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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11/17 16:50:55 |
Name | 매뉴물있뉴 |
Subject | 민변 “이태원 참사 유족들, 희생자 ‘2차 가해’ 고통 호소” |
민변 “이태원 참사 유족들, 희생자 ‘2차 가해’ 고통 호소”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67527.html “유가족들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비로소 마련된 것에 대한 아쉬움, 참사 발생 뒤 17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고, 유가족들이 모여서 서로 위로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전혀 제공하지 않은 점]에 한 목소리로 깊은 유감을 표했다” “살릴 수 있었는데도 살리지 못했다” “희생자들이 ‘왜 그곳에 갔는지’ 물을 것이 아니라 ‘왜 돌아오지 못했는지’를 물어야 한다” “유족들은 희생자들이 숨진 경위에 대한 명확한 진상규명과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철저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 지난 민ㅇㅇ에서의 명단공개이후로 여당이든 야당이든 참으로 떠들썩 했습니다만 정작 유족들이 실제로 모여서 실제로 목소리를 낼때는 여당도 야당도 어느 정치인이 나서는 듯한 모습도 없고 아예 별 관심이 없는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렇읍니다. 유족들이 가장 아쉬워했던 부분은 유족들이 서로 모여 이야기하고 위로할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지 못한 것이었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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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가 아니라 '해주면 좋겠다'라면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이야기 할 것은 없는것 같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경우가 더 안 좋다고 봅니다. 뭐 좋은일로 만나는것도 아니고 같은 처지의 사람과 계속 대화하다보면 안 좋은 기억만 계속 떠올리게 되거든요. 저도 가족을 사고로 잃었지만 치유가 되기보다는 더 상처만 커지는 느낌이라 만나는걸 중단했거든요. 특히 이 참사의 경우는 책임소재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의문점이나 밝혀내야할 음모(물론 그건 세월호도 없었지만)가 있는것도 아니라 유가족들이 모일수 있게해줘야한다는 주장은 좀 이상한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이런 경우가 더 안 좋다고 봅니다. 뭐 좋은일로 만나는것도 아니고 같은 처지의 사람과 계속 대화하다보면 안 좋은 기억만 계속 떠올리게 되거든요. 저도 가족을 사고로 잃었지만 치유가 되기보다는 더 상처만 커지는 느낌이라 만나는걸 중단했거든요. 특히 이 참사의 경우는 책임소재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의문점이나 밝혀내야할 음모(물론 그건 세월호도 없었지만)가 있는것도 아니라 유가족들이 모일수 있게해줘야한다는 주장은 좀 이상한거 같습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요. 굳이 세월호를 언급하실 필요는 없었던거 같습니다. 애초에 문제 자체가 논쟁적인데다가 입장차에 따라 예민하게 받아들일 여지가 있구요. 솔직히 세월호도 음모까지는 아닐수 있어도 지휘자의 시간적 공백이라던지, 정부 부처들의 늑장대응 문제라던지 충분히 수사하고 따져볼 문제도 있었거든요. 이번 참사에서도 밝히고 따질 문제 등은 당연히 공동으로 대응하는게 효율적이기도 하고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MCU 페이즈4에서도 블립 생존자들의 모임, 또는 블립 후 돌아온 이들의 모임이 종종 나왔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상당한 정신적 위안이 되기 때문에 그런 방식의 치료 기법을 사용합니다. 사건 직후에 정부에서 유가족들에게 사후 지원을 약속했었는데, 저런 자리를 주선하는 것 역시 그러한 지원의 일환이 될 수 있었겠죠. 그리고 유가족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기에는, 기자나 리플리 증후군 환자들이 몰래 끼어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최근에 이미 외부인이 유가족 사칭한 사례가 발각되었구요.
유가족분들 모이는데 야당이 표면에 나서면 안됩니다. 이건 정말 마지막 수단이어야 해요.
저는 유가족분들이 2014년 세월호 유가족이 겪은 지옥보다 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만큼은 보고 싶지 않아요.
저는 유가족분들이 2014년 세월호 유가족이 겪은 지옥보다 더 깊은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만큼은 보고 싶지 않아요.
