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시작하고 아직까지 신발에 산 돈이 채 30이 안되는데, 이제 레이싱화 좋은거 하나 살 생각인데 뭘 사야하나 고민이네요. 디나엘 3가 평이 좋던데 디자인도 제 스탈이고....와이프는 그래도 이왕 사는데 나이키지 라며 웃돈 주고라도 알파3 사라고 하구요 ㅋㅋ

전세계적인 러닝붐. 러닝화 회사들 주가 상승. 국내외 유명 마라톤 대회 참가 폭주. 러닝 붐을 놓친 나이키...

위에 Gogogo 님께선 그래도 아직 나이키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주가는 왜 이렇죠

다른 이유도 있지만 러닝 붐에 늦게 뛰어들어서 실적과 실적전망이 안 좋았습니다. 신발 자체의 연구 개발 문제 외에 러닝 클럽, 러닝 크루 같은 마니아 층에 상대적으로 신경을 안 썼습니다. 다른 브랜드들이 많이 치고 나왔습니다.

대중들 생각하고 마니아층 생각에 괴리가 꽤 큰 모양인가요?

디나엘3 사고 아직 20km밖에 못 뛰어봤지만 현재 가지고 있는 나이키 베이퍼넥스트2, 써코니 엔돌핀프로3 하고 비교했을때 반발력, 쿠션, 접지력, 착화감 면에서 비슷하거나 좀 더 나은 느낌입니다. (265m 보통발 기준) 30km이상 장거리를 뛰어봐야 확실한데 현재까진 좋읍니다.

나이키가 1970년대 러닝 붐으로 큰 회사인데, 에어 조단 이후로 회사가 커지고, 제품 범위가 넓어지고, 경영진, 회사 문화가 바뀌고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러닝에 특화한 작은 회사들에게 마케팅 등에서 허를 보인 것 같습니다. 10년 전에는 미국 러닝화 전문 매장에서 인기 베스트 10 브랜드에도 못 들어가는 수모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후로 유명 화학회사와 협력해 신소재도 사용하고, 러닝화 기술 개발에 더 신경을 써오고는 있습니다. 신발 자체가 기술력이 떨어지고 하는 것은 아닌 상황이죠. 대회에서는 반칙에 가까운 기술이라는 논란도 있었죠.

마음이 점점 디나엘3로 기울고 있습니다 ㅋㅋ 일단 디자인이 너무너무 제 취향이라...

전 러닝화가 필요할 만큼 뛸수가 없어 문제 없습니다.

제가 산곳 가보니 수량 몇 개 안남은것 같더군요ㅎㅎ

신발좋아하시는 선생님들 정글과 산길이 동시에 커버되는 방수 통풍 잘되는 신발 어디 없나요 ㅇㅅㅇ...

등산화??

트래킹화?

고어텍스 소재 중목 트레일 러닝화가 생각나는데, 이게 발에 땀 많이 나는 사람은 통풍 잘 된다고 선전해도 고어텍스 신발은 땀이 좀 차는 것 같습니다. 멀티용보다 정글용은 따로 장목 부츠를 신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글... 협곡이라면 헤르메스의 발걸음... 아 이게 아닌가

성능에서도 경쟁사와 갭 차이가 없고 코로나때 범고래니뭐니 없어 못파니까 생산량을 엄청 늘렸는데 이제 안팔리고 희소성 없어서 재고처리도 곤란하고 분위기 별로라고 합니다
재고 너무 많아서 떨이업체랑 계약해서 재고 처분하니 브랜드 가치 떨어지고 악순환

판금 신고 달리면 족저근막염, 관절염

골프장비 중고값 떨어져서 너무 갓맙다

테니스 동호인들도 비슷한 환성을 지르고 있을 것이읍니다 ㅋㅋㅋㅋ

방수와 통풍을 둘다 잡을 수는 없습니다

대회나기려면 신발사는게 편한 것도 있어서

ㅠㅅㅜ 모두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그러고보니 대회라... 뭔가 아득해보이읍니다 9월에는 나갈 수 있으려나...

9월29일 뉴발 런유어웨이 10k 있습니다 ㅋㅋ

테니스 용품, 코트예약은 아직 체감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