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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7/20 13:08:55
Name   Picard
Subject   김동연 "대선 출마? 국가를 위해 몸 던지겠다"
https://www.nocutnews.co.kr/news/5590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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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부총리 그만두고 지난 2년 반 동안 제가 전국의 정말 많은 곳을 갔습니다. 국민 삶의 현장, 또 많은 분들을 만났어요. 이분들 속에서 나오는 공통 분모는 지금 같은 진영싸움과 이념싸움의 논리가 아닌 것 같아요. 이와 같은 점을 정치 지도자들이나 정치권들이 분명히 아신다면 우선 기존의 정치 세력들이 환골탈태를 해야 될 겁니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제가 말씀드린 정치세력 교체의 취지에 맞는 식으로 환골탈태를 하게 되는 쪽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겁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세력이 나와야 되겠죠. 그런 세력은 많은 분들은 우리가 둘로 쪼개져서 제1이 있고 제2가 있고 '나머지 기타 등등', '제3'으로 얘기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 제가 만났던 수많은 우리 국민들, 이런 분들의 저력과 잠재력, 공동체를 생각하는 애국심이 이와 같은 것들에 대한 공통분모, 나라가 이렇게 돼서는 안 되겠다. 그리고 서로 상생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조금 희생하려고 했던 것들이 워낙 컸거든요. 그래서 이런 분들, 아래로부터의 반란, 이런 것들이 이제 우리 사회와 나라를 바꾸는 데 결집을 하고 큰 힘이 돼야 되겠죠.

◇ 김현정> '기타 등등'이 아니라 여당, 여당, 제1야당, 여당 그리고 기타 등등이 아닌 제3지대가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결집할 수 있다, 이 말씀이세요?

◆ 김동연> 제3지대라는 말을 제가 별로 좋아하거나 동의하지 않습니다마는 우선은 기존에 있는 정치권에 많은 분들, 정치 엘리트들, 정치세력이 환골탈태를 해야죠. 말씀드린 것처럼 기득권을 내려놓고 권력 투쟁이나 기득권 유지가 아니라 정말 국가의 장래를 생각하는 식으로 해서 환골탈태를 하는 쪽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겁니다. 먼저 변하고 완전히 변하는 쪽이 그렇게 될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거기에 함께할 수는 있어요? 그 세력과는. 환골탈태한다는 전제 하에요.

◆ 김동연> 환골탈태가 된다면 다시 말씀드리면 정치세력교체나 의사결정 세력의 교체에 취지에 맞는 식으로 된다면 같이 힘을 합쳐야 되겠죠. 그렇지만 쉽지는 않을 겁니다. 그것이 안 된다면 새로운 사회와 국가와 또 이렇게 싸우는 모습이 아니라 사회적 타협을 이룰 수 있고 그런 식으로의 어떤 새로운 세력, 그것은 아래로부터의 반란이라고 책에서 썼습니다만 그런 식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여도 야도 아니다. 네 편 내 편 하지 말아라'?

◆ 김동연> 너무나 그동안 그 폐해가 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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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느낌은 이분은 안철수 새정치의 업그레이드판을 꿈꾸시는구나 싶네요.
반문으로 쉽게 지지율을 올리기 보다는 지금은 희화화되어버린 새정치라는 키워드를 다시 살려보려는 건가? 싶습니다.
그러려면 이번 대선 출마는 무리고, 아마도 22년 대선후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보궐로 한번 정치를 겪고 나서 차차기에 도전할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최원장이나 윤총장이랑은 또 다른 캐릭터라 흥미롭네요.
지금까지 살아온 궤적이나 서사도 꿀릴게 없고요.
안철수 대표님 긴장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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