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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07/12 11:42:17
Name   메존일각
Subject   사생활 노출 싫어…2030 "계약 끝나기 전엔 방 안보여줄래요"
https://news.nate.com/view/20220712n01399

예전엔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문제제기가 많이 되고 있죠.
방 보여주기도 그 중 하나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간간이 얘기되고 있는 화두입니다.

기사에 나온 2030에 대한 얘기는 충분히 공감됩니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빈방을 보여주는 게 일반적이라고도 하고요.
전 이 문화에 그다지 거부감은 없는데요.
제가 약간 불편함을 느끼는 만큼, 저 또한 그런 편리함을 취하고 있기도 하니까요.

다만 빈방 보여주기는, 월세일 경우 보증금이 낮아 그다지 문제는 안 될 듯한데,
전세라면 문제가 되겠지요. 대개 부딪히는 부분이 이 지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건은 하나밖에 없고, 전출자 전입자 모두 날짜를 맞춰야 하면 미리 보여주는 것 외엔 해결책이 없어 보이기도 해서.



0


그저그런
본문처럼 전세는 방 안보여주면 성립할수 없는 제도죠.
그리고 월세 위주인 일본은 방은 안보여주지만, 사례금이 있고 보증금도 청소비용등을 다 제하고 내준다더라고요. 반면에 우리나라는 방은 보여주지만 그런건 좀 널널한 편이고...
모든 제도가 그렇듯 비용 없이 효익만 얻을순 없는것 같습니다.
2
메존일각
각 나라마다 유지되는 관행이랄까 문화랄까 이런 게 나름의 근거가 다 있지요.
세월이 흐르면서 세태에 맞지 않게 될 순 있지만 어느 쪽이든 터무니없는 건 없는 거고요.
앞꾸정
어... 이런 권리 주장이 흔한가요? 전 듣도보도 못함ㅋㅋ 집주인 없을 때 부동산 업자랑 저랑 둘이 방 보는 것도 매우 흔하던데...
메존일각
집 알아볼 때 중개사 분께 가끔 얘기를 듣긴 합니다. (빌라의 경우) 세입자가 집을 안 보여준다, 다른 방으로 보여드리겠다. 아주 없는 얘기는 아닌 듯해요.
Beer Inside
정돈되지 않은 방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은 누구나 싫지요.

하지만 원활한 거래를 위해서 참는 것이지요.

나의 짐이 있는 집을 보여주기 싫다면 결국 더 높은 월세를 부담해야지요.
13
메존일각
맞습니다. 그게 다 비용으로 연결되겠지요.
바닷내음
근데 대다수의 경우가 전세금을 못받으면 못나가고 집주인은 보통 전세금을 바로 줄수 없는 상황이어서 전세금을 다음 세입자한테서 충당하는데.. 안보여주면 내가 못나간다?
메존일각
실은 나갈 생각이 없다? (... 이건 대개 사실일 수 있읍니다)
3
tannenbaum
바보인가.
ㅡㅡ
그럼 월세 살아야죠.
메존일각
원룸 사는 경우는 월세 비중도 높을 거라...
tannenbaum
아뇨 제말은 미국식으로 스튜디오 하나에 2000$ 하듯 구하면 된다는 얘깁니다.

전세 월세 매매 할 거 없이 한국만의 임대차 문화와 관습이 분명 존재하고 그로인한 이득을 누림에도 그게 싫으면 미국마냥 초고가로 살등가 자가분양을 받든가 해야죠. 내 권리가 중요하니 환경과 문화는 무시하겠다. 이거 자나요.

애새끼들도 아니고 ㅡㅡ
계약기간동안 집에 다른 사람 못 들이겠다는 세입자가 애새끼라면
전세 계약 만료되었고 세입자는 퇴거 하였는데 보증금 반환 못 하는 집주인은 금치산자인가요?
우리 나라의 임대차 문화와 관습이 법과 계약보다 위에 있나요?
5
whenyouinRome...
그런 계약 자체가 이런 문화와 관행위에 세워진 거잖아요.
전세가 왜 한국에만 존재하는지 모르시는건가요?
https://redtea.kr/news/30316#228968
이 리플에도 달아 두었지만, 세입자로 전세 여러번 살아 보았고 보증금 못 준다며 버티는 임대인에게 당해보기도 했습니다.
문화와 관행의 이름으로 서로서로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사정 봐 주는거야 감수할 수 있는데, 사정 봐 주더라도 본질적으로 계약서 쓰고 약속한 게 우선 아닌가 싶어서 한 이야기 입니다.
2
메존일각
조금씩만 캄다운 캄다운하시죠. 헤헤헤.
메존일각
타라부지 무서워요. 호에엥 ㅠㅠㅠ
거친 표현 사용에 이용정지 3일 드립니다.

