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가 좀 이상한데?!

'수면제 먹지만 잘 못자는사람' + '수면제 안먹지만 잘 못자는 사람'을 모아다가
몇년 지나고 나서도 변화가 없다고 수면제의 효과가 없다는 논리는 안맞는거같습니다

수면제 장기복용 개선효과가 없다라는 얘기를 하려면
못자는사람을 적당히 절반으로 나눈뒤에 한쪽은 수면제 복용시작, 한쪽은 수면제 안먹음
상태에서 기간이 지난 뒤의 두 군이 비교가 되어야할것 같은뎁쇼...?

지금의 기사속 연구로는 수면제를 장기복용한다고 하더라도 현재보다 더 좋아지지는 않는다이지
수면제의 효과가 없다는건 아닐듯 합니다.

몇년째 수면제를 먹으면서도 못자는 사람은 수면제를 끊으면 더 못잘테니까요.
(기본적인 수면위생이나 인지행동요법등이 필요하다는건 기본이겠지요)

같은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수면장애 있는데 수면제 먹는 사람. 수면장애 있는데 수면제 안 먹는 사람 두 그룹의 과거와 1년 후와 2년 후 총 6개를 비교한 것 같습니다. 따로 연구 샘플을 모집해서 한 연구가 아니고, 전국 여성 건강 조사라는 기 조사 데이터를 이용한 후향적(;데이터가 만들어진 후에 연구하는) 코호트 연구인 것 같습니다.


https://bmjopen.bmj.com/content/bmjopen/11/5/e045074.full.pdf?with-ds=yes

말씀하신 것처럼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수면제의 장기 개선 효과가 없다는 것이지, 수면제 자체의 효과가 없다는 연구는 아닙니다.

"수면제는 오래 복용해도 수면을 개선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따라서 수면제는 어쩌다 한 번씩 단기간(일주일 또는 며칠 밤) 사용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라는 얘기가 되려면

<수면제를 장복하다가 끊는 경우 오히려 과거에 비해 수면장애가 더 심해졌다>
혹은 <수면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경우, 수면제를 먹어도 수면제 복용하기전의 불편감으로 되돌아가더라>
정도의 결과가 나와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현재 결과는 [못자는 사람]과 [더 못자는 사람](수면제 먹어도 못자는사람과 불면점수 비슷)을 비교한건데
'더 좋아지지 않으니' 수면제 장복하지 말라는 얘기는, '그래도 장복해서 현상태로 일상생활이 유지되는건데?'라는 논리에 뭍히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수면제를 장복한 덕분에 "개선된 수면"이 [더 못자는 사람]의 점수가 오랜기간 지나도 [못자는 사람의 점수]와 동일하게 유지되고있는거 아닌가?...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