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고등과학원인가 있는 수학자가 있습니다.
어쩌다 동창회하고 지하철에서 함께 돌아가던 길에 평소 궁금하던 걸 물어봤습니다.
그게 다름아닌 '폰 노이만이 자기가 현대수학의 28%를 알고 있다고 했는데 그 말이 믿을만 한거냐'였는데...
친구가 잠시 생각하더니 '그때는 그랬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은 발전이 너무 많이 돼서 1%도 힘들거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니 저 분은 정말 어마무지하게 대단한거네요... 늦깎이로 수학전공을 했는데 만40 이전에야 받을수있는 필즈상 유망주까지 간 거라면...
추상화가 너무너무 많이 되고 연구에 필요한 최소 필요지식의 레벨도 너무너무 높아져서 진입장벽이 너무너무 높죠.
산업에서 도구로서 자주 가져다 쓰는 수학은 현대수학의 극히 일부분 뿐이고..
자연과학중 돈이 가장 덜 되는게 순수수학일텐데 수학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파고들 수 있는지 경이로울 따름..