사용하신 거친 표현이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에게 향하여 도발성과 공격성을 가진다고 판단합니다.
거친표현은 감정을 상하게 하고 긴장을 높여 분쟁이 될 수 있으니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집 보러 다닐 때 세입자 거부로 다른 비어있는 집을 봐야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집주인과 부동산 업자만 급하고 세입자는 급하지 않구나 싶었지요.
1
메존일각
예컨대 보증금 500에 월세 50짜리 원룸이면 세입자 입장에서 충분히 거부할 수 있다고 봅니다. 흘흘.
CheesyCheese
이럴때 보면 전세가 뭔가 참 아닌것 같은 제도처럼 느껴질때가 있는데, 전세 세입자 대다수가 지금 사는집에 월세로 살거나 구매해야 한다고 하면 다 포기하지 않을까 싶으니 그래도 존속되야 한다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당장 저부터도 전세자금대출제도 없었으면 지금처럼 회사에 걸어서 출퇴근하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을 테니깐요.

뭐 월세면 그냥 세입자가 방 비우기로 마음먹었다면 이사가기 전에 방 안보여준다고 해도 집주인이 할말 없지 않을까요..
메존일각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아는 사람이라도 내 집 보여주기 싫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거라.
회색사과
코로나로 더 두드러졌지요.
지금은 모르겠는데 코로나 한참일 때 하루 서너팀 줄서서 우리집 들어온다면 … (그것도 내가 집을 파는 것도 아닌데) 당연히 싫겠죠
메존일각
그렇죠. 예전에 방 보러 가는데 일회용 슬리퍼를 제공하던 (기존) 세입자 분이 되게 인상깊었던 기억도 납니다.
친구집에 놀러가서 혼자 헐벗은채 자고 있는데
부동산 업자랑 집 보러 다니시는 분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신 적이 있읍니다 (친구에게도 고지가 안 되어 있던 상황)

선을 안 지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메존일각
예의상 띵동 정도는 하고 들어가던데 그건 좀 아니다 싶읍니다. ㅠㅠ
본문 마지막 문장의 '물건은 하나밖에 없고, 전출자 전입자 모두 날짜를 맞춰야 하면' 이게 결국 임대인이 보증금 받아서 다른 부동산 등등 환금성이 떨어지는 곳에 박아 두고 난 돈 없으니 새로 들어올 세입자 구해서 보증금 받아 나가라고 배 째는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었으면 보증금 돌려주어야 하는게 정상이고 그걸 못 하는게 나쁜거 같은데요.

이곳 질문게시판에도 최근 https://redtea.kr/qna/13546 이나 제가 올린 ... 더 보기
본문 마지막 문장의 '물건은 하나밖에 없고, 전출자 전입자 모두 날짜를 맞춰야 하면' 이게 결국 임대인이 보증금 받아서 다른 부동산 등등 환금성이 떨어지는 곳에 박아 두고 난 돈 없으니 새로 들어올 세입자 구해서 보증금 받아 나가라고 배 째는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었으면 보증금 돌려주어야 하는게 정상이고 그걸 못 하는게 나쁜거 같은데요.

이곳 질문게시판에도 최근 https://redtea.kr/qna/13546 이나 제가 올린 https://redtea.kr/qna/7026 처럼 임대인이 임대차 계약 이행을 못하는 경우가 가끔 올라옵니다.
저는 전세 얻어 살다가 나갈 때 보증금 못 받고 나중에 받기를 당해봤는데, 집 비워주기 전에도 물건 보러 온 사람에게 적극 협조했었고 이사 나간 다음에는 집 주인에게 위임 받은 부동산에 시건 완전히 맡기고도 두 달 넘게 기다려야 했습니다.

