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채굴하지 못했던 유정들이 개발되고 있고, 석유 생산량의 증가율이 석유 소비량의 증가율에 비해 가팔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오면 한 번은 올 거라고 생각하는데, 100불 이런 시대는 아닐 듯합니다. 확실하게 메인스트림에서는 퇴장하는 듯하네요. 다우에서 엑손모빌이 퇴출된 것도 그렇고...

그런데 하나 요즘들어 궁금한 게 생겼는데, 원래 원자재로 헷징을 할 때, 예전에는 종합적으로 봤을땐 원유가 많이 포함된 상품을 고르는 것이 정석이라고 했었고, 실제로 BCI나 DBC같은 종합 Commodities는 원유나 셰일의 비중이 높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시대가 가버리고 점차 인간이 쓰는 에너지원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 이러한 접근법에도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석유 소비가 Net로 떠져서도 마이너스로 갈 가능성이 꽤 있다는 것이지요.

시장 규모 자체가 원유가 너무 크죠. 변화가 올 것이지만, 얼마나 빨리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2016년 글입니다만.

https://www.visualcapitalist.com/size-oil-market/

규모가 겜이 안 되는군요 -_-;;

사실 코로나19 터지기 이전인 작년에도 원유나 정유 상품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큰 하우스들은 경쟁심화로 원유 쪽 거래 마진 등이 떨어지고 하는 등의 경향이 보여서, 단기적으로는 매력이 떨어져도, 장기적으로는 LNG라든지 다른 시장을 바라보며 인원을 보강하고 했었습니다. 그래도 핵심은 원유였고, 갑자기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코로나19가 그 속도를 조금이나마 높이는 계기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영향받는 다른 사업군에 대해 생각해보면

유가가 더 올라야 bioplastic 의 시대가 올텐데

그쯤 되면 이미 기존에 나온 균주 기반 bioplastic 생산 특허는 거진 만료되어 commodity화 되고

대형 bioreactor 를 이미 가지고 공정 세팅이 가능하거나 혹은 그정도 대규모 투자를 일시불로 지를 수 있는 플레이어가 짱먹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