원하자는게 아니라 지방에도 '갈만한' 대학이 있으면 굳이 서울로 안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근무하는 공장에도 지방거점대학 출신들이 꽤 있는데, 요즘 지방거점대학은 이분들 나올때보다 위상이 더 떨어졌으니까요.
이건 개인적인 경험인데,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 나온 분들이 서울에 남으려는 경향이 제일 높은것 같고..
저처럼 서울 출신 서울에서 대학 나와서 별 생각 없으면 지방 가도 잘 적응하고..
지방 출신으로 지방대학을 나온 분들도 지방에 근무하는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지방에도 위상 높은 대학이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서울로 사람 쏠리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제 이야기는 학원을 지원하자는게 아니라 지방에도 '갈만한' 대학이 있으면 굳이 서울로 안가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제가 근무하는 공장에도 지방거점대학 출신들이 꽤 있는데, 요즘 지방거점대학은 이분들 나올때보다 위상이 더 떨어졌으니까요.
이건 개인적인 경험인데,
지방 출신으로 서울에서 대학 나온 분들이 서울에 남으려는 경향이 제일 높은것 같고..
저처럼 서울 출신 서울에서 대학 나와서 별 생각 없으면 지방 가도 잘 적응하고..
지방 출신으로 지방대학을 나온 분들도 지방에 근무하는것에 대해 큰 거부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지방에도 위상 높은 대학이 더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서울로 사람 쏠리는 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지요.
요 지점이 의견이 갈리는 지점 같아요. Picard님은 '서울에 경쟁력 박터지면 지방에도 개원의들이 내려와서 의원급이 좀 더 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시고 사악군님은 "서울에 경쟁력이 박터져도 서울에 소득을 늘릴기회가 많기 떄문에 서울로 집중된다"라는 의견같아요.
제 생각은 공공의대 신설보다는 공공의료원이 선행되서 서울의사들이 지방내려와서 일할 기회를 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리치료사인데 예전에 지방내려가서 살까 생각한적있어요. 근데 메디잡에 물리치료사 직장 뒤져보니 당시 일자리 2000개 중에 서울경기인천에 1... 더 보기
제 생각은 공공의대 신설보다는 공공의료원이 선행되서 서울의사들이 지방내려와서 일할 기회를 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리치료사인데 예전에 지방내려가서 살까 생각한적있어요. 근데 메디잡에 물리치료사 직장 뒤져보니 당시 일자리 2000개 중에 서울경기인천에 1... 더 보기
요 지점이 의견이 갈리는 지점 같아요. Picard님은 '서울에 경쟁력 박터지면 지방에도 개원의들이 내려와서 의원급이 좀 더 늘지 않을까' 라는 의견이시고 사악군님은 "서울에 경쟁력이 박터져도 서울에 소득을 늘릴기회가 많기 떄문에 서울로 집중된다"라는 의견같아요.
제 생각은 공공의대 신설보다는 공공의료원이 선행되서 서울의사들이 지방내려와서 일할 기회를 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리치료사인데 예전에 지방내려가서 살까 생각한적있어요. 근데 메디잡에 물리치료사 직장 뒤져보니 당시 일자리 2000개 중에 서울경기인천에 1600개 더라구요. 나머지 150개가 부산이고 나머지들이 350개를 나눠먹는 구조였어요. 당연히 내려갈수 없겠죠. 이건 의료기사도 마찬가지인데 의사라고 그 수많은 리스크를 지고 지방가서 일을 할까? 몇억까먹고 다시 봉직의 생활을 하고싶을까? 이런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은 공공의대 신설보다는 공공의료원이 선행되서 서울의사들이 지방내려와서 일할 기회를 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물리치료사인데 예전에 지방내려가서 살까 생각한적있어요. 근데 메디잡에 물리치료사 직장 뒤져보니 당시 일자리 2000개 중에 서울경기인천에 1600개 더라구요. 나머지 150개가 부산이고 나머지들이 350개를 나눠먹는 구조였어요. 당연히 내려갈수 없겠죠. 이건 의료기사도 마찬가지인데 의사라고 그 수많은 리스크를 지고 지방가서 일을 할까? 몇억까먹고 다시 봉직의 생활을 하고싶을까? 이런생각이 듭니다.
