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물론 학점을 잘 받고 싶으면 교수님 숨소리까지 받아적어서 영혼을 담은 답안지를 써야하는 건 맞아요.

만약 교수와 다른 생각이 있거들랑, 답안지에서 다툴 게 아니라 답안 쓰기 전에 수업시간에 챌린지를 걸어야지요. 제가 본 많은 교수들은 챌린지를 걸면 성실히 응대해주곤 했어요. 대부분 제가 틀린 것으로 드러났지만...'ㅅ';

위의 기사에서 불만스러웠던 점은 (대입수능 부분은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지만 대학교 내에서의 학점헌팅에 대해서) 수업시간에 교수에게 챌린지하는 풍토가 없음을, 혹은 챌린지를 제대로 받아주는 교수가 많지 않음을 지적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수업시간에 주고받는 과정이 잘 이루어지면 답안지야 뭐... 대결 당사자들끼리의 잠정적인 합의안을 지면에 옮기는 것 뿐이니 별다른 문제거리가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