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는 진짜 직설적이어서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통은 중산층 이하에서 다 같이...

모든 금융상품에는 잠재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것의 수익률은 무위험수익률(미 국채 이자율) + 위험률 = 위험수익률이 되는데, 우리나라 부동산은 수익성이 높은데 사실상 부도불가능한, 무위험 상품으로 간주되어 시장에서 거래된겁니다. 뭐 요즘 10년동안 그러했던게 아니라 보편적 인식이 그러했죠. 사실상 내재된 위험을 무시하고 시장참여자들이 너도나도 사고팔고했고 부동산 자체 뿐만 아니라 그것에 부수된 부채와 파생상품때문에 가늠할 수 없는 경제적 위험에 노출된겁니다.

이제서야 이런 저런 말들이 나오는게 위기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단적으로 알려줍니다.

PF대출 막혀서 재건축재개발들이 좌초하는 기미가 보이는것 같은데...(https://v.daum.net/v/20220921182201622)
거래가 없는, 누가 더 잘 버티냐에 따른 관망세로 들어가게 될것 같네요.

대출많은 다주택자가 제일 힘들겠지만, 높은 전세이자나 월세 상승도 적지는 않을것 같아서
금리 인상이 주춤해질 1~2년 정도는 모두가 힘든 상황이ㅠㅠ

변동금리가 53%면 생각보다 높네요.

주담대를 받은 사람의 절반은 금리 영향을 받는 상태라..

빚내서 산 집이 몇프로일까...

증여로 받은 집은 전체 거래의 몇프로일까...

자유주의 국가에서 레버리지로 돈벌기회를 국가가 왜막냐!
고 하시던분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집값은 내려가면 안되나? 뭐 잡겠다고 해놓고 못잡으면 욕먹는게 당연한데
잡을 수 있으면 잡는게 맞는거 아닌가?

그러게요. 사다리 걷어차기라며 울분 토하시던 분들이 계셨죠.

내가 살 집은 떨어져야하지만 팔 집은 올라야하거든요.
이 무슨 모순인지

제목을 저렇게 뽑으면 노골적으로 들려서 그렇지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이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을 높이고 주택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라는 문장을 보면 그냥 너무 당연한 이야기일 뿐이죠..

여전히 같은 생각입니다. 의사결정시점에 실행 가능했다면, 이자 내도 수익이 훨씬 컸을텐데요...?
적당히 내려가고, 대출 풀리면 사는게 목표인데요. ㅎㅎ

10년 버틸수 있다면 서울 아파트는 지금 들어가도 좋다는게 여전한 생각입니다.물론 좀 더 내려간 뒤에 들어가면 더 좋겠지만요.

킹급부족에 의거해
전 세계 유일의 안전자산 서울 갓동산아니었나요?

본문에서 한은이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영향으로 대출 건전성이 양호하게 관리되었다고 언급한 항목은 어떻게 보십니까?

범죄를 막기위해 야간통금를 시행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실건가요? 모든 정책에는 효과와 역효과가 있는데 단편적으로만 바라보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출규제가 가계부채 관리 목적이었다면 집값이 아니고 대출 받는사람의 신용도나 자산/소득을 기준으로 막았어야죠. 이자율 7%가 되어도 상환 가능한 사람에게서도 대출을 막은 이유가 가계부채 관리대책이라는건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폭등도 안좋고 폭락도 안좋죠

자산 소득 기준으로 막으면 또 있는놈만 배불린다고 빼애애액 했을 사람이 수두룩 빽빽일것같은데요 ㅎㅎㅎ 뭘해도 다들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는거죠. 저라고 다르진않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1) 자산/신용도 기준으로 막는다 == 부실 가계부채 관리했다. 있는놈만 배불린다. 2) 특정가격 이상 아파트 막았다 == 집값 잡느라 막았다. 의 경우는 인과는 있죠. 하지만 행동은 2)를 해놓고 원인은 1)이라고 하면 안되죠. 영향이 아예 없는건 아닐지라도요.
거시 환경이 변했다고 지난 말도안되는 주택정책이 고평가되는게 아전인수라고 생각 합니다.

네. 저는 애초에 지난 정부기가 괴김한 대책들을 제때제때 못던진 이유중 하나가 금리인상으로 인한 여파에 대한 우려때문이었다고 지난 정권중반부터 상상했던 사람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