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상처받아 울고 있는 학생들을 달래주기 위해 우리 조대엽 후보자님꼐서는 소주 한잔 하고 어쩔 수 없이 운전대를 잡으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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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문제죠. 저런걸 하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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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무슨 사업을 한다, 학과를 만든다 등등 무슨 일이 있다면 거의 정부지원과 연결되었다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그게 학생들에게 통보 형식으로 전달되고 문제되면 '우리가 남이가'식으로 욱여넣어서 그래요. 당연히 뭐빠지게 열심히 공부해서 들어온 학생들 입장에서는 본인들과 같은 방법으로 들어오지 않은 학생들을 보면 화딱지나죠.

기존 학부제의 업글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융복합 단과대학을 신설하고, 대신 각 단과대학의 정원은 축소하면서 기존에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던 자유전공학부는 폐지하고 미래대학으로 통합하려 했습니다. 요는 학과 통폐합을 통해 산학협력적 단과대 만드는 식으로 미국식 시스템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고려대학내에서 반발이 심해서 전면 백지화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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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대학교가 마음에 안든다고 때려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잖아요. 그게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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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시위의 폭력성이 미국보다는 약하잖아요..ㅋㅋ 당장 총기나 화염병도 잘 안보이는데... 그래서 경찰이 살수차 직사로 쏘는 것조차 엄청난 비난에 직면해있구요.
이전엔 워낙 군사정권에 시달린 역사가 있으니깐 무력이 강력해지는 것에 대한 사회 대부분의 거부감도 있는 편이구요.

사실 고려대 자유전공학과 자체가 좀 개족보인 게...이게 로스쿨 넘어가면서 법대가 공중분해 되니까 자유전공학과 신설하고 거기로 법대 정원 그대로 때려 박은 거든요. 운영 권한도 고대 법대가 그대로 갖고 있었던 터라 말이 자유전공학부지 과목 대다수가 법학 과목이었죠. 자연 짐짝 취급이었고, 학교 운영진 입장에서는 미래대학 신설하게 되니 이참에 애물단지 해체해서 그 정원 그대로 미래대학에 때려박으면 좋겠다 싶었던 거죠. 그러니 반발을 산 거고..게다가 요즘은 덜하지만 전부터 한국은 '대학의 사유화/기업화/자본화'에 대한 적대감이 높은 편이잖아요. 더더군다나 고려대는 학교 자체가 토속적인 풍토를 갖고 있고.

아 이 분이 이번에 장관 후보자가 되셨군요...

고용노동부 장관이 되신다지요. 노조원이 시끄럽게 굴면 조용히해 이놈들아, 아이고 네~ 노동자님들~ 마 이러지 않을까요 ㅎㅎ

ㅋㅋㅋ 두 사건이 착착 연결됨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