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치안인식 부족

여성 혼자 (해 뜨기 전) 새벽 조깅하는 것을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나라는 홍콩, 싱가포르, 한국, 일본 + 중국/미국 일부 지역(대도시) 정도 생각나네요. 치안+ (여성도) 조깅 문화가 있어야 하는데, 많은 나라들이 치안이 안 되죠.

한국도 새벽2시는 안전하지 않을 것 같읍니다.

귀가길을 걱정해야 하는 나라???

아이 무서웡.

이 광고를 두고 여성 안전 관련 단체인 ‘거리를 되찾자’는 삼성이 여성의 안전에 무신경하다고 지적했다?????

그럼 광고를 뭐 어떻게 만들어야 했던거지

어찌되었건 소비자에게 호감을 사려고 하는게 광고인데 비호감을 샀으니 망한 광고…

어그로 끌었으면 성공한 광고일지도.....

우리나라도 여자친구나 여동생이 새벽2시에 조깅화 신으면 미쳤냐고 합니다. ㄷㄷ

사실 남자가 새벽 2시에 조깅화 신어도.....

1. 엄마 or 여동생이 갑자기 뭐가 마시고 싶다(맥주)
2. 임신 n 개월 와이프가 갑자기 데스윙 핫봉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다

이 경우가 존재합니다.

뭐 이렇게까지 질타를 받을만한 인식부족인가 싶으면서도
굳이 삼성이 "새벽2시 조깅"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네요

역시 영국같은 야만스런 후진국은, 최첨단 선진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을 이해하지 못하는군요.

한국도 새벽두시는 위험하긴 하죠 ㅎㅎ

사실 큰길가는 별로 안위험해요 ㅎ

취객의 존재 자체를 위험이라고 판단하면, 우리나라도 위험하다고 느낄거고
실제 습격의 여지를 위험이라고 판단하면, 우리나라는 국제적 기준의 최상단에 있겠죠.

다만, 치안/안전성의 척도로 삼을 계량화된 기준이 범죄 통계류인 까닭에,
우리는 매우 안전한 곳에 살고 있는데 어떤 사람에겐 귀가길에 오늘도 살아 돌아가서 다행이라고 하는 괴상한 부조화가 나타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