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은 [국가수반]이 상대국에 대한 태도를 180도 뒤집은 행동이었죠. 일본 극우 혐한 세계관의 주요 소재 (신뢰 없이 뒤통수 치는 국가) 였고, 이는 이명박의 텐노 사과 요구로 완성되며, 박근혜의 위안부합의로 완결되었죠.
일정한 외교 역량을 갖고 있는 정부라면 야당 국회의원의 영토분쟁지역? 방문은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권이 최대한의 성의를 보여준 마당이고요. [야당 국회의원]의 행동으로 치부하면서 일본 국내(정치/외교)의 반응을 살펴보고 다음 수를 내놓을 때 참고할 수 있죠.
저는 개인적으로 MB가 12년에 독도 방문한 거는 쇼맨십이라고 보긴 했지만,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다만 독도 방문과 동시에 갑자기 일본 덴노에게 사과를 요구했는데, 이건 좀 무리수 맞습니다. 식민 지배 및 수탈의 적절한 사과의 주체는 일본 정부지 덴노가 아닌데 말이죠.)
마찬가지로 이번에 독도 방문도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과 5년전에는 여야가 함께 독도 방문한 적도 있구요. https://www.ytn.co.kr/_ln/0101_201810230041027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