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02/16 16:10:46
Name   카르스
Subject   “의사 1만명 늘어나도 인구 1천명당 2.3명”…숫자로 반박한 정부
박 차관은 “급격한 고령화로 의료 수요는 급증하는 반면 젊은 의사는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 10년 간 20대 의사 비중은 절반으로 줄었고 65세 이상 고령 의사는 2배 수준으로 늘었다”며 “2035년이 되면 의사 100명 중에 20대는 4명이 채 안 되게 된다. 2000명 규모의 증원 없이는 미래 의료 수요를 감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미래 의사 수에 대해서도 “의사단체는 의대 증원 없이도 2047년에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는다고 한다. 의대 정원 3058명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이런 숫자가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박 차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021년 기준 2.1명이며, 의사 1만 명이 늘어나도 인구 1000명당 2.3명이다. 현재 OECD 평균인 3.7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의사 8만 명이 필요한데, 이는 의대 정원 2000명을 증원해도 2050년까지 도달할 수 없는 수치다.

박 차관은 “의사단체는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의 통계를 주로 인용하는데, 이미 이 통계의 문제점은 우리나라 전문가들이 지적한 바 있다”며 “의사단체는 잘못된 통계를 계속 인용하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통계에 대한 철저하고 투명한 검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략)

이어 박 차관은 “정부가 지난해 말 각 의과대학 여건을 조사한 결과, 증원하더라도 의학교육 평가인증기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에 더해 정부는 의학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도 병행하겠다. 의학 교육 질 문제는 환자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집단행동의 이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박 차관은 의사가 늘면 경쟁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늘려 진료비가 늘어난다는 ‘유인수요론’에 대해 경제학자의 발언을 인용하며 “경제학계에서는 근거 없는 이론이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의사가 불필요한 검사와 진료를 유도한다고 환자가 다 하겠나. 한계가 있다. 학자들이 실제로 실증자료를 검증해봤더니 선진국에서도 그런 사례를 발견할 수 없었고 우리나라 학자들도 그런 사례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게 학문에서 검증된 결과”라고 했다.

(중략)

출처: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40215/123533581/1
===================================================================
의료정책연구소 미래예측 통계가 이상하다는 이야기는 많이들 있었는데, 결국 정부 측이 짚네요.

정부의 다른 주장이 옳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430 사회양궁 안산, 일본풍 식당에 “매국노 많네”... 업체 대표 “순식간에 친일파 됐다” 22 danielbard 24/03/17 1670 0
37428 사회金값 된 김값…분식집서 김밥 사라질판 6 야얌 24/03/17 1168 0
37424 사회"내 가족 아픔은…"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가 '그알' PD에 보낸 편지 5 공무원 24/03/17 1042 0
37420 사회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는 담배꽁초 탓"... 경찰 70대 주민 송치 6 the 24/03/16 1196 0
37417 사회"면허 딸 생각 없어요" 점점 줄어드는 운전학원 수강생들…왜? 12 the 24/03/15 1558 0
37414 사회욕설 자제 부탁했다가 얼굴 가격 당한 30대 엄마 5 swear 24/03/15 1068 0
37412 사회정부 "이탈 전공의 고용한 개원의도 형법 처벌 가능" 42 여우아빠 24/03/15 1678 0
37397 사회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유족에 용서 구했다" 18 카르스 24/03/13 1649 1
37392 사회문 닫은 대도시의 고등학교 10 Beer Inside 24/03/12 1601 1
37391 사회"1박 215만원" 미국서 입소문난 '한국식 산후조리원'…수천명 줄섰다 20 Leeka 24/03/12 1652 1
37390 사회서울의대 교수협 “정부 합리적 방안 없으면 18일 사직서 제출” 외 기사 1건 34 Overthemind 24/03/12 1996 0
37379 사회‘전공의 블랙리스트 의협 지시’ 의혹에…온라인 커뮤니티 압수수색 5 Overthemind 24/03/11 854 0
37378 사회해외서 한국 휴대전화 없어도 국내 디지털 서비스 이용 3 다군 24/03/11 783 0
37371 사회6촌과 결혼 뒤 변심한 "무효" 소송…'근친혼 확대' 불지폈다 the 24/03/10 932 0
37370 사회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16 the 24/03/10 1613 0
37364 사회충남 아산 새마을금고에 강도…경찰, 용의자 추적 중(종합) 4 매뉴물있뉴 24/03/08 765 0
37351 사회‘SKY’ 향한 경쟁이 교육불평등에 대한 오해 키웠다 9 카르스 24/03/07 985 4
37338 사회정부 “상급종합병원 직행·환자 스스로 응급실행 금지 추진” 37 the 24/03/07 1629 1
37337 사회“많이 성장했다” 고려대생, 투자수익 보태 1억원 학교에 기부 1 R세제곱인생 24/03/07 841 1
37336 사회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등 '무급 휴가' 신청받는다…집단이탈 영향 7 정중아 24/03/06 1578 1
37333 사회인터넷카페 좌표 찍힌 김포시 공무원 숨진채 발견 18 the 24/03/06 1785 0
37331 사회“인륜 무너진다” 근친혼 금지 ‘4촌 축소’에 유교계 반발 확산 20 공무원 24/03/05 1604 0
37326 사회“디올백”···의대정원 확충 논란, 잠잠해지던 ‘디올백’ 이슈 불붙이나 13 Overthemind 24/03/05 1732 0
37324 사회SPC 황재복 대표 구속…법원 "증거인멸 염려"(종합) 4 Overthemind 24/03/04 937 3
37322 사회“근무지 이탈 전공의 8,945명…핵심 관계자 ‘엄정·신속 조치’” 67 Overthemind 24/03/04 3045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