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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08/14 00:49:34 |
Name | 과학상자 |
Subject | "주차장 충전 안해도 돼"…현대차, '비장의 무기' 꺼낸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21333 벤츠 전기차 지하주차장 화재가 터진 이후로 이땐가 싶어서 나온 홍보성 기사로 보입니다만... 개인적으론 솔깃하기도 해서 올려봅니다. 현대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라는 것을 만들 모양입니다. 사실 몇달전부터 나오던 얘기입니다. 전기차 캐즘에 화재에 대한 공포까지 겹친 형국이라 계획대로 전기차 전환이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사이의 또다른 혼종을 내놓는다고 합니다. 기존의 하이브리드차는 엔진을 주동력원으로 하면서 남는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힘이 많이 필요하지 않을 때는 배터리의 전력으로 모터를 돌려 운행하는 방식이었는데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라는 것은 배터리를 주전원으로 하여 모터의 동력만으로 운행하는데 전기차보다는 작은 배터리와 내연차보다는 작은 엔진이 달려있읍니다. 배터리가 부족하면 엔진으로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해서 주행거리를 연장하게 됩니다. 엔진은 발전을 위해서만 사용되기 때문에 변속기는 없고 주행이 아닌 발전만을 위한 엔진이라면 하이브리드보다는 발전효율이 좋을 것을 기대합니다. 기름으로도 갈 수 있는 전기차인 셈이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는 다릅니다. PHEV는 엔진으로도 굴리고 모터로도 굴리는 차라서 변속기도 필요하고 충전효율이 안 좋읍니다. EREV는 PHEV보다는 큰 배터리를 달고 아주 작은 엔진을 달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전기차가 가진 충전의 불편 때문입니다. 집밥이 있다고 해도 장거리를 가기에는 또 충전을 고려해야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러나 이렇게 하면 전기차처럼 작동하긴 하지만 역시 내연기관을 달고 다니는 셈이니 도로에서 오염원을 뿌리는 것은 비슷한 셈이라 친환경적인 성격이 줄어들는 면이 있습니다. 처음 나온 개념은 아니고, 초창기 BMW의 전기차에도 발전기를 달려다가 말았다고 하고 최근엔 중국에서 주행거리 1000km를 넘는 EREV가 나왔다고 합니다. 효율이 정말 괜찮으면서 좋은 가격으로 적절한 시점에 나올 수 있는가가 관건일 것 같읍니다. 몇달간 전기차 뽐이 계속 왔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전기차 얘기도 꺼내지 말라는 와님 말씀 때문에 올리는 거 아닙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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