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과 부동산 연착륙 중에 후자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가격 인하는 아마 안하지 않을까요...

하방경직성은 연애 시장에서도 진리죠 ㅡㅡb

작년과 올해 사이에

전기 / 가스 요금이 50%는 올랐는데.. 공장은 전기랑 가스 없이 돌아가는건지...
심지어 전기 / 가스 요금은 지금도 계속 올리고 있으면서..

왜 다른 주요 상승 요인들은 다 빼고 내려간거만 말할까 싶네요.. 의도가 보이는..

그랬으면 소비자가는 올랐을 지언정 영업이익은 크게 반등하지 않았겠죠.
기사가 지적하는 건 상승 요인이 문제가 아니라 영업이익 급등 같아요.

농심 신라면 미국 히트의 영향이 크군요.
결국은 식품업체가 억울한 입장이겠네요.
혹시 이 또한 소비자물가를 내리라는 정부의 압력일까요?

그렇죠

라면은 서민음식이니까..

실제로 70년대엔 가격을 정부가 규제한 품목이니

???: 해외에서 벌었으니 국내에서 낮춰라?
(농담입니다)

선생님은 농담으로 하신 말씀인데 다른 분들은 진담으로 할 수도 있읍니다...

국내에서 벌어서 해외에 싸게 판다는 말이 도는 유명한 회사가 있으니까요.

아니 식자재회사들은 작년 전쟁으로 원자재값 미친듯이 오를 때는 가격 인상 못하고 회사가 그 손실 다 감당하고 있었는데요? 그러다가 겨우 가격 올렸는데 야 원자재 가격 내렸는데 니들 가격 안내려? 이러고 있네요. 그럴거면 원자재값 오를 때 즉각 판가인상을 시켜주고 뭐라 하든지요.

영업이익 증가분에서 p증가분과 q증가분 어떤 게 더 컸는지 확인해보면 되겠죠.
수출로 인한 Q증가가 큰 거라면 가격은 물가상승률 이상 올린 게 아니니까 반대로 착한 기업이라고 해줄수도?

근데 가격을 올리면 나쁘다 이런 얘기도 좀 이중잣대인 게
물건의 가격을 올리면 그만큼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도 리스크를 지고 하는 선택인데
가격 올려서 기업이 손해가 커진다고 소비자들이 그거 고려해서 더 팔아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택시요금 올렸더니 덜 타서 망해간다는 얘기도 나오는 판에..
것도 국민들은 대부분 냉정하게 가성비 찾는 나라에서..

라면은 그냥 시장에 맡겨라 하기엔 시장실패가 일어나면 안되는 품목이 아닌가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제가 치킨가격이 마리당 10만원이 된대도 안먹으면 그만이라 코웃음도 안칠텐데, 라면의 위상은 사치품보다는 좀더 생필품에 가깝지 싶어서요.

음식료 가격은 아무때나 올리지 못할만큼 이미 정부눈치를 많이 보는 섹터이고
외식하면 1만원 넘는 시점에서 라면 1개 가격은 충분히 저렴하지 않나 싶어요.
과점에 가깝긴 하지만 그렇다고 농심이 신라면 1개 만원올리면 삼양라면 먹으면 되고..
요새 PB제품하고 경쟁도 심화되는 상황이고..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 더 싸면 좋겠지만
그냥 돈을 잘 벌었다.는 거 하나 가지고 까는 건 무리라는 거죠.

예 저도 마지막 줄 말씀은 동의하고, 다만 라면이라는 재화의 특성상 그냥 시장가격에 맡기기 부적절하지 않은가 하는 것이죠.

분명 라면업계도 이런 수요의 가격에 대한 비탄력성으로 인한 이익이 있을 것이라서요.

그런거 다 말하면 기사가 재미 없을 수도 있으니 그렇다고 쳐도, 기사들이 보면 정말 너무 성의가 없어요. 그냥 인터넷에 심심한데 글 써볼까 하는 수준 같아서. 진짜 다른 문제가 있는지 아닌지 조금만 찾아봐도 이렇게는 안나올거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