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할 관심이 없어서 생각해본 적 없던 주제인데, 덕분에 재미있게 읽었어요. (흥미로운 내용으로 휴먼할배체를 극뽁)
은연중에 거슬리던 위화감이 해소된 기분이 들어.....었는...데, 막상 마지막 질문에 답하는 사람들 중에 제일 목소리 큰 게 식민지근대화론인 것 같아서 여전히 찝찝해요. ㅋㅋㅋㅋ
역사에 흥미를 잃은 이유가 역사를 서사로 재구성하는 게 못마땅해서였는데요, 위 칼럼 읽으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하면서 공감할 수 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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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막힌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들의 반서(反書)는 지극히 흉악하여 차마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거 反噬의 오타인가요?

1. 실학을 중앙정치에서 밀려난 양반들의 인정투쟁 수단이기도 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2. 심지어 실학에서 조선의 문제를 지적한 부분이 완벽했냐면 그것도 아니죠. 지금 우리가 한국 문제를 완벽하게 알지 못하듯.
침략을 막으려는 명분으로 조선에 도로가 없다며 한탄하던 실학자가 있던데,
"조선에 도로가 없는 이유"는 한국 역덕들 사이에서 수많은 가설이 나오는 무수한 떡밥입니다.

https://sillok.history.go.kr/id/kpa_10702027_003

이거인 듯요

1. ㅇㅇ 그렇읍니다. 요즘으로 치면 다들 만덕산 들어가서 뭐라뭐라 글 쓰고 있는 셈이지요.

2. 이 또한 그렇읍니다. 만덕산 할배도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할지 사실 잘 모름 ㅋㅋㅋ

크어 어디로 가나 만덕산으로 통한다?

반대하는 글이라는 의미인가보네요.
사전에는 안 나오고, 검색해봐도 뒤집어 쓴 글자라는 의미로만 사용되길래 잘못 표기된 건가 했는데, 그게 아니라 사어였군요. 감사합니다.

'서사로 재구성된' 역사를 즐겨 소비하는 입장이라 뜨끔 ㅎㅎ;;
'실학' 그리고 조선 후기 근대란 서사 자체도 거슬러 올라가면 식민지근대화론의 엄빠뻘에 해당하는 사관에서 연원한게 아니었을까..싶기도 합니다

홍대용 띄워주는건 진짜 한개도 이해가 안되는... ㅋㅋㅋ

공부하기 싫어서 대는 핑곈데 뜨끔하시면 지는 겁니다. ㅋㅋㅋ
그러고보니 '이조시대' 까고 싶어하는 으르신들 보면, 실학이나 동학농민운동 중에 하나 골라서 아끼는 것 같읍니다.

지전설만 주장하고 지동설을 주장하지 않은 이유는, 홍대용 이론의 근간이 예수회 선교사들이 들여온 Tychonic system이기 때문이겠죠. 본인은 진짜 한거없음...

띄워야만 하는 사정상...ㅋㅋㅋㅋ

Aㅏ...이거 왠지 '까도 내가 깐다' 비스무리한 걸까요 ㅡㅡ;

저글 첫번째의 7조항 보고 동학농민운동인줄 알았읍니다. 수험역사의 폐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