이거는 지금 서울대 의료관리학교실 선생님들에게 배웠는데.. 의사가 어느지역에 일하는 지를 결정하는 가장 큰 팩터는 어디서 수련받느냐입니다. 반대로 그래서 더더욱 지방 출신 의대생들이 인서울 병원으로 수련을 더 많이 오고 있지요. 끝나고 자리잡기 좋기 때문에.. 반대로 보면 그만큼 지방의 수련병원이 더 중요한거지요. 아산병원 가면 인턴들이 전국 각 대학교 수석들은 다 있고 상대적으로 학교 텃세가 쎈 서울대나 세브란스는 적지요. 서울에서 자교를 제외한 마이너를 받는 강북삼성의 별칭이 기회의 땅이라고.. 제가 있는 기관도 의도적으로 자교생 아닌 학교에 문호개방이 많이 되어 있기도 한데, 이 지원유치경쟁의 일환입니다. 물론 지방병원의 수련 TO가 적은것도 한몫합니다.
지방의료던 수도권 집값이던 민주주의 자본주의 원칙하에서 근본적으로 정상화되려면 지방 균형발전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애초에 인서울 안나오면 사람취급을 안하는 나라에서 지방 균형발전은 꿈같은 이야기죠.
그래도 적어도 한 나라의 정책결정을 하는 위치에 있는 인간들이라면 행정수도 이전이라던가 이런 미봉책이라도 시도는 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작 지들은 그런 노오력도 안하면서 투기꾼이니 히포크라테스 선서니 운운하는게.. 무슨 독재정권 보는 것 같아요. 적어도 부동산정책이나 공공의대 관련해서는 사익 추구하느라 그런다고 가짜뉴스 판쳐도 할 말 없다고 봅니다.
그래도 적어도 한 나라의 정책결정을 하는 위치에 있는 인간들이라면 행정수도 이전이라던가 이런 미봉책이라도 시도는 해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정작 지들은 그런 노오력도 안하면서 투기꾼이니 히포크라테스 선서니 운운하는게.. 무슨 독재정권 보는 것 같아요. 적어도 부동산정책이나 공공의대 관련해서는 사익 추구하느라 그런다고 가짜뉴스 판쳐도 할 말 없다고 봅니다.
제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2018~2022)을 같이 링크해 둔 이유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어떤 시도를 하려고 하는지는 서로 공유한 상테로 이야기를 했으면 해서여요. 물론 대부분의 정책문서는 가능한 처방을 백화점식으로 모두 나열하는 경우가(+비슷한 내용을 서로서로 돌려쓰기) 다반사이기는 한디유...
미디어를 통해 매개되는 정부의 행위는 특정 아젠다나 상징적 사건을 둘러싼 공방으로 프레임 잡히기가 쉬운데, 현대 사회에서 정부라는 거대 조직이 굴러나는 논리는 그런 몇몇 이슈만으로 특정짓기 힘들다 생각해요. 정권의 방향에 대한 입장이야 제각기겠지만 일단 좀 더 세세한 면을 짚어가면서 예기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ㅋ_ㅋ
미디어를 통해 매개되는 정부의 행위는 특정 아젠다나 상징적 사건을 둘러싼 공방으로 프레임 잡히기가 쉬운데, 현대 사회에서 정부라는 거대 조직이 굴러나는 논리는 그런 몇몇 이슈만으로 특정짓기 힘들다 생각해요. 정권의 방향에 대한 입장이야 제각기겠지만 일단 좀 더 세세한 면을 짚어가면서 예기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ㅋ_ㅋ
지방에 공공의료원을 만들면 적자나는건 누구나 알꺼에요. 그만한 수요가 없는곳에 강제적으로 공급을 때려박는거니까요. 그걸 나라에서 재정을 투입해서 하느냐 아니면 민간에 강제로 의무? 를 부여해서 공공의사를 할당하냐 인데 저는 적어도 전자가 옳다고 생각합니다
Picard 님// 성장추세인곳은 알아서 의원들 생길겁니다. 제가 있는곳이 경기도 광주입니다. 요동네 10년전 24만하다가 요즘 거의 40만 찍어요. 도시가 커지는게 보입니다. 알아서 2차종합병원 생기고 요양병원 막생기고 각종 피부과 막생깁니다. 아마 짓지말라고 해도 지을겁니다..
