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가 있는 것 같아 보탭니다.
1. 우리 근기법상의 규정은 모성보호를 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그러면 우크라이나 쪽의 규정은 취지가 다를까? 보도상 표현이 생식건강이니 이상한 것 같지, 번역시 어휘선정을 달리하면 우리의 모성보호와 뭐가 달라질지 생각해 봐야하지 않을까요? 무작정 저 쪽은 여성의 처우가 열악하고 법 규정도 후진적일 거라는 선입견을 잠시 접어두고 본다면 말입니다.
3. 공산시대 유산으로서의 법규정이라면, 더더욱 한번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쪽 책 안본지 이십년이 넘어서 생각이 잘 안나는데, 그 쪽에서 그토록 강조했던게 봉건적 폐습의 철폐였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은 공산권의 체제선전의 대상이었구요. 그걸 생각해보면, 우크라이나의 저 규정이 정말 봉건적 악습으로서 여성의 사회진출을 막기 위한 규정이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