갭투자처럼 실 자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전세 끼고 매입한 집 주인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분도 계실거 같은데, 그런 경우는 은행에서 돈 빌리는 대신 임차인에게 돈 빌려서 집 산거잖아요.
돈 빌려줬는데 갚기로 약속한 날에 난 돈 없다면서 안갚고 버티는건데 누구 잘못입니까;
5
메존일각
글 주제가 그게 아닌데 왜 이렇게 화가 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알고 원래는 선생님께서 처하셨던 상황이나 언급하신 케이스가 말이 안 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케이스가 대단히 흔하게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걸 무슨무슨 명목으로 당장 불법화한다고 해도 사안이 해결되지 않는 게 현실이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이 부분을 상수로 여기면서 전세를 알아보는 것이고 나갈 때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거죠.
전세입자도 자가를 구입할 형편이 안 되거나, 형편은 되어도 자가 수를 늘리기 싫어 전세를 사는 경우도 있는데... 더 보기
글 주제가 그게 아닌데 왜 이렇게 화가 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알고 원래는 선생님께서 처하셨던 상황이나 언급하신 케이스가 말이 안 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케이스가 대단히 흔하게 통용되고 있습니다.
이걸 무슨무슨 명목으로 당장 불법화한다고 해도 사안이 해결되지 않는 게 현실이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이 부분을 상수로 여기면서 전세를 알아보는 것이고 나갈 때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거죠.
전세입자도 자가를 구입할 형편이 안 되거나, 형편은 되어도 자가 수를 늘리기 싫어 전세를 사는 경우도 있는데 무조건 불합리하다고만 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전세라는 특이한 임차제도의 형성과정을 봐도 그렇고요.

잘못이 아니다가 아니고, 잘못이라면서 무작정 따진다 해도 현실적으로 통용되거나 개선되기 어렵다가 포인트죠.
싸울 의도로 쓴 글도 아닌 만큼 말씀하신 주제로 별도의 글타래를 펼쳐주시면 좋겠습니다.
2
실질적으로 보증금 돌려막기가 이루어지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올려주신 기사가 임차인이 집 보여주기를 꺼린다는 내용이고, 전세는 그렇게 되면 세입자 보증금이 여기에서 저기로 흘러가는 방식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저는 그 흐름이 끊어졌을 때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면 해결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본문 말미의 미리 보여주는 거 말고는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는 말씀에 대한 의견으로요.
2
그저그런
그 흐름이 끊어졌을때 집주인이 돌려줄수 있는 구조라면 지금 상태대로 전세가 안돌아가죠. 계약에 맞춰 전세금을 돌려줄수 있는 상태로 자금운용 하는건 아닌 경우에 비해 훨씬 비용이 많이듭니다.
임대인은 그렇게 전세로 임대하는것보다 반전세나 월세를 놓게될테니 아래 영원한초보님 말씀대로 될거구요.
계약이 우선이고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면 된다는 선생님의 말은 100% 정당합니다. 하지만 사이드 이펙트가 없는건 아니라는거죠.
2
Paraaaade
사실 모든 집주인에게 그 돈을 준비하라고 해봐야 그렇게 될리는 만무하고, 은행에서 단기, 상대적 고 이율로 세입자 퇴거 대출을 할 수 있게 해줘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는 주담대 제도가 굉장히 복잡하게 되어 있어서 이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2
영원한초보
그러면 보증금이 줄어들고 세가 오를텐데
그걸 바라지 않는 사람이 다수일 것 같습니다.
2
내가 집 구할때도 빈집만 보는거라면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1
메존일각
그렇지요. 내 권리만 찾으려는 게 아니라면 전 저게 그렇게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아니라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주장이죠.
메존일각
현재의 시스템이 한국형 메타인 건 맞죠. 흘흘.
하우두유두
뉴메타로 바뀌긴하나봅니다. 내새끼들이 집구할때는 미국이나 한국이나똑같이 월세메타 이지 않을까합니다 .
3
메존일각
한 번에 전세가 없어질 순 없으니 순탄하게 가더라도 점차 반전세 > 월세 흐름을 천천히 타지 않을까 싶습니다.
1
하우두유두
동의합니다..
이래저래, 전세 제도는 20세기와 함께 흘려 보냈어야 했어요.
2
메존일각
왕조도 교체될 때 칼로 자르듯 확 바뀌는 게 아니니 세기가 바뀐다고 확 단절될 리는... ㅠㅠ
1
메타휴먼
좀 희안한 문화라 생각은 합니다
저도 대학교때 원룸 구할때 여자분 혼자 사시는 방 구경가보면 이런데 남자들이 막 들어가도 되나 싶고 악용하면 어쩌나 생각도 들었거든요
그런데 기사에 나와있는 것처럼 계약서에 조항을 명시해 둔다던지, 미리 충분한 사전 협의와 동의 하에 보여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 아무 문제 없을것 같은데요?
전세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세 세입자가 방은 빨리 빼고 싶고 보여주기는 싫고 이런 체리피킹한다는 이야기는 기사에 없습니다. 요는 집 보여주기 문화가 바뀌고 있다이지 문제되는 부분을 모르겠네요
메존일각
희안하다고 해도 한국에서는 보편적인 문화니까요.
메타휴먼
전세가 희안하다는 말이 아니고
아무리 전세라고 해도 세입자가 불쾌할 수 있는 영역까지 감수하며 집을 보여주는 관행이 희안하다는 말이었습니다.
그저그런
전세라는게 희한한 제도니까요.
메타휴먼
전세제도가 희안하다 해서
집 구경와서는 남의 옷장을 허락도 없이 열어본다던지
집주인이 말도 없이 문따고 들어와서 수리하고 가는것도 희안한 제도니까 이해하세요는 무리라고 봅니다.
기사는 그런 내용을 말하고 있으니까요
집 보여주기를 근본적으로 거부한다는게 아니라
아무리 집주인과 부동산이라도 당연하게 비밀번호 요구하고 열쇠 맡겨놓으라 하지 말고
세입자에게 정중하게 부탁하고 동의를 구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등등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집을 보라는 거죠
그저그런
기사 후반에 2030목소리라며 이상한 예시를 들긴 했는데, 선생님이 말씀하신건 예시인것 같습니다. 기사 초반은 일반적인 경우에도 안보여준다는 이야기라서요.
설마 저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이 세입자의 동의나 일정조율없이 집을 보는 경우를 옹호하려고 댓글을 달았겠어요..ㅎㅎ
1
고기찐빵
그래서 아파트의 경우는 잘 보여주는 다른 집(구조는 같은)에 가서 보기도 하더라고요;;;
메존일각
그런 경우는 많죠...
노루야캐요
사전 고지도 없이 당일날에 와서 문 두드리는데 보여주기 싫어할만 하죠.
메존일각
오잉 보통 전화 연락은 먼저 하고 문을 두드리지 않나요?
노루야캐요
가끔 정신나간 부동산이 있더라구요. 원룸이나 빌라 살 때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4
메존일각
와 저라면 육두문자부터 나갈 것 같읍니다...
맞아요 저도 같은 경우였어요
이런 일 당한 저나 제 친구는 어지간히 급하지 않은 이상 앞으로 집 보여줄 일은 없는거죠
메타휴먼
저는 본문과 댓글에서 전세 제도의 독특함이 자꾸 언급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전세 제도가 독특하다고 해도 집 보여줄때 허락도 없이 옷장 열어보고, 집주인이 마음대로 문따고 들어와서 수도꼭지 바꿔놓지는 않아요. 기사는 그런 사례들 이야기하잖아요.
전세가 아니라 전세 할애비라도 그런건 현재 세입자에게 동의 구하는게 맞습니다.
이 기사는 그런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기사잖아요.
요즘 젊은세대가 집을 아예 안보여주겠다는게 아니라, 부동산이나 집주인 편의대로 현재 세입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해가며 집을 보여주던 관행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더 보기
저는 본문과 댓글에서 전세 제도의 독특함이 자꾸 언급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전세 제도가 독특하다고 해도 집 보여줄때 허락도 없이 옷장 열어보고, 집주인이 마음대로 문따고 들어와서 수도꼭지 바꿔놓지는 않아요. 기사는 그런 사례들 이야기하잖아요.
전세가 아니라 전세 할애비라도 그런건 현재 세입자에게 동의 구하는게 맞습니다.
이 기사는 그런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기사잖아요.
요즘 젊은세대가 집을 아예 안보여주겠다는게 아니라, 부동산이나 집주인 편의대로 현재 세입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해가며 집을 보여주던 관행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것 뿐입니다.
기존 전세제도를 통째로 부정하는게 아니라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좀더 존중해야 한다는 것 뿐이에요.

