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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2/11/07 14:37:00
Name   토비
Subject   그날 이태원 거리의 상황
https://youtu.be/aH6P-d7hOBw?t=1917
Seoul halloween 2022 stampede Itawon Korea live full version before the crushed accident 이태원 할로윈 라이브


(이 영상에는 사고장면이 없습니다.)


뉴스 등에서 많이 보도되었던 영상과는 달리 건너편에서 당시 현장을 찍은 영상입니다.

사고나기 10~20분 전쯤의 사고 현장 장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후 촬영자가 대로변으로 이동을 해서 현장의 장면은 없지만, 구급차들이 오는 소리와 모습이 보이니까요.

이 영상을 찍으신 분이 일부러 시차를 두고 올리셔서인지, 사고 발생 직후에는 이 영상은 떠돌지 않았습니다.

당시 현장을 보면, 대로 변에 경찰 2,3명 정도가 보입니다.
이들은 도로로 넘쳐 나오는 행인들이 주행 중인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가끔 골목을 먼산 보듯 여유있게 지켜보는 모습으로 보면 압사 사고 발생 위험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0


    특별히 의견이 있는 것은 아니나, 계속해서 당시에 경찰 병력이 현장을 통제했어야 하는데 인원 배치가 몇 명 되었는지, 어떻게 되었어야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실제로 경찰이 배치된다면 어느 위치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가늠 하는데 도움이 되는 장면이라고 생각해 객관적 정보 공유를 위해 영상을 올려봤습니다.
    3
    매뉴물있뉴수정됨

    [단독]용산서, 참사당일 '마약단속' 주력…이태원에 사복형사 집중 배치
    https://www.nocutnews.co.kr/news/5843299

    일부 맞는 말이기도 한것이,
    당일에 서울 경찰청이 마약수사 구역으로 정해놓고 대기하던 곳이 저 대로 바로 안쪽 길인 세계음식문화거리인데
    그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을 경찰들도, 참사가 이미 발생하고 난 뒤 (오후 10시55분) 보낸 문자를 보면
    '현장 인파문제를 해결... 더 보기
    [단독]용산서, 참사당일 '마약단속' 주력…이태원에 사복형사 집중 배치
    https://www.nocutnews.co.kr/news/5843299

    일부 맞는 말이기도 한것이,
    당일에 서울 경찰청이 마약수사 구역으로 정해놓고 대기하던 곳이 저 대로 바로 안쪽 길인 세계음식문화거리인데
    그쪽에서 대기하고 있었을 경찰들도, 참사가 이미 발생하고 난 뒤 (오후 10시55분) 보낸 문자를 보면
    '현장 인파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단속을 나간다'라고 적혀있습니다.
    형사들이 현장에서 인파들을 눈으로 보면서도 위험성을 잘 몰랐다는 얘긴것 같아요.

    다만 저게 인파 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용산서 정보과/ 용산서 112상황실 / 이태원 파출소 등에서 제기되어 위로 올라갔고
    안전 관련 의견을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면
    그 결정을 내린 여파로 인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워야...



    당시 현장에 마약단속을 취재하러 따라갔던 TV조선 기자 보도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10/31/2022103190200.html

    현장에 마약단속 취재에 함께나갔던 tv조선 기자의 리포트입니다.
    이분의 경우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태원역에 무정차통과 여부를 물어보기 위해 전화시도도 했다고 하는걸 보면
    꼭 문제를 못느낀 사람들만 있었던건 아니기도 합니다.
    2
    사복경찰들이 어디있었는지는 특정하기 어렵지만 경찰 중에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었고...

    저 문자나 다른 기사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로 보면 거리에는 없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인근 어딘가에서 대기중이었겠지요.
    1
    매뉴물있뉴
    그 경찰들 각각 xx경찰서는 xx지역 하는 식으로 구역을 나눠놓은 표를 어느 기사에선가 본것 같긴 합니다...
    다만 말씀하신걸 듣고 생각해보니 꼭 대기장소 = 단속장소 라는 법은 없기도 하겠네요.
    매뉴물있뉴
    뉴게에 알탈님이 올려주신 기사 내용중에 단초가 있는것 같습니다.
    '결국 이태원 참사 전 현장에는 [위험을 감지하고 보고하도록 훈련받은 정보경찰관]이 한 명도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뒤집어서 생각하면 정보경찰관이 아닌 경찰들은 위험을 감지하고 보고하도록 훈련받지 않은 경찰들이라는 의미가 되는것 같습니다.
    저 정보 경찰관들이 실제로 다른 경찰관들과는 얼마나 위기파악능력이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지만서도,
    영상에 올려주신 교통정리경찰관들이나, 마약단속대비하느라 근처에 대기하던 형사들은 왜 위기의식이 없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되는 느낌이 좀 드네요.
    서포트벡터
    제가 경찰에 대해서 잘 몰라서 이렇게 말하는건데
    사복경찰(형사겠죠?)들은 일반적인 질서유지 업무에는 투입할 수 없는건가요?
    인원 통제 및 분산작업 등에 투입하지 않기로 예정된 인력들인거지요.

    사고 일어난 뒤에 투입이 되어도 사고를 막을 수 있는게 아니니 사고 수습에만 동원이 되는거고요.
    압사 사고는 질식사로 이어지는 사고라 골든타임이 매우 짧으니 사후 투입은 사고 규모를 줄일 수 없지요.
    다시 보니 형사들이 경찰복을 입고 질서유지 업무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신거군요.

    그거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필요하다면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통제 인력 배치를 하려 했다면 그렇게 형사들을 배치하기 보다는 기동대를 배치했겠지요.

    저는 형사들이 통제로 빠지기보다는 오히려 마약 단속의 확대로 평소에 다른 업무를 하던 경찰 병력이 마약 단속에 증원에 동원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서포트벡터
    흐음 뭐 사실 공공기관이 그렇게 유연한 대처 하기 쉽지 않은것 까진 이해합니다.
    초기에 돌던 말을 보면 정복을 입지 않으면 경찰인지 모르기 때문에 통제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노바로마
    심지어 당시는 할로윈시즌이라 경찰 코스프레 한 사람들도 있어서 정복을 입어도 헷갈릴거 같은데 말이죠.
    그저그런
    생존자 BBC 인터뷰를 보는데.. 참 먹먹하더라고요.
    그냥 애도하고싶습니다. 참.. 마음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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