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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5/10 07:42:06
Name   과학상자
Subject   한동훈 장녀, '약탈적 학술지에 표절논문 투고' 또 확인... 외조카도 같은 패턴
https://newstapa.org/article/fP5qN


///한 후보자 장녀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21년 2월, “4차 산업과 한국의 철강 사업의 미래”(INDUSTRY 4.0 AND FUTURE OF KOREAN STEEL SECTOR)라는 논문을 “아시아·태평양 에너지 환경 저널”(Asia Pacific Journal of Energy and Environment; APJEE)이라는 학술지에 발표했다. 

그런데, 이 논문이 게재된 APJEE도 한 후보자 장녀의 다른 논문 4편이 실린 학술지처럼 돈만 내면 별다른 심사 없이 논문을 게재해 주며 불량 논문을 양산하는 ‘약탈적 학술지’(predatory journals)’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

///논문 표절을 검사하는 프로그램(Copyleaks)에서 두 논문 간 유사도를 검사한 결과, 표절률은 약 62%가 나왔다. 이 논문이 다른 연구를 표절한 방식은 뉴스타파가 지난 7일 표절이라고 보도한 국제전기 전자 공학회 (IEEE)에 발표한 한 후보자 장녀의 논문과 거의 유사한, 이른바 '교활한 표절’(Sneaky Plagiarism) 수법으로 이뤄졌다. 즉, 핵심 논지와 결론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표절 적발 프로그램의 검사를 피하려고 단어와 문장구조를 바꿔놨다. ///

///앞서 언급한 논문에는 한 후보자 장녀 외에 4명의 공저자가 있다. 그 중 교신저자는 한 후보자 장녀의 외사촌, 즉 한 후보자의 조카였다.  그런데 한 후보자 조카의 또 다른 논문에서 한 후보자 장녀의 논문에 확인되는 표절의 패턴이 그대로 반복된다.///


단어와 문장구조를 살짝 바꿔서 카피킬러에는 잘 안잡히는 '교활한 표절'을 굳이 고등학생이 연습할 이유는 뭘까 싶습니다. 그걸 또 돈 내면 논문 실어주는 약탈적 저널에 게재를 할 필요는 무엇일까. 입시스펙으로 그럴듯한 포장지를 만드는 것이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잘 떠오르지 않는데, 컨설팅도 받지 않았고 입시에 쓸 것도 아니라는 후보자의 답변은 좀 궁색해 보이네요. 적당히 인정할 건 인정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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