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현실 인식은 절망적인 수준이지만 인프라와 자본이 집중된 서울에 살고 싶다는 욕망은 모른척 숨기며, 그저 소박하게 내집하나 갖고 싶을 뿐입니다 라는 식의 비아냥은 참으로 싫습니다. 뭐 이들에겐 대한민국은 서울이 전부이니 그 외는 안보이겠지만요.
메타 캐릭터의 메타 발언이죠. '저격'이라는 기획자체는 메인언론사들이 어디로 가는지 보여주고 있고요.
솔직히 전 [서울 좋은 곳에 30평 신축아파트] 를 사고 싶다는 저 글이 어느 쪽을 향한건지부터 궁금해요. 이중 풍자일 수도 있고요. 그래서 메타 발언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30대 후반 친구랑 밥먹으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라가 정상은 아니라고요. 정책이 멀쩡했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너랑 나는 그나마 비빌곳은 있으니까 이런 이야기 한다고요.
비슷한 나이또래가 하는 생각을 그냥 흐름대로 적은것 같습니다. 얼마나 표현력들이 좋으신진 모르겠지만, 글을 잘 썼네 못썼네 할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원한다는 점에서 대단한 욕망은 아니지만 소수만 가능하단 점에서는 대단한 욕망이죠. 서울 밖은 가고 싶어도 갈데가 없음에도 서울밖에도 인구 절반이 살죠. 이 사람들은 서울 내집 마련은 꿈도 안꿉니다. 서울에서 내집을 꿈꾼다는것 자체가 높은 수준의 직장과 소득을 가진 소수만 누리는 욕망입니다.
잘못됐다 한적 없고 투기꾼으로 본적도 없습니다. 소박한 내집마련으로 포장하는게 싫다고 한겁니다. 전혀 소박하지 않은 욕망이니깐요. 또 오독하실까봐 설명하자면 소박하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소박하지 않은 욕망이라 해서 잘못된것도 아닙니다. 좋은 직장에 좋은 소득으로 높은 자산가치를 지닌 집에 살고싶은건 저부터도 그러고 싶습니다. 헌데 달성하기 힘든 높은 난이도죠.
맞습니다. 전 부동산 문제의 주요 원인중 하나가 근로자의 소득이 늘었고 이 소득이 아래세대에게 자본으로 전가되고 있어 생겨 발생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20평 아파트를 10억주고도 살 사람이 서울에는 널렸단 거죠. 소득이 늘었으니깐요. 수요가 받쳐주니 안오르는게 이상한건데 정부는 투기라고만 변명하니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