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들 입장에서는 군인지감수성부족으로 이상하게 들리는거고
군대는 저런걸 농담이랍시고 하는 곳인거죠.
제군들의 애인은 다른 남자 만나고 있으니 제군들은 걱정말고 나라를 지키는것에 전력을 다하게 엣헴.
기숙학원 이런데서도 저런걸 잡생각하지말라는걸 웃기게 한답시고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민간인 입장에서는 어처구니가 없는 재미없는 불필요한 말실수인데 근데 생각보다 반응은 안나쁘더라고요.
여자친구 못보고 커플미래가 걱정되는 입장에선 짜증나겠지만 없는 사람입장에서는 본인일아니라서 뜬금없이 긴장풀리기도 하고
웃기도하고 그래요.
군대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권력형 개그죠. '니가 기분나쁘면 뭐 어쩔건데' 를 즐기는 개그.
저도 직접 본 건데 병장이 신병에게 여자친구 있냐? 물어본다음 있습니다 하니까 "니 지금 여친 밖에서 딴 남자랑 x스 x나 하고있을거다 ㅋㅋ" 하면서 낄낄대던거 옆에서 본 생각이 나네요.
당하는 신병은 우물쭈물 하고 있고 병장이 "X같냐? 표정 X같네?" 하니까 "아닙니다" 이러고... 진짜 개쓰레기같다 생각했습니다.
저도 뭐 그런 행위를 지켜만 본 입장에서 할말은 딱히 더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