100% 맞는 의견이신데 지역병원의 TO가 늘어나지 않는건 그 병원의 또 경쟁력과 관련이 있는거라 뭔가 앞뒤가 맞물린거기도 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목포한국병원을 수련병원으로 하는 계획안은 그나마 실현가능성이 있는데, 남원은 서남대가 15년을 실패한건지.. 아니면 사기친건지 해서 더더욱 척박함이 있지요.
3000억을 들여서 지방의 초대형 수련병원을 만들어 놔도, 그게 지속가능할것인가에 대해선 문제가 있지요. 일부 질환에서는 서울의 환자가 내려갈 수준까지 안되면 자생력이 떨어지는거라..
그러고 의사의 수준을 자꾸 이야기 하는건.. ... 더 보기
3000억을 들여서 지방의 초대형 수련병원을 만들어 놔도, 그게 지속가능할것인가에 대해선 문제가 있지요. 일부 질환에서는 서울의 환자가 내려갈 수준까지 안되면 자생력이 떨어지는거라..
그러고 의사의 수준을 자꾸 이야기 하는건.. ... 더 보기
100% 맞는 의견이신데 지역병원의 TO가 늘어나지 않는건 그 병원의 또 경쟁력과 관련이 있는거라 뭔가 앞뒤가 맞물린거기도 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목포한국병원을 수련병원으로 하는 계획안은 그나마 실현가능성이 있는데, 남원은 서남대가 15년을 실패한건지.. 아니면 사기친건지 해서 더더욱 척박함이 있지요.
3000억을 들여서 지방의 초대형 수련병원을 만들어 놔도, 그게 지속가능할것인가에 대해선 문제가 있지요. 일부 질환에서는 서울의 환자가 내려갈 수준까지 안되면 자생력이 떨어지는거라..
그러고 의사의 수준을 자꾸 이야기 하는건.. 결국 그 수준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찾아오는 걸 너무 많이 봐서 안타까움이 있다 보니 그런거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의료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이 정도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간 서로 맘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격진료도 그런 의미에서 진행된거지요.
물론 이런 논의들은 질환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릅니다. 암같은 경우가 가장 격차가 격심하다고 느끼지만, 뇌신경 혈관질환이 제일 급하다고 보는건 의료계시각이고요.. 이런 미스매치도 꽤 커요. 그래서 지방의료라고 해도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라 서로서로 다른 이야길 하고 있습니다.
지방 1차의료가 급하냐, 지방 거점병원의 문제가 있느냐, 지방 암수술의 문제가 있느냐 모두 다 다른 이야기고 다르게 풀어가야 하는데 보통 잘 구분이 되지 않지요. 압도적인 자본을 계속 투자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그건 사고실험에서나 가능한거고
3000억을 들여서 지방의 초대형 수련병원을 만들어 놔도, 그게 지속가능할것인가에 대해선 문제가 있지요. 일부 질환에서는 서울의 환자가 내려갈 수준까지 안되면 자생력이 떨어지는거라..
그러고 의사의 수준을 자꾸 이야기 하는건.. 결국 그 수준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서 찾아오는 걸 너무 많이 봐서 안타까움이 있다 보니 그런거기도 합니다. 생각보다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의료수준이 굉장히 높아서, 이 정도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간 서로 맘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격진료도 그런 의미에서 진행된거지요.
