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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12/09 10:24:24 |
Name | 야얌 |
Subject | 서울시, 전장연 시위하는 지하철역사 무정차 통과 결정 |
http://news.tvchosun.com/mobile/svc/osmo_news_detail.html?contid=2022120890127 갈라치기는 이렇게 하는.... 진짜 인간 바닥의 끝을 보여줌. 그런데 전장연에서 인원쪼개서 배치하면 그냥 서울 지하철 무정차 운행하는건가? 이분들 모든 파업이나 시위에 이렇게하기로 결정하신거 같은데 법과원칙 내세우면서 지지율 오른게 도움이 되신듯합니다. 이러다가 조만간 대규모 집회열려서 행진한번 돌면 다시 물대포나오고 최루탄나오고 백골단이 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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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개인적으로 전장연의 요구 자체는 공감이 가지않는 부분이 많습니다만
시위를 대하는 사회의 자세는 공감의 영역이 아니라 분노의 영역이네요.
저따위로 행동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운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시위를 대하는 사회의 자세는 공감의 영역이 아니라 분노의 영역이네요.
저따위로 행동하면서 자유민주주의 운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이동권 보장 시위는 전장연뿐만 아니라 다른 장애인 단체들도 예전부터 해왔고, 이동권 보장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전장연처럼 시위를 하는 곳은 잘 없었거든요.
그 전까지는 시위하면은 그래도 사람들이 연민의 시선으로도 바라본 적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1.전장연의 시위 방식이 다른 시민들이 보기엔 어떻게 보이는지,
2.전장연의 행동으로 인래 전장연=(장애인 모두의 목소리)라고 오해하진 않을지, 이로 인해 다른 장애인(장애인 단체 등)에 대한 전반적 인식이 나빠지진 않을지
전장연은 1 2번을 한 번 잘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
최근 전장연처럼 시위를 하는 곳은 잘 없었거든요.
그 전까지는 시위하면은 그래도 사람들이 연민의 시선으로도 바라본 적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1.전장연의 시위 방식이 다른 시민들이 보기엔 어떻게 보이는지,
2.전장연의 행동으로 인래 전장연=(장애인 모두의 목소리)라고 오해하진 않을지, 이로 인해 다른 장애인(장애인 단체 등)에 대한 전반적 인식이 나빠지진 않을지
전장연은 1 2번을 한 번 잘 고려해봐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1년동안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초래하는 건 도가 지나친 거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이동권과 하등 상관없는 논제도 섞어서 주장하니 고깝게 볼 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이동권과 하등 상관없는 논제도 섞어서 주장하니 고깝게 볼 수밖에 없지요.
팩트) 어차피 전장연 시위하는 곳은 연착되서 못 가니 무정차 통과를 하던 안 하던 시위하는 역 사람들은 그게 그거다.
개인적으로 전장연의 탈시설화 관련 포스팅은 이 글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https://m.blog.naver.com/hunminchoi/222720229299
개인적으로 전장연의 탈시설화 관련 포스팅은 이 글이 제일 괜찮았습니다.
https://m.blog.naver.com/hunminchoi/222720229299
현재 탈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선명하게 시설에 들어가고자 하는 자 (시설을 지키려는 자)와 아닌 자로 나뉩니다.
사실 이 문제가 흥미로운 게 - 그렇다면 노인복지시설은? 이라는 문제를 제기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장애인의 탈시설을 지지하고 탈시설 후 '장애인 차별 없는' 지역 사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할 때
왜 똑같은 주장이 노인복지 문제 - 특히 치매 어르신에 관해서는 - 적용되지 않는걸까요?
혹은 더 나아가 범죄자를 가두는 행위는 어떻습니까? 그들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은 왜 허용됩니까?
많은 시민운동 단체 및 진보... 더 보기
사실 이 문제가 흥미로운 게 - 그렇다면 노인복지시설은? 이라는 문제를 제기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장애인의 탈시설을 지지하고 탈시설 후 '장애인 차별 없는' 지역 사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할 때
왜 똑같은 주장이 노인복지 문제 - 특히 치매 어르신에 관해서는 - 적용되지 않는걸까요?
혹은 더 나아가 범죄자를 가두는 행위는 어떻습니까? 그들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은 왜 허용됩니까?
많은 시민운동 단체 및 진보... 더 보기
현재 탈시설 문제에 대해서는 선명하게 시설에 들어가고자 하는 자 (시설을 지키려는 자)와 아닌 자로 나뉩니다.
