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20대가 역사상 가장 힘든 세대중 하나라는 이야기가 단순히 특정 세대가 공유하는 정서라고만 보기는 힘든, 어느정도는 수치적으로 근거가 있는 주장이라는걸 보여주는 거 같네요. 물론 안 힘든 세대가 없긴 했지만서도..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예언서로 재평가 될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그 때가 되면 오늘날 소위 '가붕개' 논란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겠지요.
룸페니즘이 수면 위로 떠올라 모든 이들이 자각할 때는 이미 늦었을 테지만, 누구도 멈추지 않고 저 위에서 부동산이 어쩌고 명문대가 어쩌고 사다리가 어쩌고 하다가 다같이 파도에 휩쓸릴 테죠. 그 날이 올 것임에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우리 세대가 제일 힘든 세대야' 라는 말에 털끝만큼도 공감해본적 없지만ㅡ그게 동 세대든 윗 세대든 간에ㅡ그런 말이 공감을 얻고 나돈다는 것 자체가 아직은 동력이 남아 있음을, 왜냐면 해보려고 하는데 안되서 힘들다는 거니까, 증명하는 거죠. 즉 그 표현은 적어도 최악은 아님을 역설적으로 나타내죠. 그 상투적인 말이 나돌지 않을 때가 올거고, 진짜 구제불능의 세대는 그 때 옵니다. 외려 우리 세대는 부머들이 남긴 떡고물-교육, 경제, 사회 시스템 등-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개인적으로는 이것을 '사육당한다'라고 표현하지만) 마지막 축복받은 세대일지도 몰라요. 그러나 그 유산은 영원하지 않고, 그것이 바로 '한번도ㅋ 보지 못한ㅋ 나라'가 실현될 때입니다.

내년에 대학원 입학하는데, 취업피해 대학원 온 사람들이 늘어나 취업이 어려워질까 걱정됩니다. 온라인 수업이 지속되어 면대면으로만 얻을 수 있는 노하우 놓치는 것도 그렇고요.

상용직 14만명이 날라갔다고 뉴스나오던데 ㅠㅠ

제가 실제로 본 최악의 세대는 30년생이셔서... 뭐 이러다 경신대기근까지 올라갈건 아니지만;;;
진짜를 본 사람들이 남아있는 상황에서는 최악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쓰긴 힘든것 같습니다. 그냥 우리모두 각자 힘든거죠.

끔찍한 고통이 모두에게 찾아오겠죠. 단지 시간문제 ㅋㅋㅋㅋ

육체적 죽음은 그나마 모두에게 평등하게 찾아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