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redtea.kr/?b=34&n=24417

참고용.

우리나라는 기후정상회담이나 P4G에서 탄소중립 목표를 상향조정하겠다고 선언만 했지 실제로 플랜을 발표하지 않았다고 비판받았었는데. 오늘 발표된 플랜이 그런 비판에 대한 화답인가 보네요. 글쓴이나 기사가 오해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그래도 부연설명을 하자면 정유나 석유화학업계는 오히려 탄소중립 정책을 요구하는 쪽이긴 해요. RE100 인증시스템이 갖춰지고, 각종 규제가 세계적인 규모로 신설되면서 곧 있으면 탄소중립으로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물건을 팔기 힘들어지는 시대가 오리라고 예측하니까요.

기사의 불만사항은 탄소중립 정책이 자주 바뀌는 부분과, 기후회담마다 매년 지구가 멸망하니 상향조정하라고 요구받는 시대이긴 하지만, 합의없는 부분, 기업섹터가 이런 탄소중립에 얼마나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가 중점이겠죠. 실제로 발표전에 기업들과 합의과정에서 정부안을 밀어부쳤다는 건 이미 들리던 소식이고요. 이 부분에 대한 평가는 차치하고

만약 이 재생에너지 비용으로 인해 생산단가가 비싸지는 문제로 공장들이 이전한다면, 이제는 개도국이 아니라 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싼 탄소중립 인프라가 갖추어진 나라로 공장들이 이전하는 시대가 올지도요. 세계적인 과격한 탄소중립 정책의 배경에 깔린 대표적인 공포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