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프로젝트때문에 공장을 자주 가게 되었는데, 정말 그간 모르던 세계더군요. 분명히 나름의 안전수칙이 명확히 지켜지고 근무자들의 주의도 뚜렷히 살아있는게 느껴지는데 제 눈에는 그조차도 아슬아슬해보이는 순간들이 여럿... 그저 생경한 내 눈 탓이려니 싶긴 합니다만, 저희 프로젝트 때문에 물류 동선을 30분 여 점거한 이유로 현장 노동자 분들이 그날 1시간 이상 야근을 감행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조금 더 많은 것들이 느껴지더군요. 최적화라는 목표를 위해 여러가지 불필요하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들을 생략하거나 밀어내면서도 절대 밀려나지 않는 건 무엇인지, 라든가 하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