물론 이런 논의들은 질환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릅니다. 암같은 경우가 가장 격차가 격심하다고 느끼지만, 뇌신경 혈관질환이 제일 급하다고 보는건 의료계시각이고요.. 이런 미스매치도 꽤 커요. 그래서 지방의료라고 해도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이라 서로서로 다른 이야길 하고 있습니다.
지방 1차의료가 급하냐, 지방 거점병원의 문제가 있느냐, 지방 암수술의 문제가 있느냐 모두 다 다른 이야기고 다르게 풀어가야 하는데 보통 잘 구분이 되지 않지요. 압도적인 자본을 계속 투자하면 대부분 해결할 수 있습니다만 그건 사고실험에서나 가능한거고
서울에서 박 터져 지방으로 내려가도 유지가 될만한 과는 현재도 이미 그렇게 되고 있지요. 그래서 Picard님이 혈압약을 타실 수 있는 것이구요.
문제가 되는 것은 말씀하신 산부인과 같은 과죠. 왜 내과는 있는데 산부인과는 없을까. 혈압약 처방하는 것처럼 만성질환관리 위주의 의원은 지방에서 생존이 가능할 수 있지만, 산부인과는 생존이 안되니까 안 내려오는 거죠. 물리치료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는 고령층의 환자군이 많은 지방에 적합하지만, 안 그래도 젊은 사람 적은데 가임기 여성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출산을 대상으로... 더 보기
문제가 되는 것은 말씀하신 산부인과 같은 과죠. 왜 내과는 있는데 산부인과는 없을까. 혈압약 처방하는 것처럼 만성질환관리 위주의 의원은 지방에서 생존이 가능할 수 있지만, 산부인과는 생존이 안되니까 안 내려오는 거죠. 물리치료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는 고령층의 환자군이 많은 지방에 적합하지만, 안 그래도 젊은 사람 적은데 가임기 여성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출산을 대상으로... 더 보기
서울에서 박 터져 지방으로 내려가도 유지가 될만한 과는 현재도 이미 그렇게 되고 있지요. 그래서 Picard님이 혈압약을 타실 수 있는 것이구요.
문제가 되는 것은 말씀하신 산부인과 같은 과죠. 왜 내과는 있는데 산부인과는 없을까. 혈압약 처방하는 것처럼 만성질환관리 위주의 의원은 지방에서 생존이 가능할 수 있지만, 산부인과는 생존이 안되니까 안 내려오는 거죠. 물리치료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는 고령층의 환자군이 많은 지방에 적합하지만, 안 그래도 젊은 사람 적은데 가임기 여성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출산을 대상으로 하는 산부인과는 환자군이 당연히 확보가 안됩니다. 수술방 시설을 만들고 관리하며 운영을 위한 인력을 유지하는 건 규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하고, 또 의료사고 등의 위험, 비용이 기대수익을 훨씬 초과하니 내려갈 생각을 못합니다. 의사인력이 아무리 많고 수도권 경쟁이 치열해도 적은 수입을 감수하고 수도권 생활의 편익을 택하지, 손해가 날 게 뻔 한 지방으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산부인과는 지방에서 적은 수입 정도가 아니라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니까 개원이 불가능한거죠.
