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 대통령이 백지화를 직접 지시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백지화 지시는 없었다"

2 "윤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어제 총리실 발표 내용과 같다고 보면 된다"

보도가 거지같네요. 와 진짜 이따위 보도 실화인가?

국무총리는 그야말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이나 마찬가집니다. 근데 총리의 발언을 대통령실의 누가 뒤집습니까? 안보실장 나부랭이가요? 비서실장쯤 되면 대통령 발언 없이도 총리의 공개발언을 맘대로 백지화 할수 있는거에요?
당연히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거라고 보는 추측이 합리적입니다.
그리고 익명코멘트1처럼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으나 뭐 없었다고 부정할수도 있죠. 총리의 생각이 짧았다. 총리가 나중에 생각해봤더니 아 내생각이 틀렸네 하고 자체 수정했다. 이런식으로 둘러댈수도 있는거고요. 모양은 좀 빠지지만 어쨋든 뭐 대통령이 분명히 시켰다는 증거가 있는것도 아니니 대통령실이 우기면 뭐 그냥 방법이 없는것도 사실이기도 할테고요.

근데 익명코멘트2는 1발언과 완벽하게 반대되는 상황을 이야기하는 발언입니다. 대통령의 정확한 지시를 내가 확언해줄수는 없으나 총리실 입장(의경도입철회)와 같다고 보면된다. 라는건 그야말로 대통령이 지시해서 총리가 입장을 바꿨다는 코멘트거든요. 발언1과 완벽하게 대치되는 발언2를 따와놓고도 기사가 시발 아무 해설도 안하고 그냥 지나갔어요. 그냥 얼핏 읽으면 대통령실이 전면 부정한것 같이 읽히죠? 기사 제목으로도 발언1만 강조해놓으니까 마치 대통령실에서는 총리실에 지시하지 않았다고만 말한것처럼 보이고요? 하지만 발언2는 완전히 반대내용입니다. 근데 그런 반대내용이라는걸 발언 앞뒤로 전혀 적어주지 않으니까 읽는 사람이 무슨 말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치게끔 기사를 적어놨......

쓰레기 같은 기자의 쓰레기 같은 기삽니다. 발언2는 뭐하러 따왔니? 해설도 안할꺼면 뭐하러 기사에 박았냐고요. 그냥 따온 코멘트를 기사에 싣지않고 파묻던가...... 이 기사는 뭐하는 기사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