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09/07 11:47:37
Name   행복한고독
Subject   가상자산 거래소 현금 매수 없는 ‘코인 간 거래’ 선택 기류
htt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1/09/05/5PRHNB53JBFULIFFITETJRGPUM/

소위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를 제외한 거래소들이 앞으로 원화 입출금 및 원화 마켓 서비스를 제외한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현재 신고 수리 접수가 완료된 업비트를 제외한 빗썸, 코인원, 코빗은 이번주 중 은행으로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확인서를 발급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머지 3개 거래소도 신고 수리 접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거래소의 경우 실명확인 입출금 확인서 발급이 요원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현재의 거래소가 존속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신고 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 조건이

1. ISMS 인증
2.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이용
3. 최근 5년간 경영진이 범죄 사실이 없을 것

인데, 금융위원회에서 원화 거래(입출금 및 매매)가 없을 경우 2번이 필수가 아님을 발표했습니다.

관련 발표가 있음에도 실명확인 입출금 확인서를 발급에 우선순위를 두었으나, 신고 접수 마감이 3주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일단 생존이라도 도모하는 방향으로 몰린 상황입니다.


https://paxnetnews.com/articles/77777

위 기사는 폐업이 예정된 거래소에게 코스콤이 청산시스템을 제공하려고 계획했으나 거래소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다는 기사입니다.

현재의 거래소들이 폐업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의지 표현이겠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이네요.

4대 거래소 이외의 거래소가 실명확인 입출금 확인서를 발급받지 않은 상태에서 신고 수리가 되더라도, 원화 입출금/매매 지원없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매우 회의적입니다.

현재도 업비트가 국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고, 빗썸과 코인원이 나머지 20% 중 약 16%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원화 입출금 및 매매를 지원하지 않는 소규모 거래소에 투자자가 모일 가능성은 지극히 낮아 보입니다.
(거래소 매출의 대부분인 매매 수수료 수입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거래소 거래금액 순위 10위 권인 코빗의 경우 작년에 흑자를 낸 건 보유하고 있는 가장자산의 가치 상승으로 인한 흑자였습니다.

그외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지켰던 빗썸을 제외한 업비트, 코인원 또한 흑자를 기록한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사업 모델인 상장피 관련해서도 이미 업비트/빗썸이 상장피 관련 논란에 휩싸인 전적이 있으며, 현재는 상장피를 받지 않는다고 공표한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신고수리가 완료되더라도 사업을 존속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판단이 어렵네요.
(신고수리 후 그 결과를 가지고 은행에서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은행입장에서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공에 대한 매력이 거의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업비트, 아니 최소 빗썸/코인원 정도가 아니라면...)


진짜 얼마 남지 않았으니 4대 거래소 이외의 거래소를 이용하신다면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거래소 선택에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930 게임라이엇 게임즈, MSI 전격 취소...롤드컵 판 늘린다 3 swear 20/04/23 4672 0
19918 정치검찰, “'정경심 PC’에는 총장 직인파일 없었다” 15 ArcanumToss 20/04/22 4672 1
18895 의료/건강"하나님이 지켜주세요" 원아 모아 예배드린 국공립어린이집 17 Schweigen 20/02/25 4672 2
18768 의료/건강박원순 서울시장 "광화문 광장 집회 금지, 신천지 교회 일시 폐쇄" 24 미스터주 20/02/21 4672 0
17584 국제중국 기밀문서 폭로...알고리즘으로 위구르족 체포, 구금 1 메오라시 19/11/25 4672 6
16564 정치[기고]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께 18 벨러 19/08/27 4672 8
16544 정치조국, 딸 논란에 "부족한 법무부장관, 뼈아프지만 내가 개혁 적임자" 29 구박이 19/08/25 4672 4
16515 정치美국방부, 韓 지소미아 종료에 "강한 우려와 실망감" 43 이노우에나오야 19/08/23 4672 1
16413 국제“아베, 한국을 2015년으로 되돌리려 해…‘타협적 화해’는 위험” 3 날쇠 19/08/15 4672 0
15944 사회숨진 23사단 병사 유서 발견..군 당국 "4월부터 업무 질책받아" 8 월화수목김사왈아 19/07/09 4672 1
15687 경제고용률 67.1% ‘역대 최고’…30·40대 ‘고용 한파’(종합) 13 맥주만땅 19/06/12 4672 0
15416 국제사드보복 '한한령' 풀리나…시진핑 참석 中 국가급 행사에 가수 비 등장 8 하트필드 19/05/16 4672 0
14994 기타좋아하던 '도덕쌤' 망신주자..아이는 혼자 5층에 갔다 15 덕후나이트 19/03/26 4672 0
14816 경제"손님 없는데 전기료 266만원"···빚 내는 자영업자 3 CONTAXS2 19/03/09 4672 2
13767 사회부성(父姓) 폐지 추진에.."가부장제 균열" vs "안 바뀔 것" 41 벤쟈민 18/12/08 4672 0
10888 의료/건강"한주 세번까지 음주는 암발병·사망률 하락에 도움" 9 tannenbaum 18/06/21 4672 1
10694 방송/연예"김기덕, 복수심 불타..어떤 방법으로든 보복할 것" 3 알겠슘돠 18/06/08 4672 0
10443 게임김정주 NXC 대표 "재산 사회 환원·자녀 경영권 승계 안한다" 7 소노다 우미 18/05/29 4672 0
9729 의료/건강30년 전에 머무른 에이즈에 대한 인식 15 tannenbaum 18/04/26 4672 1
9383 경제소득 늘어도 실질소득 감소 왜? 알겠슘돠 18/04/15 4672 0
9216 기타케냐 대규모 균열..둘로 쪼개지는 아프리카 3 삼성갤팔지금못씀 18/04/09 4672 1
9169 방송/연예김태호 PD "박근혜 청와대, '창조경제' 다루라며 무한도전 압박" 3 Credit 18/04/07 4672 0
8378 기타"죽어서라도 꼭 복수"..성폭행 피해 부부 동반자살 기도 3 알겠슘돠 18/03/03 4672 0
7316 IT/컴퓨터택시·시장·가판 … 베이징선 지갑 열 일 없었다 3 벤쟈민 18/01/04 4672 0
7229 방송/연예'가요대제전' 측 "임현식X임지훈-노브레인X러블리즈 스페셜 무대"(공식) 1 Beer Inside 17/12/29 4672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