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보다는 새나 다른 야생동물들을 놀잇감으로도 더 선호한다고 하네요. 그런 애들이 없을 때에야 비로소 쥐를 잡기 시작한다고.. 쥐가 고양이 동선을 피해 다니긴 하지만 사망률 자체는 낮다고 하고요. 그런 이유로 고양이의 쥐 억제력 < 고양이의 생태계 파괴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듯합니다.
고양이가 쥐를 쫓아내기는 하지만 개체수 조절은 신통치 않다는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전 집에 생쥐가 출몰해서 고양이를 키웠었는데요, 2~3개월 정도 된 새끼 고양이가 화장실에 나타난 생쥐를 순식간에 물고 나오는 것을 보고 수렵본능에 아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중국 모처에 방문하니까 고양이가 빼빼 말라 있어 불쌍해 보인다고 했더니 주인이 먹을 거 주지 말라고, 배고파야 쥐를 잡는다고 하더군요. 고양이가 좋은 타우린 공급원을 발견하면 역시 쥐에는 눈길도 안 줄것 같습니다.
결론: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잡게 하려면 굶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