- 원인 규명 : 미시적, 거시적
- 책임 : 도의적+정치적, 형사상
- 재발 방지
- 국가 배상(보상)
범주를 대략 이렇게 나누면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슈가 될 문제는 아니고,
현 정권은 미시적 원인규명과 이에 대한 형사상 책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론이 나와도 배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에요. 말단 직원들 책임만 인정되어도 그게 국가 책임이 아니진 않으니요. 소송에 있어 유가족분들이 뭉치는건 필연이라고 보지만, 차마 강요는 못하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어떤 수모와 치욕을 겪었는지 모두가 봤... 더 보기
- 책임 : 도의적+정치적, 형사상
- 재발 방지
- 국가 배상(보상)
범주를 대략 이렇게 나누면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슈가 될 문제는 아니고,
현 정권은 미시적 원인규명과 이에 대한 형사상 책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론이 나와도 배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에요. 말단 직원들 책임만 인정되어도 그게 국가 책임이 아니진 않으니요. 소송에 있어 유가족분들이 뭉치는건 필연이라고 보지만, 차마 강요는 못하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어떤 수모와 치욕을 겪었는지 모두가 봤... 더 보기
- 원인 규명 : 미시적, 거시적
- 책임 : 도의적+정치적, 형사상
- 재발 방지
- 국가 배상(보상)
범주를 대략 이렇게 나누면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슈가 될 문제는 아니고,
현 정권은 미시적 원인규명과 이에 대한 형사상 책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론이 나와도 배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에요. 말단 직원들 책임만 인정되어도 그게 국가 책임이 아니진 않으니요. 소송에 있어 유가족분들이 뭉치는건 필연이라고 보지만, 차마 강요는 못하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어떤 수모와 치욕을 겪었는지 모두가 봤잖아요...
민주당은 국회에서 도의적+형사적 책임을 압박하고, 훗날 거시적 원인을 밝힐(?) 상황을 만들면 됩니다. 전 이쪽이 불만이에요. 이상민에 대해서는 이미 탄핵이든 해임건의든 시작했어야 해요.
- 책임 : 도의적+정치적, 형사상
- 재발 방지
- 국가 배상(보상)
범주를 대략 이렇게 나누면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이슈가 될 문제는 아니고,
현 정권은 미시적 원인규명과 이에 대한 형사상 책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론이 나와도 배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에요. 말단 직원들 책임만 인정되어도 그게 국가 책임이 아니진 않으니요. 소송에 있어 유가족분들이 뭉치는건 필연이라고 보지만, 차마 강요는 못하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어떤 수모와 치욕을 겪었는지 모두가 봤잖아요...
민주당은 국회에서 도의적+형사적 책임을 압박하고, 훗날 거시적 원인을 밝힐(?) 상황을 만들면 됩니다. 전 이쪽이 불만이에요. 이상민에 대해서는 이미 탄핵이든 해임건의든 시작했어야 해요.
세월호 유가족 비대위가 참사 20일 후 조직됐고 협의회는 300일 가까이 지나서 만들어졌습니다
기사에도 소통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나왔듯이 정부나 단체의 지원이 없다면 만들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사에도 소통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나왔듯이 정부나 단체의 지원이 없다면 만들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BBC “이태원 참사 슬퍼할 시간 끝나, 이젠 분노할 때"
https://v.daum.net/v/20221117150518403
지금이 이례적으로 이상한 상황이긴 합니다. 과거의 참사에서는 유족들이 어떤 식으로든 서로 만나서 모임을 만들고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문제를 제기하려 하면 정치적으로 이용하냐는 소리부터 나오니 목소리를 쉽게 내기도 어렵고요. 이럴 때일 수록 정치권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데 몇몇 야권인사들의 발언은 너무 투박하기도 하고요. 외신에서 저런 소리를 한다는 건 지금 상황이 너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거겠죠.
https://v.daum.net/v/20221117150518403
지금이 이례적으로 이상한 상황이긴 합니다. 과거의 참사에서는 유족들이 어떤 식으로든 서로 만나서 모임을 만들고 함께 대응해 나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문제를 제기하려 하면 정치적으로 이용하냐는 소리부터 나오니 목소리를 쉽게 내기도 어렵고요. 이럴 때일 수록 정치권에서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데 몇몇 야권인사들의 발언은 너무 투박하기도 하고요. 외신에서 저런 소리를 한다는 건 지금 상황이 너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거겠죠.
참사 발생 하자마자 나왔던 소리가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 라는 소리였으니까요.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는 얘기가 나온 것 자체가 정치와 뗄 수 없는 참사였다는 증거고요.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자는 얘기가 나온 것 자체가 정치와 뗄 수 없는 참사였다는 증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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