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7/31 15:56:53
Name   카르스
Subject   한국 의사 월급 OECD 최고…임금 노동자 평균의 4~7배
오이시디가 이달 초 발표한 보건통계를 30일 보면, 2020년 한국 의료기관에 고용된 봉직의의 연평균 임금소득은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19만2749달러로, 관련 자료를 제출한 28개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각국의 물가 수준에 견준 의사 임금이 한국에서 가장 높다는 의미다. 네덜란드(19만1482달러)·독일(18만7715달러)·아일랜드(16만7912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개원의의 연평균 소득도 2020년 29만8800달러로 관련 통계가 있는 7개국 중 벨기에(30만1814달러) 다음으로 높았다. 캐나다(23만3325달러)·스위스(21만614달러)·오스트레일리아(19만6377달러) 등이 한국보다 낮았다. 미국·일본 등 일부 회원국은 봉직의·개원의 소득 통계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의사와 다른 노동자의 임금 격차도 큰 편이다. 국내 임금 노동자 소득 대비 개원의 소득은 6.8배로 오이시디 회원국 중 최대였다. 봉직의 소득은 임금 노동자 평균의 4.4배로 칠레(4.7배) 다음으로 차이가 컸다.

(중략)

보건복지부는 2006년부터 18년째 3058명으로 묶여 있는 전국 의대 신입생 정원을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일정 기간 매년 512명 늘린다는 계획을 지난 5월 세웠다. 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지난달 8일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열어 의사 증원의 구체적인 방식 등을 논의하자는 데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의대 증원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의협이 6월29일을 마지막으로 이 회의에 나오지 않으면서 논의가 제자리걸음 하고 있다. 복지부는 의협과의 협의에 진전이 없을 경우, 환자 단체·전문가가 참여하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등에서 여론을 수렴한 뒤 예정대로 의대 정원을 늘릴 방침이다.

출처: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102274.html

사실, 이런 통계는 국가마다 기준 차이가 존재할 수 있어 해석에 주의해야 합니다. 의사들 내부에서도 전공에 따라 차이가 클 거고요. 바이탈 내외산소 개원/봉직의에 한하자면 한국은 OECD 몇 위 정도 나올지...

다만 확실한 건, 이런 통계들이 존재하는 이상 의협 쪽도 여론전에서 논리를 가다듬어야 한다는 거죠.
수가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정상화하자고만 하면, 반대편에서는 이런 통계를 들이대며 "비정상적 저수가 치곤 의사들 돈 엄청 잘 버는데?"로 반박할 거거든요. 의료시스템 전반을 고려한 포괄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공적 언어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 그러면 정말로 의대 증원 강행갈 지도.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600 사회“샤워 중에 소변보세요” 물절약 이색 광고 화제 7 Beer Inside 23/07/31 4023 0
35599 사회임태희, 주호민 사건 교사 복직…"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22 danielbard 23/07/31 3740 3
35598 사회"회천A15, 철근 154개 전부…음성A2 123개 중 101개 빼먹어" 25 Profit 23/07/31 3823 2
35597 사회한국 의사 월급 OECD 최고…임금 노동자 평균의 4~7배 26 카르스 23/07/31 3574 0
35593 사회필리핀 등 외국인 가사근로자 100명 서울 맞벌이 가정서 일한다 11 다군 23/07/31 2714 0
35592 사회애도 안낳는데 초품아는 무슨…학교 대신 체육시설 넣는 방배 재건축 8 구밀복검 23/07/31 3066 0
35589 사회철근 빠진 '순살아파트' 더 있었다…LH 15개 단지서 무더기 누락(종합) 18 다군 23/07/30 3475 0
35588 사회"목줄 좀 잡아주세요" 부탁에 자녀 앞에서 부모 폭행한 40대 11 tannenbaum 23/07/30 4026 1
35586 사회"30~50대 워라밸·삶 만족도, 기혼자가 '솔로'보다 높다" 24 다군 23/07/30 3961 0
35584 사회새벽 3시에 한강 버스킹…단속 비웃더니 결국 징역 6개월[사건의 재구성] 11 tannenbaum 23/07/30 2882 0
35583 사회서울로 출장 온 현직 판사 성매매 적발 14 덕후나이트 23/07/30 4294 0
35581 사회"관리관이 병사 상습 폭행"...'16첩 반상' 백마회관 실태 파악 나서 7 tannenbaum 23/07/28 4802 1
35578 사회1인 가구 35% 나 혼자 산다 시대 14 구밀복검 23/07/28 4015 7
35577 사회환장하겠습니다, 에어컨 설치기사가 이렇게 에어컨을 설치했습니다 11 곰곰이 23/07/28 4180 1
35575 사회민원인 상대하던 세무공무원 의식 잃고 쓰러져 4 swear 23/07/28 3648 0
35571 사회[디케의 눈물 55] 학폭 가해자 찾아가 고함지른 어머니 '유죄'…"정서적 아동학대" 13 Profit 23/07/27 4262 2
35570 사회'나치식 경례' '책상에 나치 문양'… 독일 시골 고교서 무슨 일이 11 카르스 23/07/27 2851 0
35569 사회주호민 아들 같은반 부모 “아동학대 없어...설리번 선생님을 뺏겼다” 48 danielbard 23/07/27 4401 0
35568 사회韓 정부 신뢰도 OECD 평균보다 높아 20 카르스 23/07/27 4136 2
35566 사회"최고 비상단계 발령에도 퇴근...자기 업무인지도 몰라" 11 매뉴물있뉴 23/07/27 3475 0
35564 사회기자부터 시청자까지 미치는 트라우마,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뉴스테드 23/07/27 3041 0
35562 사회악평에 일일이 “좨송합니다”…네티즌 울린 노부부 댓글 1 danielbard 23/07/26 2924 0
35560 사회백마회관 '16첩 반상' 황제식사 논란…육군 "엄중 인식" 9 Beer Inside 23/07/26 4254 0
35557 사회올해 장마, 오늘로 ‘끝’…당분간 찜통더위, 폭염에 습도 높아 13 swear 23/07/26 2989 0
35556 사회"베풀어야 나도 행복" 남매 가르치던 50대 母, 5명 살리고 하늘나라로 1 swear 23/07/26 3270 5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