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정부의 입틀막으로 대표되는 '폭압적 국정운영'에 대한 반감에 떠오르는 상징적인 인물이 둘 있죠. 이재명과 조국인데 이재명은 제1야당이자 가장 의석수가 많은 민주당의 당대표인 현 위치에서는 성남시장 때처럼 강성으로 나가지는 못합니다. 지지층이야 강하게 나가기를 원하기도 하는 측면도 있지만 결국엔 '불안정성'을 두려워하니까요.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언론에서 만들어진 프레임인 '사법리스크'(사견담아 말하자면 구속도 결국엔 안되었음에도 아직도 떠드는 사람들은 의도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를 안고 가야 하니 위치상 정부여당에 맞서긴 하되 불안정성을 회피하려는 노력이 있지요.

조국은.. 조국을 지지하건 안하건 간에 세상을 뒤엎던 기사들로 인해 조국 일가에 대한 검찰과 언론의 사냥을 눈으로 못 본 사람들은 없을 겁니다. 실형도 떨어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오히려 자신의 가정에 대한 복수+검찰정부의 실정이 겹쳐져서 조국에 대한 지지도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정부에 대항하는 선봉대이자 별동대로 인식이 되기도 하고요.
검찰정부가 국정운영을 상식선에서 제대로 했다면 조국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올라갈 일이 없었겠지요.

저도 비슷한 의심을 하긴 했습니다.
저 지지율이 전부 조국 빠돌이일순 없다...는게 제 생각.

2030남성 지지율이 전부 이준석 빠돌이인것처럼 보였지만
딱 선 넘어간다 싶으니까 버려진거랑 비슷합니다.

반윤정서가 강력한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
윤정권에 대해 강경하게 투쟁하는 제1거대여당이 될것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정서를 민주당이 거의 반영해주지 않았습니다.
'왜 비명 의원들은 윤석열과 싸우지 않고 이재명과 싸우냐' 같은 문장으로 표출되던 의견들이 그 의견들입니다.
그동안은 '친명'이라고 뭉뚱그려졌던 의견이지만
저 정서에 속하는 사람들도 뭐랄까... 선명한 친명은 아닙니다.
꼭 이재명만을 지지해야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이 생겼을때 그냥 그쪽으로 넘어가 버린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