의사를 늘리면 Picard님이 혈압약을 타거나 노인분들이 물리치료 받는 지방 병의원들이 조금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산부인과는 생기지 않고, 중증질환은 해결을 못합니다. 기사 본문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문제가 되는 것은 말씀하신 산부인과 같은 과죠. 왜 내과는 있는데 산부인과는 없을까. 혈압약 처방하는 것처럼 만성질환관리 위주의 의원은 지방에서 생존이 가능할 수 있지만, 산부인과는 생존이 안되니까 안 내려오는 거죠. 물리치료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는 고령층의 환자군이 많은 지방에 적합하지만, 안 그래도 젊은 사람 적은데 가임기 여성 일생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출산을 대상으로 하는 산부인과는 환자군이 당연히 확보가 안됩니다. 수술방 시설을 만들고 관리하며 운영을 위한 인력을 유지하는 건 규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불가능하고, 또 의료사고 등의 위험, 비용이 기대수익을 훨씬 초과하니 내려갈 생각을 못합니다. 의사인력이 아무리 많고 수도권 경쟁이 치열해도 적은 수입을 감수하고 수도권 생활의 편익을 택하지, 손해가 날 게 뻔 한 지방으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산부인과는 지방에서 적은 수입 정도가 아니라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니까 개원이 불가능한거죠.
의사를 늘리면 Picard님이 혈압약을 타거나 노인분들이 물리치료 받는 지방 병의원들이 조금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 그래도 산부인과는 생기지 않고, 중증질환은 해결을 못합니다. 기사 본문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죠.
저런 것 안하는것보단 하는 게 훨씬 낫죠.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하구요.
그러나 결국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인서울 안나오면 사람취급을 안하는 나라라고 적은 것도, 행정수도 이전조차 미봉책이라고 적은 것도 결국에는 교육을 뜯어고쳐야 지방 균형발전의 지읒이라도 꺼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런데 지금은, 지잡 나오면, 아니 적어도 인서울 4년제가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 없어요. 아니 적어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더 보기
그러나 결국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인서울 안나오면 사람취급을 안하는 나라라고 적은 것도, 행정수도 이전조차 미봉책이라고 적은 것도 결국에는 교육을 뜯어고쳐야 지방 균형발전의 지읒이라도 꺼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런데 지금은, 지잡 나오면, 아니 적어도 인서울 4년제가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 없어요. 아니 적어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더 보기
저런 것 안하는것보단 하는 게 훨씬 낫죠. 저도 그 부분은 동의하구요.
그러나 결국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인서울 안나오면 사람취급을 안하는 나라라고 적은 것도, 행정수도 이전조차 미봉책이라고 적은 것도 결국에는 교육을 뜯어고쳐야 지방 균형발전의 지읒이라도 꺼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런데 지금은, 지잡 나오면, 아니 적어도 인서울 4년제가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 없어요. 아니 적어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지잡 나오면 사람취급 못받고 고졸 생산직 가도 사람취급 못받고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데, 이런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지방균형발전을 목표로 삼으면 대체 뭘 할 것이며, 직결되는 문제인 부동산, 지방의료 이런 이야기 백날 해봐야 무슨 소용이냐는 거죠.
그러나 결국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인서울 안나오면 사람취급을 안하는 나라라고 적은 것도, 행정수도 이전조차 미봉책이라고 적은 것도 결국에는 교육을 뜯어고쳐야 지방 균형발전의 지읒이라도 꺼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물론 쉬운 일은 아니죠. 그런데 지금은, 지잡 나오면, 아니 적어도 인서울 4년제가 아니면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 없어요. 아니 적어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지잡 나오면 사람취급 못받고 고졸 생산직 가도 사람취급 못받고 이런 세상에 살고 있는데, 이런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없으면서 지방균형발전을 목표로 삼으면 대체 뭘 할 것이며, 직결되는 문제인 부동산, 지방의료 이런 이야기 백날 해봐야 무슨 소용이냐는 거죠.
지역 병원에서 서울 3차병원 의료수준을 기대하는 주민들은 욕심이 과하다고 봐야겠지요. 그런 분들의 수가 그렇게 많을지는 의문스럽네요... 그리고 지역병원에서 커버해주는 질환이 한두 분야만 확실해도 주민들의 삶은 확 달라지죠. 아무래도 암보다는 골든아워가 있는 뇌혈관질환이 우선일 것 같은데 제가 지금 수도권에서 살고 있어서 지역성에 관한 명확한 체감은 없긴 해요.
