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11/07 19:01:15
Name   오호라
Subject   초저금리 고집하는 일본, 디플레이션 탈출할 수 있을까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1701?sid=101

엔 약세를 적극 활용해 일본 산업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높이자는 발상이다. 인플레의 본격화로 서민층 부담이 무거워질 수 있지만, 이는 일본 경제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통과의례로 간주한다. 금융완화론자들은 심지어 자국 시민들이 인플레로 충격받아 물가에 좀 더 예민해지기를 바란다. 30여 년 동안의 경기침체에서 일본인들은 ‘우리 경제에 인플레 따위는 없다’는 고정관념에 침식되고 말았다. 노동조합도 임금인상보다는 일자리 안정에 더 관심이 많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본인들의 소득은 기이할 정도로 오르지 않았다. 이강국 리쓰메이칸 대학 교수가 일본 정부의 보고서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1991년에서 2019년까지 1인당 실질임금이 미국은 41%, 독일과 프랑스는 34% 상승했지만 일본은 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득이 제자리걸음인데 물가가 오를 리 만무하다.

그러나 생필품 부문에서 인플레가 진행되는데 시민들의 소득이 따라 오르지 않으면 정치·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피할 수 없다. 금융완화론자들이 ‘과감한 정부지출’을 요구하는 이유다. 기시다 총리는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일본에 필요한 것은 임금 억제가 아니라 임금인상이다. 기업들이 임금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임금을 올린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의미한다.

일본에 가장 안전한 시나리오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포기다. 글로벌 자금이 일본으로 회귀하면서 엔 가치가 극적으로 오를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금리인상 흐름이 지속된다면 일본 경제는 엄청난 리스크를 지고 험난한 길을 가야 한다.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는 동시에 외환시장에 개입해야 한다. 인플레를 부추기는 한편 그 부작용을 과감한 정부지출로 상쇄해야 한다. 노사관계 및 노동시장 개혁으로 경제주체들의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

-----------

일본정부의 과감한 정부지출이 해결책이라고 하는데
일본의 국가부채가 GDP대비 250%가 넘는 상태에서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금융완화정책+외환시장개입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 아닌지.....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263 기타'1인 1닭' 주의하세요…콜레스테롤·포화지방 최대 300%↑ 15 오호라 22/11/15 1966 0
32257 국제미국인 4.7조달러 현금 보유 8 오호라 22/11/15 1966 0
32255 국제미 FBI 알자지라 기자 사망사건 직접 조사…이스라엘 "내정간섭" 반발 1 오호라 22/11/15 1959 0
32251 정치이상민 경질은 커녕 실무자 탓만…'엘리트주의' 尹정부 자충수 4 오호라 22/11/15 1958 0
32246 정치윤석열 대통령, 이번엔 전용기서 친분 있는 기자만 따로 만났다 12 오호라 22/11/15 2194 0
32245 정치'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이 밝혔다' 획일적 보도는 누구탓? 6 오호라 22/11/14 2049 0
32224 정치“돈 줄 잡고, 폭탄 던졌다” 카이스트 명문 과학대 ‘흔들’…난리난 과학계 13 오호라 22/11/12 2360 0
32218 정치與도 '뒤숭숭'…"MBC 영웅 만들어 줬다", "순방 외교는 어디가고 MBC만" 6 오호라 22/11/12 1974 0
32131 경제초저금리 고집하는 일본, 디플레이션 탈출할 수 있을까 3 오호라 22/11/07 2041 0
32124 경제엔화 추락은 '킹달러' 탓? 고장난 일본 경제가 더 문제다 9 오호라 22/11/06 2523 0
32022 정치"회생절차 그대로 진행"한다는 김진태…국제 소송 당할 수도 8 오호라 22/10/28 2349 0
31967 정치물가·금융 비상인데 '성과' 강조한 시정 연설…현장선 "글쎄" 10 오호라 22/10/25 2236 0
31943 경제삼성·SK·LG도 놀랐다...기업들 ‘돈 가뭄’ 해법찾기 골몰 1 오호라 22/10/24 2571 0
31942 정치‘윤석열 대통령실’ 왜 일을 못할까 8 오호라 22/10/24 2309 0
31914 국제'엔저'의 역설…한때 수출대국 공신, 지금은 경제성장 걸림돌 2 오호라 22/10/21 1949 0
31906 정치‘서울 대 나머지’ 정치 구도가 부상한다 10 오호라 22/10/21 2292 0
31875 국제美, 사우디 보복 시작했나…“기업 사업 확장자제 요청할 듯” 3 오호라 22/10/19 1951 0
31874 국제美 놀란 中극초음속미사일 뒤엔 美핵심기술…3년간 300여건 판매 오호라 22/10/19 1993 0
31855 정치美대사 "전술핵 이야기 무책임…확장억제 의지 의심해선 안돼" 5 오호라 22/10/18 1959 0
31841 정치尹 정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예산 줄줄이 삭감 6 오호라 22/10/17 2243 0
31822 정치정진석 “문재인 김일성주의자 의심, 김문수뿐이겠나” 17 오호라 22/10/16 2614 0
31813 정치막나가는 국민의힘 “MBC는 민주당 찌라시 보급부대” 7 오호라 22/10/16 1992 0
31792 정치김문수 "박근혜·이명박 대통령 감옥 보낸 文은 총살감 이란 생각 변함없어" 7 오호라 22/10/13 2178 1
31790 정치‘바이든·날리면’ 자문 전문가 누구?’···대통령실 “영업 비밀” 공개 불가 5 오호라 22/10/13 2148 0
31773 정치정진석 “정복국만 원망하는 자는 한을 풀기 어려운 것”···국민의힘 ‘식민사관’ 정면돌파 27 오호라 22/10/12 2606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