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머스크를 대단히 좋아하고 그간의 사업방향에 대해서도 경탄하고 있지만, 이건 편익보다 비용이 너무 크네요. 게다가 과거지향적이구요. 엄청난 규모와 자금이 들어가는 도시 내 토목공사가 필요할테고, 그렇게 만든 결과물은 아무런 확장성없이 깜깜하고 어두운 피동적인 도로라는, 속도 빼곤 기존 도로보다고 못한 역할밖에 못할 텐데요. 전기자동차, 태양광 발전, 우주 발사체 사업 모두 아직까지 이익을 못내고 있지만 앞으로의 무한한 확장가능성과 기존 자동차 산업과 에너지 및 우주 산업을 완전히 혁신하리라는 기대 때문에 지지를 받고 있는 건데, 이번 사업에선 그런 장점이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간략히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봐도, 저건 도로정체를 해결하는 게 아니라, 소위 '스테이션' 구간에 지금보다 더 극심한 정체를 불러일으킬 원인이 될 것 같습니다.

앨런 머스크가 전반적으로 관심있는 분야가 교통수단에 대한 혁신인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선뜻 공감이 안 가요.

다른 문제점이 없다 하더라도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비용은 어쩔건데? 부터..

이 터널을 파겠다는게 사실 자기 회사에서 만든 굴착기로 땅을 파겠다는거라.. 비용은 세이브할 수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딱 저 기기가 들어가는 사이즈의 굴착기를 만들어서 그걸로 터널을 파고 이용하겠단 계획이니까요.

뭐 실효성은 알 수 없지만요.

다좋은데 현실적으로
도로아래에 있는 각종 선들, 파이프들을, 지하철들은 어떻게 할껀지가...
그리고 지반상태도 다 다를껀데... 가능할련지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