이 정부가 맥락없이 공공의대 하나 딸랑 허공에 던지는 게 아니라 박근혜 임기 때부터 공공의료 로드맵은 원래 있었고 공공의대와 함께 공공병원들을 만드는 것인데, 박통 ... 더 보기
이 정부가 맥락없이 공공의대 하나 딸랑 허공에 던지는 게 아니라 박근혜 임기 때부터 공공의료 로드맵은 원래 있었고 공공의대와 함께 공공병원들을 만드는 것인데, 박통 ... 더 보기
지역 병원에서 서울 3차병원 의료수준을 기대하는 주민들은 욕심이 과하다고 봐야겠지요. 그런 분들의 수가 그렇게 많을지는 의문스럽네요... 그리고 지역병원에서 커버해주는 질환이 한두 분야만 확실해도 주민들의 삶은 확 달라지죠. 아무래도 암보다는 골든아워가 있는 뇌혈관질환이 우선일 것 같은데 제가 지금 수도권에서 살고 있어서 지역성에 관한 명확한 체감은 없긴 해요.
이 정부가 맥락없이 공공의대 하나 딸랑 허공에 던지는 게 아니라 박근혜 임기 때부터 공공의료 로드맵은 원래 있었고 공공의대와 함께 공공병원들을 만드는 것인데, 박통 시절엔 기재부가 모두 거절해서 날아갔고 현재 기재부는 공공의대는 받은 걸로 (코로나 때문에 긴장해서) 알고 있거든요. 의대 설립부터 막히면 공공의료의 다음 수순을 이야기하기조차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게 의료계가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은 도대체 뭔가 하는 것인데, 바이탈과 수가 올리기와 정부가 세금 더 쓰기 말고 (그 명제에는 대부분 동의할 수 있을 것이고 각론이 다른 것이니) 실제로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좀더 구체적인 정책이나 로드맵이 있으면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대전협에서 던진 건정심 구조 개편 요구 -의사측을 절반 넣어달라는 - 보고 어이가 없었어요.
이 정부가 맥락없이 공공의대 하나 딸랑 허공에 던지는 게 아니라 박근혜 임기 때부터 공공의료 로드맵은 원래 있었고 공공의대와 함께 공공병원들을 만드는 것인데, 박통 시절엔 기재부가 모두 거절해서 날아갔고 현재 기재부는 공공의대는 받은 걸로 (코로나 때문에 긴장해서) 알고 있거든요. 의대 설립부터 막히면 공공의료의 다음 수순을 이야기하기조차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게 의료계가 제시할 수 있는 대안은 도대체 뭔가 하는 것인데, 바이탈과 수가 올리기와 정부가 세금 더 쓰기 말고 (그 명제에는 대부분 동의할 수 있을 것이고 각론이 다른 것이니) 실제로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는 좀더 구체적인 정책이나 로드맵이 있으면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대전협에서 던진 건정심 구조 개편 요구 -의사측을 절반 넣어달라는 - 보고 어이가 없었어요.
저도 시골에 있었던 기억은 오래되었긴 한데, 그때도 아 제생각하고 참 다르구나, 여기서도 TV에 나오는 명의에 대한 진료가 아쉽구나 뭐 이런생각도 있었고, 제가 진료하는 환자들의 절반가량은 지방에서 올라오시는데 결국 지방의료 수준에 대한 불만으로 올라오는 거라 그런 생각이 강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건정심 구조는 현재의 구조가 의사를 바이패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구조기 때문에.. (실제로 매년 건보 협상은 말이 협상이지 항상 일방통보입니다), 반반을 떠나서 뭔가 거부권이나 재심 같은 구조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거의 연장인거지요.
건정심 구조는 현재의 구조가 의사를 바이패스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구조기 때문에.. (실제로 매년 건보 협상은 말이 협상이지 항상 일방통보입니다), 반반을 떠나서 뭔가 거부권이나 재심 같은 구조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런거의 연장인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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