사실 이 문제가 흥미로운 게 - 그렇다면 노인복지시설은? 이라는 문제를 제기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장애인의 탈시설을 지지하고 탈시설 후 '장애인 차별 없는' 지역 사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할 때
왜 똑같은 주장이 노인복지 문제 - 특히 치매 어르신에 관해서는 - 적용되지 않는걸까요?
혹은 더 나아가 범죄자를 가두는 행위는 어떻습니까? 그들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은 왜 허용됩니까?
많은 시민운동 단체 및 진보 언론에서는 탈시설이 정답인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 그런 주장을 하면서 생기는 여러 사회 변화
아니 현재 어떻게 해서 누군가는 탈 시설을 주장하고 누군가를 시설에 머무르거나 시설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지를 살펴봐야겠죠.
문제는 분명 국가와 사회 전반에 있습니다. 국가가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취급했고 사회도 거기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대응이 단지 국가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이는 것만 정답이 아니겠지요.
모든 시설을 나오게 만들고 24시간 돌봄을 실시한다고 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질까요?
시설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정 부분 격리가 가지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사회 문제의 답안은 단답식일 수가 없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은 OX의 틀로 바라봅니다.
사실 이 문제가 흥미로운 게 - 그렇다면 노인복지시설은? 이라는 문제를 제기해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장애인의 탈시설을 지지하고 탈시설 후 '장애인 차별 없는' 지역 사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할 때
왜 똑같은 주장이 노인복지 문제 - 특히 치매 어르신에 관해서는 - 적용되지 않는걸까요?
혹은 더 나아가 범죄자를 가두는 행위는 어떻습니까? 그들을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은 왜 허용됩니까?
많은 시민운동 단체 및 진보 언론에서는 탈시설이 정답인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사실 그런 주장을 하면서 생기는 여러 사회 변화
아니 현재 어떻게 해서 누군가는 탈 시설을 주장하고 누군가를 시설에 머무르거나 시설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지를 살펴봐야겠죠.
문제는 분명 국가와 사회 전반에 있습니다. 국가가 장애를 개인의 문제로 취급했고 사회도 거기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대응이 단지 국가에게 무엇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이는 것만 정답이 아니겠지요.
모든 시설을 나오게 만들고 24시간 돌봄을 실시한다고 해서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질까요?
시설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정 부분 격리가 가지는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사회 문제의 답안은 단답식일 수가 없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은 OX의 틀로 바라봅니다.
전장연 시위를 두고 뒤바뀐 대중의 태도 변화는 최초에 '전장연 시위 문제 없다'고 했던 사람들의 태도가 '짜증난다'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걸 말해줍니다. 특히 1년 정도 시위 했으면 사람들이 전장연의 주장이 뭐고, 탈시선이 왜 중요하고, 그들이 말하는 장애인 차별 철폐가 어떤 맥락인지 알아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결국 불편하니까 짜증 내고 맙니다. '위선'이죠. 위선이 더 좋으냐 똑같이 나쁘냐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한국의 시위에 대한 거의 모든 반응이 그렇습니다. 형식적 조건을 이유로 옳다 그르다를... 더 보기
전장연 시위를 두고 뒤바뀐 대중의 태도 변화는 최초에 '전장연 시위 문제 없다'고 했던 사람들의 태도가 '짜증난다'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걸 말해줍니다. 특히 1년 정도 시위 했으면 사람들이 전장연의 주장이 뭐고, 탈시선이 왜 중요하고, 그들이 말하는 장애인 차별 철폐가 어떤 맥락인지 알아보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결국 불편하니까 짜증 내고 맙니다. '위선'이죠. 위선이 더 좋으냐 똑같이 나쁘냐는 다루지 않겠습니다. 아무튼 한국의 시위에 대한 거의 모든 반응이 그렇습니다. 형식적 조건을 이유로 옳다 그르다를 판단하지 안건의 실제 맥락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거의 모든 파업에 있어서 국가의 장기화 전략은 힘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국가가 잘못하더라도 시간 지나면 시위하는 측도 반반의 잘못을 하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직장, 지역, 취미 등 분야를 막론하고 어디서도 집단을 이루고 단체 행동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충분히 알텐데, 또 그러한 집단 행동을 지속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도 다들 알지 않나요? 그러나 짜증내고 외면합니다. 보통 한국인에게 누군가의 '절실함'은 "꺾이지 않는 마음"처럼 나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전통적 성공 가치 영합적일 때나 허용 가능해 보입니다. 전장연의 꺾이지 않는 마음은 '내'가 불편하고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도 모르겠으니 딱히 허용하고 싶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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