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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8/03 12:48:02수정됨
Name   Picard
Subject   국민의당 이태규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https://www.nocutnews.co.kr/news/5600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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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좀 국민의힘 지지율이 많이 올라갔잖아요. 그때부터 기류가 바뀌었다고 생각하세요? 대하는 방식이라든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세요?

◆ 이태규> 저는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는 국민의힘이 지금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 지금 최근에 다시 민주당을 이겼다고 보는데. 거기에 열린민주당을 합치면 여전히 게임이 안 됩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대통령 지지율도 40%로 다시 견고하고요. 그리고 그런 모든 것을 떠나서 제가 합당하고 그러려면 우리 당 당원들과 지지자들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그런 말들, 그런 말들을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우리 당의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저희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계속해서 이 중도실용의 길을 가는 것, 이거는 저희가 적어도 추구하고자 하는 변화와 혁신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하는 건데. 우리가 사실 현재 당세로 봐서 돈과 조직이 없지 우리가 무슨 가오까지 없는 정당은 아니거든요. 이거를 훼손하면 안 됩니다.


(중략)


◇ 김현정> 그런데 이준석 대표는 이번 주까지가 마지막이다, 최후통첩. 이거는 안 되면 안 된다는 쪽인 것 같거든요?

◆ 이태규>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런 자세가 누가 봐도 사실 이제 국민의당보다는 국민의힘이 강자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그럴수록 좀 더 낮고 열린 자세를 보여주면 되는데 그런 자세를 힘으로 막 찍어 누르려는 태도로 보이거든요.

◇ 김현정> 일단 이번 주에 만나서 좀 담판을 지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안철수 대표랑 이준석 대표랑. 두 분이 말이 안 통하는 사이도 아니고.

◆ 이태규> 제가 알기로는. 그런 생각을 안철수 대표가 갖고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 이태규> 그런데 갑자기 느닷없이 그냥 다음 주까지 안 하면 끝이야, 이렇게 하니까. 그러면 거기에 응하면 마치 안철수 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그런 고압적 태도를 견디지 못해서 굴욕적으로 들어가는 모습으로 밖에 비춰질 수 없고, 결국은 이준석 대표가 하자는 대로 다 그냥 쫓아가는구나. 이런 느낌을 그럼 우리 당 지지자들이 왜 우리가 거기에 끌려들어가냐. 우리가 왜 거기에 굴욕적으로 굴복해야되냐. 이런 이야기들이 지금 막 나오는 거거든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말씀을 하셔서 안철수 대표는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지금 와 있는 거예요.

◇ 김현정> 아, 원래 그러면 진짜 만나서 담판 지을 생각을 먼저 안철수 대표가 가지고 있었던 거예요? 이 얘기 나오기 전부터?

◆ 이태규> 지난주에 실무협상을 종료를 우리가 당에서 요구했습니다. 더 이상 실무협상이 진행되면 성과가 없기 때문에 기존의 실무협상에서 논의된 것까지만 일단 성과를 정리하고. 나머지 부분은 사실 당명개정이나 이런 정치적 결단의 문제거든요, 사실. 그런 부분은 당대표들끼리 만나서 풀어나가야 되는 과제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풀어보려고 정치적 결단해서 문제를 풀겠다고 안 대표가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렇게 딱 해서 시한을 딱 공개적으로 딱 정해버린 거예요. 그러면 그 어느 한 일방이 정한 어떤 방식이나 기한에 맞춰 들어가면 그거는 누가 봐도 굴종적으로 보이는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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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사무총장이 직접 여기저기 인터뷰하면서 화를 삭히지 못한 목소리로 열변을 토하고 있는거 보면..
이준석 대표의 태도에 국당이 진심 빡친것 같습니다.
아침 3대 시사프로라고 하는 프로중 2개인 MBC 시선집중,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연달아 출연하셨네요.
(뉴스공장도 나갔는지 안 찾아봤는데, 아마 안나갔을 것 같네요. 나갔다면 평소 거기 나가는 김윤이나 권은희가 나갔을 것 같음)

우리가 원래 할려고 했는데, 이준석때문에 이거 깨지는거야! 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고요.
이준석 대표가 평소 국당과 안철수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태도를 볼때, 여기서 한번 숙여줄것 같지는 않습니다.
(합당 하겠다고 하면 내가 휴가 취소할게! 라고 불을 더 지폈....)

이제 이태규는 어떻게 하면 국힘을 초를 칠까에 올인할 것 같은데... 이태규도 이제 자기 실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때가 되긴 했지요. 5년전에 한번 보여주고 계속 죽쑤고 있으니.

국당이 국힘 발목을 잡아 끌 수 있을까요?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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