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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2/01 15:03:22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분노 "윗선 수사, 기다릴 수록 거짓말과 변명"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분노 "윗선 수사, 기다릴 수록 거짓말과 변명"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2022120113253236519

희생자 이지한 씨의 어머니는 "특수본이 수사하니 믿고 기다려보라는 말에 지금까지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기다릴수록 증거인멸과 문서삭제, 자기 자리 지키기 위한 거짓말과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라며 수사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왜 우리의 자식들이 158명이나 돌아올 수 없었는지 우리에게 설명하고, 사과문을 발표하고, 참사 당일 상황보고서가 누구에게 전달되었고 왜 묵살되었는지, 보고를 안 한 사람, 받고도 묵살한 사람, 인파를 분산시켜 통행 원활하게 유도하지 않고 인도로 밀어올리라고 지시한 사람들을 명확히 찾아내야 한다"라고 특수본에 요구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류미진(전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관리관), 박희경(용산구청장), 이임재(전 용산경찰서장), 김광호(서울경찰청장), 윤희근(경찰청장), 오세훈(서울시장), 이상민(행안부 장관), 한덕수(국무총리)에 이르기까지 성역없는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라며 "특히 대한민국 재난안전 총괄부처의 수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해서는 파면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 중간중간 유족들은 '이상민 장관 파면하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참사 이후 이상민 장관의 어깨를 툭툭 친 장면에 대해서 "행안부 장관 어깨 두드려주기보다는 유가족 어깨를 토닥여줬어야 한다"며 "장관에게 애정어린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 생명 안전하게 보호하지 않은 공직자가 처벌받지 않는 사회가 정상이냐고 유가족에게 진실 어린 말을 했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이 씨의 아버지 또한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이상민 장관 어깨를 치는 건 경찰들에게 수사를 하지 않으라는 것이나 다름 없다"라고 윤 대통령의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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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의 답변은 미리 나와있었기에 미리 첨부합니다.

尹대통령, ‘이상민 장관 사퇴’ 건의에 “민주당 같은 소리 하냐”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21129/11675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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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한씨 어머님말씀 중에
[인파를 분산시켜 통행 원활하게 유도하지 않고 인도로 밀어올리라고 지시한 사람들을 명확히 찾아내야 한다]
라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를분도 계실것 같아서 그제 저녁에 보도된 기사를 하나 추가로 첨부합니다.

한 달 만에 공개된 경찰 무전망... 참사 1시간 전 경찰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려" 지시
http://newstapa.org/article/5brB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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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답답한 점이 있다면
지금 경찰에서 하고 있는 특수본 수사
국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국정조사 등등
아무튼 이 참사 관련해서 이뤄지는 수사 / 조사 과정에
유족들을 최대한 참여시켜야 합니다.
정말정말 최대한으로....

수사는 그 뭐더라...
유족이 주도적으로 수사하게되면 뭐시기 법령 위반이라
주도적으로는 하면 안되고 참고인으로만 해야한다던가?

암튼 그런식으로 이미 지난 세월호때 부터
유족들이랑 정부랑 옥신각신하면서
유족들은 '더 깊게 조사해달라'
vs
정부는 '도대체 어디까지 해드려야합니까'
하는 식으로 갈등해온 역사가 있고
그 과정에서 나름 정립된 기준들이 있습니다.

그 기준에 준하게 최대한 참여시켜서
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저분들이 참여하실수 있게 해드려야지
안그러면 이게 수렴이 안되고
이게 지금 무한대로 발산하나 싶을 정도로
감당 못하게 커집니다.
오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사람들과 유족들이 만난다고 하니
그래도 국조는 어느정도 맞게 가는것 같습니다만

...그 옛날 이주영 장관처럼
누군가는 욕을 먹더라도 그 욕을 감당해야하는데
지금 정부나 서울시청 / 용산구청에서는
그 역할을 누가 감당하고 있는건가...
진심 저놈들 지금 뭔 헛짓거리 중인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장관’의 후회 “때리면 맞는 게 공직자의 운명…”
http://weekly.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2961

이분이 이태원 참사 이후에 언론 인터뷰 하신게 있었군요.
참... 정말... '무엇을 했냐' 보다도 '어떻게 했냐'가
훨씬 중요할때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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