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03/18 11:32:52
Name   애정열등생
Subject   안철수, 이번엔 '퀴어특구' 논란..."원하는 분들 가서 즐기면 명소 되고..."
http://naver.me/5kLqDvlC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겸 서울시장 후보가 '퀴어특구' 발언으로 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가 열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했던 자신의 앞선 입장을 재강조하면서 "특화된 곳을 만들어 거기서 즐기라", "그러면 명소가 되고 외국에서도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17일 오후 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PD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로부터 '최근 퀴어축제를 도심에서 해서는 안 된다며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 발언에도 차별·혐오의 시선이 담겨 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을 받고는 이렇게 답했다.

"분명히 말하는데 소수자 차별은 절대로 반대한다. 집회의 자유도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문제제기 했던 것은, 퀴어 축제 때 과도한 노출과 행위, 성인용품 판매 등을 의도치 않게 아이들이 보게 만드는 데 대해 문제 제기가 많았(다는 것이)다. 저는 이것은 그 분들뿐 아니라 다른 어떤 집회에서도 도심에서 허용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강하게 한 것이고, 제가 샌프란스시코의 예도 들었지만, 각 구역별로, 예를 들어 할로윈을 할 때는 이태원을 떠올리고 가서 재밌게 축제를 즐기는 것처럼, 어떤 특화된 곳을 만들어서 거기에서 원하는 분들이 가서 즐기는 좋은 문화를 만들면 거기도 명소가 되고 외국에서도 찾아오고, 그것이 서로 좋은일이 아닐까 제안드린 것이다."

안 후보가 "거부할 권리" 발언으로 인권 운동 진영의 비판을 받은 것은 지난 2월 18일 무소속 금태섭 후보화의 단일화 토론에서였다. 퀴어축제조직위는 같은달 23일 "동성애를 반대할 권리, 동성애 축제를 안 볼 권리 등을 말하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며 혐오 재생산"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그리고 다음날인 24일, 제주도에서 퀴어 축제를 처음 만든 성소수자 활동가 김기홍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달 3일에는 강제 전역 처분을 받은 변희수 전 육군 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안 후보는 한 달째 자신의 입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안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역시 지난달 당내 경선 토론회에서부터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에 동의한다", "광장 사용 문제는 광장사용심의위가 결정하면 된다", "성소수자들과 제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을 피하는 것은 당 안팎 보수세력의 반발 때문인 것으로 보이나, 적어도 '거부할 권리'를 말하지는 않았다.


게토가 생각나는군요. 언제쯤 그들이 우리와 똑같음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뉴스 게시판 이용 안내 1 토비 16/09/01 27648 4
37898 사회의대생이 강남역 근처 옥상서 여자친구 흉기살해…영장 신청(종합) 2 + 다군 24/05/08 66 0
37897 사회일본 기업 맞서 한국노동자 돕는…우리는 오자와가 될 수 있을까 1 + 자공진 24/05/07 245 10
37896 외신공짜로 준다는데 20년째 빈 별장… 주인 누구길래 1 + Beer Inside 24/05/07 333 0
37895 IT/컴퓨터"삼성서 처음 있는 일"…에이스 400명 투입 '역대급 승부수' 8 + 메리메리 24/05/07 541 0
37894 정치21대 국회도 연금개혁안 못 내놨다… 특위, 최종합의 불발 8 + 카르스 24/05/07 247 0
37893 사회학생 1000명 급식, 조리사는 단 ‘2명’...“극한직업에 골병 든다” 22 + 다군 24/05/07 552 0
37892 정치尹 "이 대표 도움 절실" 李 "무한 책임감 느껴"... 그들은 서로가 필요했다[영수회담 막전막후] 14 + 매뉴물있뉴 24/05/07 523 0
37891 정치새로운 ‘여의도 대통령’, 그 결말은? 12 + 매뉴물있뉴 24/05/07 449 0
37890 경제부산 중견 건설업체 2곳 부도…줄도산 신호탄 우려 출처 박지운 24/05/07 405 0
37889 정치尹대통령, 민정수석 부활…김주현 전 법무차관 임명 21 + 매뉴물있뉴 24/05/07 621 0
37888 사회입사 앞두고 "연봉 1700만원 깎아야겠다" 통보한 회사 8 swear 24/05/07 895 0
37887 국제푸틴, '5기 집권' 하루전 전술핵무기 훈련 명령 먹이 24/05/06 347 0
37886 사회밤사이 내린 비에 쑥대밭...고속도로 공사 원인 지목 the 24/05/06 508 0
37885 사회“아동 음란물이 어린이 런치세트?”…어린이날 전시 논란 17 명동의밤 24/05/06 1790 0
37884 정치"윤 취임식 무지개 보는 설렘"‥EBS 부사장 첫 출근 무산 6 오호라 24/05/06 615 0
37883 정치'한국언론자유 15계단 하락' MBC JTBC만 메인뉴스 보도 4 오호라 24/05/06 429 2
37882 사회법원 의대증원 회의록 제출 요구했지만 "없다"…복지부 "보도자료 갈음" 19 Echo-Friendly 24/05/05 1359 2
37881 사회새생명 선물받은 8살 리원이…"아픈 친구들 위해 머리 잘랐어요" 1 swear 24/05/05 427 0
37880 기타“내 배 한번 만져볼래?” ‘댕댕이’ 안으면 묘하게 힐링 되는 과학적 이유 6 swear 24/05/05 801 1
37879 사회‘하수관속 알몸 시신’ 신원 확인했더니... 60대男 안타까운 사연이 swear 24/05/05 661 1
37878 사회'정명석 성범죄' 경찰관이 증거인멸 도왔다?‥서울청, 감사 착수 2 Overthemind 24/05/05 532 0
37877 정치정보공개청구 354만건중 82만건, 악성민원인 10명이 쏟아냈다 6 Leeka 24/05/04 561 0
37876 정치채 상병 사건, ‘보이지 않는 손’의 흔적들 과학상자 24/05/04 378 3
37875 정치안철수 "채상병 특검 찬성 입장 변함 없다… 국회 좌지우지 입법폭주 못봐" 13 공무원 24/05/04 849 2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