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여기 갸웃하게 되네요
94년도면 윈도 3.1에서 이제 막 VfW나 퀵타임으로 비디오 재생 시작할 시기이고, 실제 (드라마 보는데 쓰일만한) 코덱과 그 인코더들이 국내 일반 pc 유저들에 널리 보급된 건 아무리 빨리 잡아도 98년은 되어야 합니다. 거기에 초고속 통신망 보급 역사를 고려하면 모뎀 속도 뻔하던 시절에 대체 어떻게 일드를 다운받아 봤다는 것일까요;;; pc-van이나 nifty-serve에 국제전화라도 거셨나...

mp3도 코덱 개발 자체는 93년에 됐읍니다만 윈도 98 출시되던 시절에도 전용 디코더칩이 없다면 펜티엄 3 중에서도 클럭 높은 애들만 cpu 점유율 다 처묵처묵하면서 겨우겨우 재생이 가능했기에 mp2나 rm 등에 밀려 외면받았는데 웬 뜬금 냅스터...

한겨레 기사들은 이런 디테일 대충 뭉개고 가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읍니다. '내가 휴학 조낸 길게 했는데 졸업반 때 그랬었다' 라고 하면 뭐 말이 전혀 안 되는 건 아니겠읍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