링크된 기사내용의 핵심은 '계약 끝나기 전에는 절대로 집 안보여주겠다 들어오지 마라' 가 아닙니다. '제맘대로 멋대로 집에 들어오는 문화가 빠르게 바뀌고있다' 죠.
기사에 나오는 부동산 불평의 핵심도 '집을 아예 안보여주려 한다' 가 아니에요. '비밀번호나 열쇠 맡겨놓고 편하게 보여주는게 관행이었는데 이제 그렇게 잘 안해서 불편하다' 죠.
그정도 불편은 감수 하셔야죠... 세입자의 프라이버시와 일정, 의견을 존중해가며 집을 보여주는게 맞다고 봐요.
젊은 세대들 바보 아닙니다. 집이 빨리 나가야 하면 되도록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는걸 모를까요? 내가 급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열쇠도 맡기고 비번도 알려주고 다 할겁니다. 그런데 그게 마치 당연한것처럼 여기면 안된다는거죠.

저는 저렇게 집 안보여주면 전세제도는 어쩌라고... 는 좀 허수아비 치고 있지 않나 싶네요.
단순히 프라이버시 침해하지 말라는 주장이 먼저라기보다는 관행적이고 무감각한 사생활 침해가 먼저라고 봅니다. 이거는 일단 개선하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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