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당 유튜브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지 않았습니다. 출연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컨텐츠도 안나왔는데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 비판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해당 채널에 이재명이 나와서 레디컬 페미니스트스러운 주장을 한게 논란이 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만약 나중에 나올 영상이 그렇다면 그걸 비판하면 되는 겁니다.
“무슨 발언/주장을 했는가”가 아닌, “누구와 대화했는가, 어떤 채널에 나왔는가”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건 지나칩니다. 이건 관련된 논의를 막아버립니다.
성역이라고 표현한 것은 “감히 반대되는 의견을 듣기 위해서 유튜브에 출현”하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비판 받는 모습이 마치 마녀사냥 시절의 종교나 반공산주의를 연상시키기 때문입니다. 성역이 된 무언가는 조그마한 도전도, 아니 도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정보 유통마저도 틀어막기 마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