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1/12/29 20:22:54
Name   과학상자
Subject   70여명 불법사찰? 윤석열 검찰총장 땐 282만명 통신자료 조회
https://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1025190.html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회 대상인 된 ‘통신자료’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서비스 가입·해지일 등이다. 공수처가 법원 허가 없이 간단한 사유만 적어 이동통신사에 요청해 받아낸 것들이다. 검찰 등 수사기관은 우선 법원 영장을 받아 수사 대상자의 통화 내역을 확보한다. 통화 내역에는 수사 대상자가 통화(발신·수신)한 누군가의 전화번호와 통화 시간 등이 뜬다. 수사기관은 이 전화번호가 누구의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통신자료를 요청해 이름 등을 확인한다. 범죄와 연관이 있는 인물로 드러나면 추가 수사가 이뤄지지만 대부분은 일반적인 통화여서 버려진다.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 대상이다. 지난해 4월 ‘손준성 보냄’ 텔레그램 메시지를 이용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된 고발장이 그해 8월 당 공식계통을 통해 법률자문위원장이던 정점식 의원실을 거쳐 당 법률자문위원에게 전달됐다. 이 고발장은 당 공식직인이 찍힌 뒤 대검찰청에 접수돼 실제 수사와 기소까지 이뤄졌다. 피의자로 입건된 윤석열 후보와 김웅 의원 등 수사 대상자와 통화한 불특정 다수에 대해 공수처가 통신자료 조회를 했고, 이 과정에서 의정활동 등으로 통화가 잦은 국민의힘 의원들 다수가 그 대상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공수처가 통신자료 조회 논란에 대해 “수사 중인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언급한 이유다.

사찰이 성립하려면 처음부터 대상자를 특정해 통신자료 조회가 이뤄져야 하는데 통신자료 조회는 그런 방식이 아니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조회가 어떤 성격이고,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잘 알고 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한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까지 1년6개월 간 검찰은 모두 282만6118건(전화번호수 기준)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수백만명의 국민이 통신자료 조회를 당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지나갔다.

서울중앙지검은 2017년 3월과 4월 두 차례 홍준표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수행비서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 윤석열 후보가 서울중앙지검장이던 그해 8월에도 수행비서 통신자료 조회가 이뤄졌다. 홍 전 대표 쪽은 “사찰”을 주장했지만,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수사 대상자와 여러 차례 통화한 전화번호 가입자 인적사항을 확인하다 그 중 한명이 수행비서라는 사실만 확인했다. 사찰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조선일보>는 “통신자료 조회는 통신 수사의 한 수단일 뿐 특정인을 겨냥한 사찰로 단정짓기 어렵다. (사찰 주장 등) 여야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기보다는 통신조회 남용 방지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통신자료 조회는 과거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도 불법 사찰로 규정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지만, 여당이 된 지금은 침묵을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정말 재밌는 건 누구보다 통신자료 조회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자신이 총장 시절 검찰에서 그토록 많이 해왔던 일들을 불법 사찰이라고 하고 있다는 사람이 있다는 거지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681 사회"안녕하세요 선생님".. 트위터의 생불 화제 9 nickyo 18/09/12 3093 2
14997 경제신한은행 진옥동 신임행장의 파격... "IT마인드 갖춘 직원이 영업점에도 나가야" 17 아이폰6S 19/03/26 3093 0
24731 국제영국군 기밀문서 길에서 발견..크림반도 접근시 러 반응 담겨 4 쿠팡 21/06/28 3093 0
20943 사회가사 도우미에도 주휴수당·유급휴가·퇴직급여 준다…법안 마련 16 맥주만땅 20/07/09 3093 0
31716 과학/기술인터넷 아버지 "디지털 암흑 시대 온다" 경고…왜? 9 야얌 22/10/09 3093 0
25516 국제24배 늘어난 구충제 처방전…미 "코로나 치료제 아냐" 경보 8 다군 21/08/27 3092 0
15864 방송/연예김수현 제대→도경수 입대, 오늘(1일) 국방부·연예계 바통터치 1 The xian 19/07/01 3092 1
3358 사회"우울증 약 먹지 않겠습니다" 약 먹고 졸아 혼난 의경 결국 자살 3 우웩 17/06/02 3091 0
29219 정치안철수, 성남분당갑 보선 등판 24 데이비드권 22/04/27 3091 2
27943 외신사내 연애 들킨 CNN 사장 사퇴 13 구밀복검 22/02/03 3091 5
22849 경제e커머스가 살길이라 믿었는데..새해벽두부터 유통 규제 시작된다 18 알겠슘돠 21/01/06 3091 0
16458 방송/연예"'프듀101' 조작" 언급된 파일, 제작진 폰에서 나왔다 5 The xian 19/08/19 3091 0
25175 정치대선 사실상 ‘양자구도’로, 결국 승자는 중도층이 선택 18 주식하는 제로스 21/08/02 3091 5
25197 의료/건강MZ세대 위한 GS25 맥주 구독 멤버십 보험 나왔다 14 캡틴아메리카 21/08/04 3091 1
1916 IT/컴퓨터'구글이 해냈다'..인공지능으로 모자이크 없애는 기술 개발 11 tannenbaum 17/02/08 3091 0
21126 외신BMW, 완전 전기 5시리즈 언급 3 다군 20/07/27 3091 0
30865 IT/컴퓨터"이러다 010 번호 동나겠네"..'1폰 2번호' 실상 알고보니 13 먹이 22/08/12 3091 0
6075 기타‘알쓸신잡2’ 나영석 “유시민 작가, 편집하다 보면 다 틀린 정보” 깜짝 폭로 16 벤젠 C6H6 17/10/27 3091 1
22977 국제트럼프 트위터 계정 막았더니…허위정보 무려 73% 급감 8 존보글 21/01/17 3091 0
18128 경제삼성 준법감시위, 제대로 감시할 수 있을까? 4 메오라시 20/01/09 3091 0
28388 사회"37년 싸움을 마칩니다"... 김진숙, 퇴직하다 2 거소 22/02/26 3091 35
24041 사회'10억 세금체납' 병원장 알고보니 '코인 125억' 숨기고 있었다 5 맥주만땅 21/04/23 3091 0
24557 사회"술 취해서"..남친 옆에서 잠자던 여성 성폭행한 간 큰 30대 1 Regenbogen 21/06/11 3091 2
20992 정치김부겸 "서울·부산 재보선, 당헌 고집할 수야..당원 뜻 우선" 35 맥주만땅 20/07/14 3090 0
16958 정치검찰, 尹총경 꼬리 밟아 ‘버닝썬 수사 靑압력 의혹’ 캔다 5 ArcanumToss 19/09/29 309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